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병대 기수열외 총정리판

백향목 |2011.07.10 20:42
조회 2,405 |추천 1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해병대 1077기로 전역한 청년입니다.

지금 총기 난사 사건 보다 해병대 기수열외가 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거 같아

그냥 보고 있자니 너무 와전되고 기수 열외를 너무 나쁘게 생각 하셧서 그냥 제가

격은 군생활과 저희 대대에 있었던 기수 열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수 열외를 정말 싫어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기전에 육해공군을 통틀어 군대라 함은 대한민국의 "특수" 조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겟습니다.

 

사회에 있을 법한 문제 점을 말씀 드리겟습니다.

 

친구중에 친구들의 물건과 돈을 훔치는 친구가 있다 그친구 계속 만나싶니까?

이경우 한 두번의 사례와 1~2만원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직장에서 상사직원이 시키는 자료정리, 일 , 뭐 갔가지 개인적인(부당하진 않지만 현사회에서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 예)당직교대, 커피, 자기자리 쓰레기통 비우기 등 ) 심부름등을 시켰을때 "싫어요" 라고 말하면서 회사를 다니는 사람있나요? 혹은 상사직원이 정당한 것을 시켰음에도 "왜 제가 해야하죠? 제 밑에 김대리도 있고 박대리도있고 이대리도 있는데..." 라고 토를 달면서 직장동료들과 저녁에 따로 술한잔하는 사람있나요?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몰래 담배피고 철없는시절 같이 물건도 훔치고 하고 자기혼자 살겟다고 경찰에 다 말하고 친구들을 처벌 받게 하는 친구가 좋을까요?(물론 사회적 입장에선 좋습니다. 근데 신고 당한 친구라면 자신을 신고한 친구를 "어~ 그래 잘했어 나도 덕분에 많은걸 깨달았어" 라며 웃을수있는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위의 예시는 극히 일반 사회에서도 일어 날수있는 일들입니다.

 

군대 가따온 남성들은 다 아실겁니다. 도벽 있는 사람들 그리고 휴가 나갈때 돈이 얼마나 궁한지(용돈 잘받는 사람 빼고) 저 병장 월급 10만원 안됬었습니다. 그돈 한달 담배 값이면 끝납니다. 근데 그돈 훔처가는 놈들 있습니다. 저희 부대도 심했고요 찾지 못해서 그랬지 선임돈 훔치면? 저희 해병대는 그냥 떄립니다.

후임돈 훔치면? 그게 바로 기수열외입니다. 선임돈과 후임돈을 훔치는게 뭐가 다르냐 하겟지만 5살 어린아이들 코뭇을돈 뺏는 사람과 재벌 2세 20대 청년돈 뺏는사람 같을까요? 저희가 후임을 때리고 괴롭히는 악습은 있을 지언정 후임에게 쓰레기 짖은 않합니다. 주위에 해병대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위로휴가나와서 정복입고 돌아다니면 누군가가와서 "너 몇기냐? 휴가냐? 맛있는거 사먹어라" 하며 돈만원 지어주는 사람 만나적있는가 ? 물론 100%는 아닙니다. 저또한 그런적은 없습니다 근데 저는 저 때리던 사람한테 돈 받았습니다. 위로휴가( 첫휴가) 니깐 버스 터미널 내려서 집까지 버스 타지 말고 택시 타고 빨리 가라고 1분이라도 빨리 부모님 뵈라고 군인 월급 7~10 만원 중에 만원을 줍니다. 그것도 두~세명이서 각각 만원 정도씩 그러곤 돈지워 주는 모습을 보는 간부는 이렇게 말하죠 "이병한테 왜 뭐 사오라고 시키냐" ....... 하...이이상은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요 선임한테 대드는거 이거 답 없습니다. 제가 위에 분명히 언급했듯이 군대란 특수한 조직입니다. 그리고 제가 기수열외 정말 싫어 한다고 말씀드려죠? 군대가 특수 조직이란걸 기수열외 에게 들었습니다.

