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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이기적인 집착, 이제 정말 힘들어요.

힘들어. |2011.07.14 05:03
조회 81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번에도 같은 닉네임으로 같은 문제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여전한 이 답답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다시 한 번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으로
첫만남 당시에 남자친구는 군대를 다녀와서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준비생이였고, 저는 휴학 후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둘 다 타지에서 자취하며 의지하고 지내는 커플입니다.

 

거두 절미 하고 그동안의 남자친구의 집착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옷 입는 것
브이넥 조차 싫어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절대 양보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노출이 심하게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것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조금 신경이라도 쓰고 옷을 입거나 화장을 하고 일을 하러 가게 되거나 한 날
예정없이 남자친구를 만나면 난리가 납니다.
"일하러 가는데 왜 그렇게 신경썼냐?"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냐?"
"나도 안 만나는데 화장은 왜 그렇게 했냐?"
"그래 니 알아서 해라, 난 신경끌게"

 

연락하는 것
휴학 중이지만 여전히 학교 앞에서 자취 중이였기에 이따금 약속들이 생깁니다.
"선배? 선배가 너 뭐하는지, 잘 지내는지 궁금해하냐?"
"미친놈 아니냐? 팬다고 해라."
"둘이서 밥을 먹는다고? 제정신이가?"
어쩌다가 볼 일 보러 학교갔다가 학교에 공부하러 온 선배만나서 학식먹는 것도
동의를 구해야 하고 동의가 구해진 적도 없습니다.

 

일하러 가는 것
휴학하고 하루 평균 10시간씩 알바 했습니다.
알바마치고 남자친구를 만나서 알바하면서 있었던 일들 이야기 하던 도중
같이 알바하는 남자애 이름이라도 나오는 날이면 바로 싸움입니다.
"일하러 가서 그애랑 그런 이야기도 하냐?"
"왜 그런 사적인 이야기까지 하는데?"
"아, 됐다, 변명 집어치워"
같은 가게에 1년 정도 일했는데 남자친구랑 사귄 후로 급여날 회식도 한번 못갔습니다. 사장님이 꼭 모두 다 참석하라고 하셔서 월드컵날 다 같이 간 회식 그게 딱 한번이고, 그 날도 2차고 뭐고 정말 고기먹고 소주 한잔 마시고 나왔었네요.

 

친구들과 만나는 것
이성 친구가 아닌 동성 친구들과 만나는 것에는 별로 터치하지 않지만
고교시절 부터 친구들과 꼭 생일만은 같이 챙겨서 하루라도 같이
여자들끼리 놀기로 해서 함께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밤새워 노는게
연 중의 행사같은 겁니다.
그 것도 결국 동의 받지 못했습니다.
"내가 자기가 말한대로 여태 회식도 한번 안 갔잖아. 이건 여자들끼리 노는 거고 별 일도 없을꺼고, 우리 여태 일년에 한번 정도는 그렇게 밤새워 놀았어."
"여자들끼리 노니까 위험해서 더 안돼. 놀아~ 밤새지 말고 일찍 들어가."
"친구들끼리 겨우 연 중 한번 시간내서 같이 노는거고 딴 짓 하는 것도 아니고 헌팅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끼리 스트레스 풀자고 노는거야. 다 같이 외박도 허락 겨우 받고 이렇게 저렇게 둘러대서 나와 노는건데, 어떻게 그걸 나 혼자 막차 시간이야 갈게! 하고 나와~~~?"
"나와, 내가 남자친구고 너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내가 걱정하고, 내 의견이 소중하다면 어느 게 중요한지 따져보고 너 알아서 해"
이런 대화들만 지속됩니다. 결국 저는 할 말이 없어 포기하고 말죠.

 

인간관계
같이 일하는 사람이건, 친구이건, 사람과 사람의 인연과 관계라는 건 소중한거 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잖아. 연락 끊어. 연락 다시는 하지마."
학교 선배이건, 일하던 사람이건 연락하는 게 허용된 적 한번도 없습니다.
남자의 입장으로 남자가 볼 때 여자에게 안부 연락하는 것은 늦은 시간에 연락 오는 것은 무조건 관심이 있어서 이기에 안된답니다.
남자가 아는 것이니까 여자로서 친구 사이, 인간 관계 이야기 하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겨우 알바하는데서 만난 그 사람이랑 뭐? 평생 알고 지낼꺼가? 니 인생에 무슨 도움된다고 그렇게 연락하고 지내는데?"
"학교 선배가 뭐!?!"

