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꾸나는 해병대에 입대한지 이제 100일 다되구 후반기교육 끝나구 자대배치 받은지 일주일 정도 된 1140기 이병임ㅠㅠ
해순이들은 잘 알다시피 해병대는 1사단 2사단 6여단 이렇게 이씀.
내 남친 해병대 총기사고 난 2사단에 이씀ㅠㅠ
자대 받구 전화 맨날 오긴 하는데 길어야 오분..?
처음엔 자대배치 받고 남친 마음 변한줄 아라씀ㅋㅋㅋㅋㅋㅋㅋ
난 머 여자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전화도 짧게하고 무뚝뚝한 목소리에 먼가 나는 니가 싫다 어조여씀 헐
하지만 내 꾸나 선임들 눈치 요리조리 피해가며 주말에 싸지방 가서 다이어리 길게 써놔씀ㅠㅠㅠㅠ난또 그거 보고 폭풍눈물ㅠㅠ선임들땜에 어쩔수 없다능..전화하는데 바로 옆에서 듣고 있다능ㅡㅡ 겉으로만 어쩔수 없이 그렇지 무지무지 보고싶다고 사랑한다능ㅠㅠ흠.
오늘 전화왔눈데 선임들 눈치 보여서 못하겠다고 목소리는 다죽어서 전화하는데 난 또 폭풍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쟈기 괜찮아? 선임들이 때리지는 않아? 많이 괴롭혀? 기수열외 그런건 아니지ㅠㅠ?"
꾸나 -"응...괜찮아...쟈기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근데 좀 적응이 안되네.. 이번 사고(총기사고, 자살)때문에 때리고 괴롭히고 이런건 많이 나아졌는데 분위기가 영 아니네...내가 과업 잘 못하면 내 맞선임이 욕먹으니까 내가 잘해야되...부담이 크다.."
나 -"쟈기야ㅠㅠ..힘내 내생각하구 힘내구..누가 보면 여자한테 차인줄 알겠다!! 기운좀내 목소리가 힘이없어 내맘도 슬프자나ㅠㅠㅠㅠㅠㅠ힝"
꾸나 -"아랐어.....나 이만 끈어야겠다(전화 3분 27초밖에 안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임들 눈치보이기도 하구 빨리 가서 빨래해야되..사랑해..보고싶다..."
이렇게 얘기하고 마무리하고 끈냈음..........
나 요즘 정말 뉴스 맨날맨날 보구 해병대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저리구.. 내 꾸나말고도 다른 해병대 꾸나들도 걱정되 죽겠어ㅠㅠ
해순이 언니들 꾸나도 이래???????
이제 갓 자대배치 받은 곰신님들 우리 이병 힘내라구 응원해죠잉ㅠㅠㅠㅠㅠ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