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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진중공업 사태>

이재경 |2011.07.11 01:10
조회 106 |추천 0

공중파 3사들은 당장 입을 열어라.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과

집 안에 보탬이 되지 않으면 생활이 힘든 어머니들과

평생 내 직장이라고 생각한 젊은 일꾼에게 죄가 있다면

그저 '평생을 바쳐 일 할 내 직장'이라고 믿은 것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들의 사태인 만큼

우리 나라의 공중파 방송국에서

먼저 발 벗고 취재해야 맞는 것 아닌가 ?

미국 CNN에서 한진사태에 대해 보도 할 때

전경, 경찰 무서워서 아니면 정부가 무서워서

당신 모가지 짤릴까봐 못 들이 대는게 기자 정신인가 ?

90년대 기자분들 불난 곳 최대한 가까이에서

생존자 확인해가면서 가스 다 마셔가며 취재했다.

정신 좀 차려라.

 

케이블이라고 해서, 유명한 신문 아니라고 해서

무개념기사인것 아니다.

대표 3사 방송국보다 더 성심성의껏 발로 뛰어 취재한다.

본 받아라 좀.

 

케이블이라고해서 드라마, 예능 재방보는데만 주력하지 말고

진짜 기사를 보는 안목 좀 길러라.

 

너희들 잘 먹고 잘 살려고 세운 기업이면

왜 죄 없는 사람들을 애초부터 채용했나 ?

시위 하나 때문에 죄 짓는 사람들이라고 단정짓지말아라.

너희들을 믿고 내 직업이다 생각하고

내 가족을 위해서 일한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

하다 못 해 사람보다 지능이 낮은 동물들도

자기 밥 그릇 빼앗기면 물어 뜯는다.

비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 정상적인 행동이다.

 

(비유 하자면 그렇다는 것이지 시위하시는 분들을 동물 취급 하는 건 아닙니다.)

 

직접적인 최루액 투하, 색소가 포함된 물대포

이미 이 정도로도 진행된것도 부족해서 뭐 ?

황산을 섞어서 뿌리라고 ? 이런 개티즌아.

니 여자친구 남자친구 입장 생각해서 앙살거릴 시간에

'역지사지'라는 말 괜히 있는 거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너희 부모님이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무조건적으로 지금 남일이라고 해서 막말 던지지 마라.

이미 힘든 사람들 더 상처주고 괴롭히지 말아라.

상처에 약도 못 발라주고 있는 판국에

왜 그 상처 덧나게 물을 뿌리는 거냐 ?

 

'양보 못 하도록 극단적으로 가지 말자는 것입니다.

노동자가 명분을 가지려면 노동자도

때론 양보할 자세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웃기지마라. 당신이 당신 직장 잃어봐라.

명분 ? 말도 안 되는 회사의 욕심에 수백의 모가지가 잘 렸는데

더 큰 명분이 도대체 어디있단 말인가 ?

양보 ? 당신처럼 아무 탈 없이 굴러가는 인생에서 생긴

여유가 부르는 말이지

그 분들 처럼 이 일 아니면 뭐든게 끝인 사람들,

이 일을 관두게 되면 당장 생명에 지장이 생긴 사람들에게

양보라는 여유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가 ?

개인적으로 그냥 '나 한진 편 들어서 나중에

한 몫 챙기겠습니다.'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 20일 넘게 단식시위하시는 김진숙씨는

이 사태가 일어나기 한 참 전에 이미 해고 되신 분이다.

이 사태에 억울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억울할 사람 없었으면 하는 착한 바램으로

크레인 위에서 기업과 자신과의 투쟁 중이신

현대판 유관순 열사다.

판단력이 모유 먹을 때 멈춰서 '먹자, 말자'

두 가지 생각밖에는 없는거냐 ?

욕하지마라.

당신은 당신과 전혀 상관 없는 남을 위해서는

아까워서 아무 것도 못 하는 '루저'다.

 

이외수 선생님 曰 :

'단 한 사람도 억울한 희생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빕니다.'

근데 뭐 ? 정치도 하냐고 ?

글이나 쓰라고 ?

넌 입이나 닥쳐.

생각도 멈추고 컴퓨터랑 멀어져.

원래 하던 대로 연예인 사진이나 쳐 보면서 눈 요기나 해.

정치를 위한 마음이 아니라 걱정하는 마음까지 왜곡하면

너한테 이득이 뭐냐 ?

너보다 오래 살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 이긴기분 ?

참나.

 

이명박 대통령 曰 :

'청년실업과 해고 등의 문제는 사람들 눈이 높아서다.'

물가상승에 어줍잖은데서 월급 받아야

생활 유지 절대 안 된다.

개인의 눈이 높은게 아니라

사회의 입이 높아서 청년들도 미래를 위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찾기보다

자기가 해서 보람되는 일을 찾기보다

돈을 따라 취직을 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다들 좀 제정신 갖고 살아라.

이번 사태만 보고 얘길 하자면

'당신이 얼마나 무개념인지 자랑해라,

막말 실컷 하고 살아라.'하고 온라인이 생긴게 아니라

오프라인에선 뭐든 늦게 소식이 도착하니까

불쌍한 분들 빨리 도와주라고 있는거다.

 

3대 방송사, 대통령, 망할 개티즌.

제정신 좀 갖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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