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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군대에서 겪은 꼬마귀신이야기

밀라노 |2011.07.10 01:55
조회 519 |추천 2

안녕하세요 24살  서울 거주하는 신체건강한 남자입니다

잡소리는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군입대를 하고 자대를 배치받은곳은 일반 야전부대였습니다

 

저의보직은 1124 ,81mm 박격포여서 빡시게 훈련하고..상병때 gop라는곳을 가게되었습니다

 

저희 부대는 3개의 대대가 있는데 1년에 한번씩 이 gop라는곳을 지킨다고 하더군요

 

운이좋으면 gop를 안갈수도있고 왠만해선 gop를 올라가는건데 gop라는곳은

 

최전방에서 북한군을 감시하면서 전쟁날시에 바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전투에 투입되는 임무를 띄고있는 곳인데요

 

저희중대는 81mm라고해서 박격포를 운용하는곳이라

 

최전방 철책을 지키는 임무보다는

 

민통선(민간입출입지역)을 담당하는 근무를 섰는데요

 

여튼 제가 근무를 서게된곳은 경포교라는 초소로써

 

주위에 강가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로앞에 허름한 민가도있고 온통 논밭이었습니다

 

(앞쪽으로는 강물이 흐르고있고 뒤쪽에 민가가 있는 곳)

 

근무방식은 조그마한 컨테이너박스안에 조장1명 사수1명 부사수1명

 

총 3명이 근무를 서는거였는데 조장은 책상이있는 의자에앉아 전화를받는 역활

 

사수는(제역활) 컨테이너박스 창문으로 보이는 곳에서 사람들이 다니는지 보고있는거였고

 

부사수는 컨테이너밖에서 주위를 보는 역활이었습니다

 

 첫근무라 컨테이너박스 여기저기 안을 살펴보았는데 여러가지 낙서가있더군요

 

05년 08 전역~ , 성기뻉이쳐라~ , 시간안간다,,,,미치겠다,,

 

주위에 꼬마귀신있음.. 등등 여러가지 낙서가있었어요 하긴 1년에 한번씩

 

다른부대가 번갈아가면서 지키는곳이니까 그럴만도하죠

 

그런데 행정보급관이 얘기하기를 그 강가에서 사람들 여럿죽었다고

 

군 간부들도 술먹다가 휩쓸려서 죽었고 그런얘기를 하시더군요

 

전 개의치않았는데 그 꼬마귀신이라는 문구가 맘에 걸렸습니다

 

아무튼 새벽근무였고 6시간을 서야되는 근무라(GOP 특성상)

 

너~~무 졸려서 조장의 눈치를 봤습니다..조장이 자야 저도 자거든요

 

조장이 책상에 엎드려서 잠을 자더군요,,그걸보고 방탄헬멧을 베게삼아서

 

누워서 잤습니다 , 부사수한테 이상한낌새느끼면 바로 깨우라고시키고

 

(죄송..이러면안되는데... ㅠㅠ)

 

아무튼 그렇게 피곤에지쳐 잠을 청하는데 굉장히~~오래잔것느낌에

 

일어나려고했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더군요..평소에 가위도 잘안눌리는데

 

느낌이 싸~해서 아..가위눌린거구나..느낌에 발버둥을쳤습니다

 

몸이 안움직이고 누워서 후임한테 "야 나좀꺠워봐 나좀꺠워줘~!!!!"

 

계속 소리쳐도 조그맣게밖에 말이 나오지않았습니다 후임이 제가서있던 창문에서서

 

저를 보더니 씨익 웃더군요 그리고 그 창문에 빨간옷을 입은 꼬마아이가 서있었어요

 

저는 죽을것같아서 계속 몸부림치다가 새끼발가락부터 움직여서 겨우겨우 가위눌린것을

 

뿌리치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후임한테 "야임마 내가 깨우란소리 안들렸냐?그리고 뭘 웃고있냐?"

 

하니까 후임이

 "김 상병님이 머라고 하는소리는 들렸는데 중얼중얼 대는 작은소리여서 잘들리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 창가쪽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웃지않았습니다"

 

라고하더군요 제가생각해도 그상황에서 웃으면서 절 처다볼 애도아니었고요

 

그리고.. 속으로 든생각이 '아..꼬마귀신......'

 

나 : "야너 빨간옷입은 꼬마귀신 못봤냐?"

 

후임: "네 못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멍떄리고있었습니다

 

갑자기 10분뒤에 그 엎드려 자던 조장이 저랑같이 이상하게 중얼거리더군요

 

아..이 고참도 가위눌렸나?라는 생각에 평소 친하게지내던 고참이라

 

어꺠를 흔들며 꺠웠습니다 그러더니 고참이 '악!!!!'소리지르며 깨더군요

 

나 : '이 병장님 왜그러십니까 가위눌렸습니까?"

 

조장 : "아..시x 야 봤어?봤어??"

 

나 : "어떤거 말씀이십니까?"

 

조장 : "아..빨간옷입은 꼬마귀신.... 나 엎드려있는데 옆에 계속 서있었잖아.. 나 그떄부터 가위눌리고.."

 

저랑 조장 그리고 후임 세명은 벙쪄가지고...서로 말없이 멍떄리다가 근무를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낮에 다시 근무를 그쪽 초소로 서게됐는데.. 낮이라 햇빛이 밝아서

 

컨테이너 박스 천장,벽면에 써있는 낙서들을 다시한번봤습니다..

 

 

 

"빨간옷입은 꼬마귀신있다..조심해라..잠자지마라.."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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