재미없는 제 군생활 얘기를 해드릴께요. 정말 어리버리하게 목소리만 큰(군대 이병들은 다 목소리 큼) 이병 백향목이 실무로 배치 되었습니다. 잔뜩 긴장하고 선임들에게 배우 빨래 정리를 하고 있는데 내무실에 나와 단둘이 있던 일병 선임이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TV 보고 싶음 보고 웃고 싶으면 웃어 나는 다름 사람들과 달라서 나 앞에서 그럴 필요없어 그리고 내 빨래는 그냥 대충 놔둬(선임들 빨래 내무실 막내와 두번째 막내 많을땐 세번째막내가 정리해야함) 라고 말하는 겁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아~ 군대 가면 천사 한명씩은 있다던데 이사람이군아 천사 한테 찍히면 진짜 답없으니깐 이사람한테 잘하면 어려운일 있을때 잘 도와 주겟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그사람이 다르다는 이유가 궁금해서 맞선임(맞고참, 바로위에 선임) 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일병은 왜 뭐가 다른거냐고 물 어보니 "그냥 기수열외 들어봤지? 그냥 신경 안쓰면되" 기수 열외가 뭔지 알고있었습니다. 단지 여러 분이 아는 정도의 왕따 정도로 그래서 나한테 나쁘게 않하는데뭐 그냥 그래도 선임이니깐 무시하지는 말아야지라고 그렇게 2~3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일병이 되었고 밑에 후임 한명을 둔 누군가의 선임이 되었습니다. 그사람.....상병됬습니다. 이번 총기 사건 상병이였죠? 그 기수열외 일병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금 부터 시작해 드릴께요. 그사람 일병때 병장이 지혼자 재미있는거 보고 있음 "스타보면 안됩니까?" 라는 미친 질문을 막던지던 놈입니다. 일병때 선임들 티비 안보고 딴거하면 리모컨 잡고 지보고싶은거 보는 놈입니다. 육군장병들 덕에 유명한말 있지않습니까? 리모컨은 병장의 상징이다. 왜그러냐? 미친거 아니야?등등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는 당신의 집에서 리모컨 누가 잡고 있습니까? 아버지 일겁니다. 뭐 때쓰고 날리지 기면 딴데 틀수도 있겟죠 하지만 군대는 특수 조직이고 계급 사회입니다. 다시 일병에서 상병이된 기수열외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제 후임이 좀 어리버리 했습니다. 선임들이 시킨거 깜빡하기도 하고 간부가 시킨거 제대로 안해서 선임들 욕먹게하고 뭐 보통 이병들보다 쫌더 어리버리 했던건 사실입니다. 지가 상병 되면서 부터 선임이랑 맞먹을려고 하는 건 이미 도가 지나 쳤고 그다음...후임 때립니다...빨래정리 똑바로 안했다고 제바로 밑에 후임을 때리는 겁니다...아 생각하면 욕나오네요. 그사람 자기가 맞느거 싫어서 간부한테 신고해서 기수 열외 당한 사람입니다. 그랬으면? 자기한테 대드는것도 아니고 자기도 싫어서 않한 빨래정리 않했다고 때리는게 타당합니까? 지 동기들을 후임들한테 상병 진급선물로(절대로 자발적인거임) 해병대 수건 10개 정도 받는데 지 관물함에는 하나도 없으니 열 받는겁니다. 다른선임이 부르면 뛰어가는데 지가 부르면 대답만하니깐 열 받는겁니다 (기수열외이지만 되게 심한건 아니였음 취급은 해줬음) 그래서 때립니다. 제가 상병되고 제짬이 좀 차니깐? 그때서 친한척 합니다. 왜냐 그때 제가 상병 오장( 대대 관리하는 계급) 이였으니깐요. 제말 한마디면 예전보다 더 심하게 후임들이 지 무시해버리거든요. 일병이 지한테 똑바로 안하면 욕하면서 지 병장일때 상병이 머라고하면 암말 못하는 그런 근거없는 쓰례깁니다 기수열외자가.

 

이렇게 길게 까지 쓸생각 없었는데 쓰다보니 길어 지내요. 그래도 더 적을 랍니다.

 