 

기본적으로 남자친구에게 강한 인식은 아니, 주관은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완전 틀린 건 아니지만, 이런 이론을 어디에나 갖다 붙이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대학 동기로 정말 친하게 지낸 친구들 제대하고 얼굴도 한번 못봤습니다.
어디서 여자가 남자랑 술을 마시냐는 그 말에...


한번은 정말 친한 동기라 어떻게 어떻게 허락 받고 절대 술도 안 마시기로 하고 밥만 먹기로 하고 만났다가 둘이 얼굴 가까이 하고 사진 찍었다고 사진 속 친구도 저도 같이 엄청나게 욕 먹었네요.

 

학교 부근에 자취하던 저라 남자친구가 데려다 주는 길에
학교 앞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제 친구랑 인사를 했을 땐
"여자가 이 시간에 저렇게 학교 선배들이라고 남자도 있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니 친구 미쳤네?"
이런 소리보다 더 심한 소리도 했지만, 그저 나한테 저러지 말라고 경고 주는 거라 생각하고, 싸움 안 될 정도로 둘러만 대고 그만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집착들이 힘들었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남자친구를 여기까지 만나온 것은
자기의 집착으로 인해서 내게 없어진 인간관계, 생활들을 공부하며 힘들고 바쁜 자신의 시간을 쪼개 채워주고
화나서 심한 말 할 때가 아니면, 항상 먼저 대화 유도하고
무엇보다 저를 정말 좋아해줬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집착들도 견뎌낸 제가 너무 힘이 든 것은
그 집착들과 주관이 모두 너무도 이.기.적.이.기.만. 하다는 것을 깨달아 버려서 입니다.


대학 신입생이 된 남자친구는 그 때는 그런 걸 몰랐다며, 지금 대학생활 즐기기에만 바쁩니다.


이성 친구와의 연락? 학교 동기와 선배들, 누나들 과의 연락?
당연히 합니다.
너무도 많이 합니다.
하트 이모티콘 붙이다가 저한테 들킨 적도 있고,
저한테는 하지도 않는 애교 문자 보내다가 들킨 적도 있습니다.

저와의 추억에 장소에 다른 여자랑 갔으면서 뻔히 보일 거짓말을 한 적도
학교 친구들끼리 클럽 갔다가 들킨 적도 있어서 절대 안 그러겠다고 약속했었죠.

 

 

저는 남자들끼리 클럽가서 헌팅하고 그런 것 보다
저한테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짜증난다고 하면서

저를 섭섭하게 하고 외롭게 하면서 싸움만 하던 남자친구가
다른 이성친구들과 다른 친구들과 다 함께 즐겁게 클럽에 다녀온게
더 더 더 마음이 아팠어요.

 

 

물론, 여태까지 제게는 그런 일이 허락되지 않은 남자친구의 주관이

이런 쉬운 것들이였다는 것도 너무 억울했죠.

 


단체로 찍는 사진에도 남자와 함꼐 있으며, 화내던 남자친구가
술 자리에 가서 사진찍느라 붙어서 찍으거라며 다른 여자와 버젓히 사진을 찍어 옵니다.
그런 사진들 보면 또 질투하고 싸우고, 하니까 이젠 아예 휴대폰에는 손도 대지 말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둘이서 같이 사진찍고 우리 같이 사진 찍은거 확인하려고 사진첩만 봐도 자기 손에 꼭 부여 잡고
"자~ 자~ 봐~ 됐지?"
이럽니다. 제가 그렇게 하면 의심든다고 하니까
"싸우기 싫어서 그래, 나 입학하고 부터 이런 문제로 너무 많이 싸워서 진짜 싸우기 싫어서 그래"
라고 말합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입학하고 부터 저한테 하나도 못하게 하던 일들
너무 당연히 해버리고, 그거에 대해서 따지거나 물으면
"아, 그때는 내가 대학 생활 안해봐서 몰랐다. 그리고, 그만큼 너한테 시간 할애하고 잘 했잖아!
휴학생이랑 대학 신입생이랑 같냐?

 나도 인간관계가지고 대학 신입생 생활도 누려보자 넌 안그랬냐?"
라고 말하고 전 또 그게 너무 섭섭하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싸우고
싸우고, 정말 헤어지기 직전 까지 몇번을 간 것 같네요.

 

이해해보려고도 했습니다.
저도 대학 신입생떄는 즐겁게 놀았고, 그로 인해 지금 소중한 동기와 친구들도 있는 거고, 또, 저때가 아니면 언제 저렇게 놀겠나... 하는 생각도 해봤죠.
결국, 신입생때만 저러는 건데 조금만 참자 하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무리 싸워서 소원한 사이라고 해도 헤어진 게 아닌데
저는 남자친구와 한 약속과 신의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술자리 즐기고, 그런 사람이지만,

정말 남자친구 만나고 그런 거 없었거든요.

