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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학년 CC였는데 헤어졌습니다. 힘이 드네요.

보고싶어 |2011.07.14 14:50
조회 909 |추천 0

추가할게요 바로 댓글을 남겨주신 분이 계셔서..ㅎㅎ

 

네, 제가 2번째 매달릴때 그랬어요 기회를 한달만 달라구요

 

그래서 제 싸이 다이어리에 그애만 볼 수 있게 해놓고 매일 4~5개씩 글을썼어요 사소한걸로

 

물론 그애가 안 볼수도 있지만요.

 

사실, 그애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는데, 매일매일 편지 한 장씩 30일동안 주기로 마음먹었어요

 

저희특성상 학교에 굉장히 오래있기때문에 사물함을 안 쓸 수가 없거든요.

 

근데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다이어리에 써놨더라구요, 아마 열쇠도 같이 잃어버렸겠죠.

 

그래서 보니까 어제까지 4개의 편지를 썼는데, 2~4번째 편지는 못 본 게 확실한 것 같아요.

 

첫번째 편지는 모르겠구요. 근데 갑자기 그애가 어제 일촌을 끊었더라구요

 

제 다이어리를 더 이상 보기 힘들다고 하는 것을 봐서 계속 봐왔나봐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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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톡톡은 처음쓰는 맨날 눈팅만 했던 풋풋(?)한 대학 새내기 1학년입니다.

 

처음 대학에 붙고 나서 정모를 하잖아요?

 

사실 설명하자면 긴데, 저희는 1년을 한국에서 공부하고

 

2학년부터 미국대학의 학생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여기 뽑힌 학생들이 150여명 정도 가량이라서 대부분이 서로 알고 그만큼 소문도 빨리 퍼집니다.

 

자꾸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새는데요;;

 

2월 달에 정모를 하면서 처음 그애를 봤을때 '아 귀엽구나' 딱 이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모를 사람들이 많이 안나와서 소수정예로 더 친해지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입학을 하기 전 OT를 다녀왔습니다.

 

아마 그 이후로 더 친해지게 된 것 같아요. 그 아이 뿐만 아니라 몇명이 더 있긴 했지만..

 

이런 저런 일이 있고 나서 3월 14일, 그애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른 동기들이 모두 잘어울린다, 오래가라, 결혼까지해라 이런얘기들도 자주했었어요.

 

MT에 갔을때 그애가 저에게 노래를 불러준 후 뽀뽀한 사건으로 아마

 

우리커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다 알겠죠)

 

사실 이렇게까지 자세히 쓰면 누군가는 볼 텐데 그걸 감수하면서도 쓰고있네요..

 

아무튼 그렇게 다른 연인처럼 싸우기도 하고 금방 풀어가며 100일을 잘 사귀었죠

 

근데 제가 여자인데 편지같은걸 잘 못쓰고 그래요. 사실 핑계거리죠..

 

100일때 아무것도 못챙겨줬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였던 그 애는 인형이랑 편지를 줬는데 말이죠.

 

많이 서운했을거에요. 편지지까지 선물로 줬거든요, 편지를 쓰자고..

 

그 후로 15일을 더 사귀다가 남자친구가 저랑 사귀는게 너무 힘이 들었나봐요. 헤어지자그러더라구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지라 여기에 다 적자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것 같네요

 

갑자기 추가하자면 아는 오빠가 한 명 있는데(이 오빠도 저희 동기랍니다)

 

저와 그애가 많이 의지를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해요.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그 오빠에게 다 털어놔서 저희 둘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오빠에요.

 

헤어진 후 며칠 뒤 그 오빠랑 저랑 얘기를 나눴어요

 

왜 그애가 힘들어했는지에 대해서...

 

사실 저도 저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했구요...

 

제가 이애를 3번을 잡았는데 그냥 친구로 돌아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밖에 안남았다면서...

 

저를 처음으로 사귀어서 모질게 대하지 못하나봐요

 

저도 바보같은게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마음이 접어지질 않네요.....

 

한 번 헤어지면 돌아오지 않는 걸까요 남자들은?

 

아, 그리고 처음에 대학 얘기를 쓴건, 사람들 눈을 의식해서 다시 사귀고 싶다는 게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도 이애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쓴 거에요

 

저번주 금요일에 헤어짐을 통보받았는데 매일매일우네요..

 

왜 있을때 더 잘해주지못했는지, 다시시작하면 정말 더 잘해줄수 있는데 이런생각도 들구요.

 

오늘 어학 중간고사를 보고 일찍끝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네요..ㅎㅎ

 

마지막으로 그애가 볼일은 없겠지만(판을 보지 않거든요) 쓰고 싶은말쓸게요

 

Dear. 내가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 너에게

나야.. 내가 그렇게 다시시작하자고 아직도 너사랑한다고 했는데

넌 정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지?

근데 왜 난이렇게 바보같을까? 그말을 들어도 마음이 접어지지않는걸보니...

사실 핸드폰을 계속 보게된다? 문자가오지는않을까, 전화가오지는않을까

친구로 돌아가자던 더, 정밖에 남아있지 않다던 너..

아직 일주일밖에 안 된 일이긴 한데, 너무너무 힘들다

다시 돌아와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너에게 그랬지 모든 걸 말하고 그때그때 고쳐나가자고

근데 왜 정작 나는 말만 그렇게 하고 그렇게 행동하지는 못했나 후회해..

지금도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럼 한도끝도없으니까...

내가 사귈때 장난으로 '우리얘기도 판에올려볼까?'라고 했었지

근데 헤어짐으로 쓰게될줄은 정말 몰랐는데..

사실 나 지금도 너의 다시시작하자는 말을 듣고싶어

우리 내년에 미국가잖아

김치찌개, 밥 등등.. 해주겠다던 약속은 어디갔어..?

나 정말 반성 많이했고, 더이상 너 힘들게 안 할 자신있어

제발 돌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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