제 밑에 기수 열외자가 3명 있었습니다. 두명은 맞고 기합 받았다고 신고한사람이고 한명은 이병때

자기는 해병대 내무생활 악습 이어 받지 않겟다고 선포 한 녀석입니다. 분명이 집고 넘어 가지만

전입한지 1주전까지 내무실일 (빨래,청소,심부름 등등 ) 절대 안시킵니다 보고 배우라고 그쯤 되서 저희는 신입병에게 물어봅니다. 군생활 하다보면 맞을수도 있고 욕먹고 자존심 상할수있다고 근데 그거 않하는 방법있다고 그게 기수열외라고 니가 군생활 하기싫으면 니를 전역시킬순없지만 뺄수는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해서 이병때 전입오자마자 기수열외 한 녀석이 있었습니다. 제 밑에 녀석들은 기수열외로서 생활 잘했습니다. 제가 상병 오장 이였거든요. 제자랑이 아닙니다. 제가 기수열외를 정말 싫어 한다고 말했듯이 제가 엄격하게 관리했습니다. 그들에게 작업 ,청소, 심부름 절대 못시키게 했고 대신에 그들에게 너희가쓰는 화장실 복도 내무실 다른 사람이 청소하니깐 고맙게 생각하라고 대신에 선임대접 받을 생각 하지말라고 그래서 그들은 자기 후임보다 늦게 밥먹습니다. 왜냐면 자기들은 저녁먹고 쉬면 되지만 일 이병들은 밥먹고 내무실 청소 해야되니깐요. 제가 뒤로 보냈습니다. 저 욕하셔도 좋아요 근데 저는 제 후임이 더 중요했습니다. 후임을 그렇게 아낄꺼면 청소 시키지말고 니가 하지? 라고 하시면 구구절절 또 설명 해드릴수있어요 근데 해병대만 그런거 아니잔아요? 타군도 다 일이병들이 청소하잔아요? 군대입니다. 사회가 아니라 계급이 있는 군대입니다. 그렇게 묻는 사람들에게 제가 역으로 물어볼께요 비하는 아닙니다. 국민들을 그렇게 사랑하시는 대통령님께서 집무실 직접 청소 하실까요? 무튼 그리고 어느덧 상병 오장의 짠밥된 열외자가 저한테 와서 이제부터 잘할테니 기수열외 풀어 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이 기수열외자를 싫어 하는것은 아니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짜 군대활 답답하게 하는 후임들보다 더 챙겼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내말을 줄곧 잘 따랏습니다. 내가 니 짠빱에서 기수열외 풀어주면 다른얘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럼 누구나 일이병때 기수열외하고 청소 내무실 잡일 등등 다 안하다가 상병 오장 군대활 피는 시점에서 열심히 한다고 하지않을까? 너무 늦었다고 어쩔수없다고 나는 상관이 없는데 오히려 내 후임하나 늘어나는거니깐 근데 밑에 얘들은 다르다고 그래서 안된다고 라고 말하니깐 자기도 이미 예상한 답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끝까지 그렇게 군생활 마쳤을겁니다. 그리고 이병때 기수열외 한 녀석 제가 전역하기 전까지 이병 이였습니다. 그녀석이 저역 한달 놔두고 저와 제 동기들한테 말하더군요. 누군가 기수열외를 선택하려고할때 정말 막고 싶다고 다른 이병들 위로휴가 나갈때 선임들이 옷 마춰주고 다려주고 옷 입혀주고 ( 휴가복 각잡는거 있습니다 그냥 입으면 구겨지고 볼품 없음) 하는데 자기는 그런대우 못받는다고 그냥 선임들은 때리고 욕하는지 알았다고 그렇게 챙겨주는건 몰랏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살짝살짝 언급했지만 정말 해병대 후임 챙겨주는거 많습니다. 왜그런지 아십니까? 후임 안챙겨도 맞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때리는 선임은 한마디 합니다. 내가 너 위로 휴가나갈때 다림질 않해주든? 내가 너 아플때 간부한테 보고 않해주든? 이라고....저도 맞으면서 군대 생활했습니다. 그냥 진짜 장나식으로 등짝때리는거 아닙니다. 로우킥 맞고 배때지 까이고 턱 주먹으로 맞고 했습니다. 물론 좋다는거 아닙니다. 구타 않좋은거 맞습니다. 근데 !

해병대들어올때 그거 모르고 들어 오는 사람 있습니까?

그걸 알면서 들어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군생활 하기 싫답니다 !

와보니 맞아보니 내가 생각 했던거 보다 심하고 괴롭 답니다 !

그래서 그래 그럼 때리지도 잡일 시키지도 않을 테니깐 빠져있어라 !

라고 하니깐 일이병땐 편하다가 동기들 자기보다 밑에 놈들은 대접 받는데

자기는 못받으니깐 총으로 사람 쐈습니다. 그래서 기수열외가 나쁜겁니까?

 

투자 같이해자고 하니깐 싫다고 해서 우리끼리 투자해서 잘되서 이익을 봤습니다.

그런데 투자 않한 사람이 배아프답니다. 그러니 자기몫을 떄어 달랍니다. 그럴 의무 있습니까?

 

밭일 힘들다고 자기는 밥 안먹을테니 니들끼리 밭 가꾸라고 해놓고 숫가락 얻는 사람 정당한 사람입니까?

 

기수열외는 그 대대에서 시킨게 아니고 니가 그 길을 선택한겁니다 !

아무리 못하고 어리벙벙하고 미운 놈이라고 때려서라도 끌고 갑니다.

선임한테 대들고 전우돈 훔치고 병들만의 세계에서 살기 싫다는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기수열외할래?

그럼 그 기수열외가 말합니다. 그러겟다고

 

 

 

 

위 글은 저의 생각이고 물론 제가 생활 했던 대대만의 이야기입니다. 해병대 타부대 물론 다를수 있다는것을 말씀드릴께요

 

PS: 해병대갈꺼면 가따온 사람에게 물어보고 가세요 제발 해병대 나오면 멋있으니깐 아버지가 자꾸 가라니깐 해병대나와서 자랑할라고 뭐 인맥 많이 싸이니깐...등등으로 해병대 지원하시려는분 그 마음 가짐으로 해병대 훈련은 버팁니다. 근데 해병대 내무생활 못 버팁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