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중반의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의 자영업자입니다. (쎔아 나야..)
참고 참다가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어떻게 고쳐줄 수 있나 싶어서 글 써봅니다.
남자친구가 가게주라서 출퇴근시간이 멋대로 입니다.
저번주 일요일 밤에 가게 닫고 결혼한 누나집에 갔어요. (누나,누나 남편 일 안함)
월요일,화요일 비 와서 손님 없을거라며 2박3일은 누나 집에서 놀았어요.
낮에 비 안왔는데..아니면 정말 조금내려서 우산 쓰는 사람,안쓰는 사람 반반이었는데..
가게쪽에 유동인구가 적어지고,요새 경제가 어렵다보니 모든 장사가 다 어렵죠.
기본 기상시간이 12시예요.그래서 1시쯤 집에서 나와요.
가게 열면 2시에서 2시30분 사이예요. (가끔은 일찍 잠 깨서 그냥 빨리 가게 갈 때도 있어요)
타당한 이유로 가게를 어쩔 수 없이 못여는건 할 수 없겠죠.
그런데 비 많이 와서 보나마나 손님 없을거라고 안열거나..
전 날 술을 너무 많이 먹었는데 오늘도 손님 없겠지 하며 안열거나..(가는 날도 있음)
너무 늦게 일어나서 지금 가봤자 오후 4시 넘는다며 안열거나.. 등.
자기 가게니까 가게 오픈시간? 자기 마음이겠죠. 그런데 제가 더 짜증나는건..
저를 위해서는 가게를 닫을 일이 절대 없다는거예요.
장사는 주말이 그나마 피크인데 제가 주말에만 시간이 되니 주말에 가게 닫을 수 없다 해요.
그건 장사하는 입장에서 주말은 여는게 낫겠지 하며 이해했어요.
제가 평일에 월차내고 놀러가자 라고 하면 장사도 안되는데 여행 얘기 하지 말라하고,
자기가 가게 닫고 놀러가자고 해도 옆에서 여자친구가 그래도 열어야지 하고 말려야지
이러면서 제가 아직 어려서 개념없는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자기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친구 위로도 해줄 겸 남자들끼리
1박2일로 여행가서 가게 하루 쉬어버리고.. 둘째날은 기억이 안나구요..
곧 가게를 옮기는데 인테리어 기간이 이 정도 되니 이 쯤에 놀러가면 되겠다 라는
남자친구의 얘기를 먼저 듣고 저는 친구네 커플과 대충 계획을 짜보고 남자친구에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지금 가게 옮기는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장사도 안되서 짜증나 죽겠는데
너희들끼리 여행 계획 짜고 설레발 치고 왜 그리 개념이 없냐고 하더군요.
이것도 이해가요.확실하게 정한거 아니었는데 제가 혼자 계획하는게 짜증났겠죠. 죄송하다 했어요.
그런데 자기가 먼저 이 날이 좋겠다고 해서 친구랑 그냥 이래볼까? 하고 계획만 말한건데..
예전 남자친구가 펀드매니저 같은걸로 영업을 하면서 출퇴근시간 멋대로이고,
회사에서 2~3시간 있다가 나오는 일이 너무 너무 많아서 그거 가지고 제가 자주 뭐라했어요.
그럴 때 마다 거의 싸웠는데..나중에 그 남자친구네 엄마가 옆에서 하는 말이
"아니 엄마도 가만히 있는데,부부도 아니고 왜 여자친구가 출근시간 가지고 스트레스를 주고 난리야"
라고 했었거든요. 지금 남자친구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쉽게 말을 못해요.
제목처럼 부부가 아니면 남자친구가 출근 멋대로 하고,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불성실해 보이는 것에 대해 따질수도,고쳐주려고도 못하는건가요?
저만 이런건지.. 제 성격이 정말 못되먹어서 간섭하고 집착하는건지..
혹 아니라면,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가진 분들이 계신다면..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해야 현명한걸까요?
남자친구가 가게를 옮기면 출근 12시,퇴근 10시 딱 정해놓고 실행에 옮긴다는데.. 안믿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