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참 쑥쓰럽네요
친구가 오늘의 판 되었다고 알려줘서 들어와봤어요
좋은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좋은하루되세요
아참~ 정은아 이 글 내 글 맞음. 인증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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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판을 기웃거리는 23살 흔한 처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4년째 신고있는 남동생의 운동화를
이제서야 바꿔주었어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만해도
집안 사정이 나쁘지않아서 브랜드 신발, 옷
다 가질 수 있었는데...
몇년전부터 집안 사정이 좋지않다보니
동생한테 신경쓸 여유가 없었네요..
19살, 고3
한참 자신을 꾸미고싶고
브랜드있는 신발이며, 옷이며 가지고싶을게
많을텐데.. 중학교때 사준 신발이 다 낡아서
이리저리 헤졌는데도
바꿔달라는 말 없이 신고다니는거 보고
엄청 안쓰러웠거든요..
자기친구들은 분명 좋은거 신고다니고 하는거보면
부러웠을텐데 말이에요..
동생한테 "누나가 월급나오면 요번엔 꼭 좋은걸로 바꿔줄게"
라고 말해도 자긴 신발을 험하게 신기때문에
그냥 아무거나 괜찮다고 신경쓰지말라고하고
정 사주고싶으면 싸구려 신발도 괜찮다고
말하는 동생 보면서 괜시리 제가 다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몇달전부터 월급 조금씩 모아서
요번에 고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신발을 하나 샀어요
아침에는 일나오기전에 몰래 책상에 놓고 나왔는데
발견했는지
문자로 고맙다는 문자하나 왔는데
아침부터 제가 다 뿌듯해서 판에 한번 올려봤어요..^*^
이렇게 판에 올린다고 제 동생이 볼진 모르겠지만..
어이 동생아.. 누나가 쑥쓰러워서
문자나 얼굴 보곤 얘기못하겠다ㅋㅋㅋ
너가 운동화보다 스마트폰을 더 원한건
알고있었지만... 모른척 좀 했다ㅋㅋ
아이폰5 나오면 그땐 꼭 바꿔줄게
조그만 기다려줘 ㅋㅋ
그리고 누나가 많이 틱틱거려도 다 애정있어서
그러는거니 다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더는 쑥쓰러워서 좋은말은 못해주겠다.
저번에 내가 알바라도 해서 너 용돈벌이라도 하지 그래?
사고싶은거 많을꺼아냐~
라고 너무 생각없이 말했을때 너가
아빠 엄마가 내가 늦게 들어오면 얼마나 걱정하겠어
주시는 용돈으로 지금도 충분해하고
말하는거 보고 기특하긴했는데 쑥쓰럽고해서
안아주진못하고 뒷통수 때린거 미안해.
그냥 애정이였어~~~
지금 쪼그만 힘들어하자 아끼고 살다보면
좋은 일 있을꺼야
내후년이면 군대도 갈텐데..그땐 누나가
돈 많이 벌어서 조공해줄게
이거 볼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 걱정은 누나가 할테니
너는 너 걱정만해
사랑한다 동생아
저기 그리고
맞춤법..틀린게있어도...
애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