 

바빠보이는 남자친구를 붙잡고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매달리며

같이 뭐하자, 같이 이렇게 시간 보내는거 어때?
기다릴게, 라고 하면 하는 날마다
"오늘 친구집에서 자고가, 다들 어쩌다가 분위기 좋아져서 다 같이 친구집에서 마시기로 했어"
라고 합니다.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만약에 이성친구들과 분위기가 되서 자기와의 약속을 번복하고, 게다가 이성친구의 집에서 밤새 논다고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자취하는 학생이 많은 타지 인 건 사실이라 다들 자취방에서 술마시고 놀고 하는 건 알지만, 그런 점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만내도
"다 같이 술 마시는 건데 뭐!, 내가 너처럼 옆에 있는 이성한테 스킨쉽쉽게 하고 그런 줄아나! 난 지킬 건 지킨다!"
라고 합니다.
남자친구와 제가 오래전부터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스킨쉽하는 버릇에 관해서 싸워왔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너무 불만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남자친구한테 할 말이 없고 잘못하면서 못 고치고 있는 거라 미안하기만 하네요.

 


싸워서 소원해진 건 사실이였지만,

 

엠티날..
연락이 안됐었고, 다녀와서는 학교 친구들과 너무나도 친해져서

이제 동생도 오빠도 없이 야, 너 하면서 너무., 질투심 유발하는 모습들

전 연락도 안되 마음 졸이고 내내 눈물 흘리고 있었는데
너무 즐겁게 놀았다고 해서 사진 좀 보자고 했더니 사진 보면 나는 진짜 그냥 사진 찍은건데 너 또 시비걸어서 싸우니까 싫다. 라며 피하고,,,

 

 

남자친구의 생일날.,
선물도 준비하고, 그래도 생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잘해보리라 생각하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도 전화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나중에 봤더니 동기 이성친구의 집에 가서 미역국까지 얻어먹고 밤새 또 술마시며 놀다가 왔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랑 약속도 했으면서
처음 신입생 되서 모두와 함께 맞는 생일이라며, 클럽에 가서 다 같이 놀기로 했다면서 다녀온다더군요.
약속은 무어냐며 따지는 저에게
"헤어질 뻔 했다가 다시 만날 때 너 뭐라고 했냐? 나한테 더 이상 간섭 안한다고 했고, 내가 학교 생활은 돈터치 라고 했냐 안 했냐?"
라고 하더군요.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남자친구는 간섭합니다. 저에게
옷이 그게 뭐냐
누구랑 연락하냐
너랑 같이 일하는 그 새끼 싫다

 

 

제 마음이 무엇보다 더 힘들어진 이유는...
그렇게 하는 남자친구가 이제는 자기 맘에 안들게 제가 자기의 질투심이나 집착을 유발하게 되면 이렇게 말하네요...

 


"아 됐다, 니 어떻게 했을 지 뻔하다. 누구랑 뭘 어째?
두고 봐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학교 생활하면서 선배랑 친구랑 클럽을 가든지 말든지 술을 먹든지 이제 다 괜찮다고 근데 왜 일하는 사람이랑 술을 먹고 노는데?
그게 나랑 같냐? 난 이해 못해."

 

 

같이 있을 때,
분위기 좋을 때,
싸우지 않을 때,
좋아요. 남자친구가.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어요.

 


바람피는 거?
절대 의심하지 않아요.

 

하지만, 바람 안핀다고 해서 다가 아니잖아요.

제가 남자친구의 기분과 상황을 헤아려 맞춰 갔듯이

저의 질투심이나 저의 기분을 배려해서 행동해주길 바라요.

 

 

여자들이라면 알겠지만,

바람 피는게 아니라하더라도 동기인들 친구인들

남자 친구가 나뿐이라는 거 알아도

서로 정들가면서 생활하는게 얼마나 여자친구에게 마음 아프고 질투나는 일인지...

 

 

저도 여자친구로서 제 질투심 드러내고 당당하고 싶고
그런 일들 남자친구가 인정하고 미안해해주면 좋겠어요.

 


자기의 유난스런 집착을 자기의 상황이 바꼈다고 손바닥 뒤집듯 주관을 바꾸고는
미안한 맘도 없이 간섭과 질투따위 접어두라고 싸우기 싫다고 말하며
자기가 학교생활 하는 거니까 너도 학교생활이라면 이해해준다는 남자친구.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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