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2011-07-08]
셀틱이 최근 팀에 합류한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진행 중인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셀틱은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열린 호주 A-리그 소속 퍼스 글로리와의 프리시즌 투어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셀틱은 지난 주 호주 투어 첫 경기였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었다.
한편, 기성용은 최근 셀틱에 합류한 후 이날 처음으로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다. 그는 셀틱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 차두리와 함께 교체 투입 돼 추가골을 도우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였다.
셀틱은 16분 글렌 루븐스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공격수 게리 후퍼가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셀틱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후퍼는 이날 자신의 전매특허 골문 앞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득점감각을 끌어올렸다.
닐 레논 셀틱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크리스 커먼스와 마크 윌슨을 빼고 '코리안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를 동시에 투입했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두 차례의 평가전을 소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 구단의 배려 차원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팀에 복귀했다.
기성용은 투입된 지 6분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셀틱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51분 셀틱이 상대 진영 왼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했고, 이를 찰리 멀그루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두 골차로 벌렸다.
셀틱은 오는 13일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이번 호주 투어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골닷컴코리아 한만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