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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조언좀 해주세요..

.... |2011.07.16 01:41
조회 118 |추천 0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이자, 그저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친구얘긴데, 제가 어떻게 도움을 줄 지도 모르겠고..

무슨말을 해줘야 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충고가 아닌 욕이나 소설이네 하는 악플다시려거든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제 친구가 20살때부터 한살 연하의 남친을 사겼었는데, 며칠전에 헤어졌데요.

근데 단순히 나이 어린애들이 헤어진게 아니고, 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먼저 제친구와 그 남자애 얘기먼저 하자면,

거의 2년정도 사귀면서 일주일에 일곱번 싸우고, 일주일에 일곱번 헤어지자고 말했데요.

따지자면 거의 맨날 싸우고 맨날 헤어지자고 한거죠;;

저나 제 친구들은 "왜 사귀냐"라는 식이었는데 그 둘은 서로 좋다고 못헤어지겠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도 정상은 아닙니다만..

 

싸우는 이유가 물론 아주 사소한 것도 있지만

제일 많이 싸운 이유는 남자애가 바람을 좀 많이 폈습니다. 그 남자애가 고등학교때 부터

계속 여러 여자애들 만나면서 바람 펴왔고, 처음에 들켰을땐 "누나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게"라며

집까지 찾아와서 울고 빌었는데 이제 몇번 들키다 보니까 "어쩌라고"이러더랍니다;

그래도 못 헤어지겠답니다. 지금 당장은 좋으니까;;

 

 

근데 그 남자애가 허세가 정말 매우 심해요.

자기는 키가크고 얼굴은 잘생긴 것도 아닌데 성격이 좋아서 여자애들이 유독 잘 따른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다, 집이 잘산다, 능력있다, 공부를 잘해서

서울에 있는 원하는 대학을 골라 갈 수 있다,,등등등

 

이런말을 서슴없이 하고 다녀요;; 얼굴이 눈 찢어진 쭈꾸미처럼 생겨서;;

얼굴에대한 자신감을 크게 드러내지 않지만;;

저는 그 남자애 실제로 보기전에는,

제 남친이 키가 188인데 제 남친이랑 비슷하거나 당연히 클 줄 알았어요;;

190은 되나보다. 엄청 키크나보다라고.. 하도 키자랑을 많이 하길래.

 

근데 170초중반에(작은키는 아니지만 많이 큰 키도 아니죠;;)

성적이 상위권이라는 그 아이는 (그당시) 직업반을 다니고 있었고,

집은 방 2~3칸에 5명이 사는데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는 못한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으셔서 이혼얘기 나오고 있고. 결론은 말하는 것과 많이 다른 아이었습니다.

근데도 끝까지 자기 키자랑, 공부자랑, 능력자랑, 성격자랑 자랑자랑자랑을 그렇게 합니다.

성격도... 그지같고;; 첫만남부터 대뜸 욕해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c발, 미친, 조ㅈ까라;;, 개년, 썅"등등 저한테 한 건 아니지만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더군요.

뻑하면 "죽여버려, 패버려"이런말도 잘 합니다.

 

 

그리고 그놈의 부모님이혼... 제친구도 그것땜에 맘고생 했습니다.

몇년전부터 이혼얘기 나오셨다는데 아직까지도 이혼 안하시고 잘 사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남자애가 좀 심하다 할 정도로 많이 울어요. 제친구 찾아가서 무슨 일 생기면 울고 또 울고

부모님 이혼할 것 같다는 말로 2년동안 제 친구한테 매달리면서 울었습니다.

친구가 헤어지자니까 "부모님이 이혼하신데.."라면서 울고 매달리고;;

그땐 참.. 안쓰럽라는 생각을 했는데ㅡㅡ

 

무튼 집착도 정말 심해요. 연락 조금만 안되면 울고, 왜그려냐고 그러고,,

친구들이 우리집에서 자기로해서 와있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전화온지 몰랐다고 하니까

차로 30분 거리를 그 새벽에 자전거 타고 와서 제친구를 불러냅니다. 그러면서 또 울고 난리치고ㅡㅡ

 

또 친구한테 연락 안되면 제친구 부모님들한테까지 연락해서 캐묻고,

지가 알고있는 제 친구들의 친구들한테까지도 연락해서 제친구 찾고ㅡㅡ 아주 난립니다.

주변에서 정말 괴로울정도예요..

둘이 싸우면 저한테 쪽지가 옵니다. 저때문에 싸웠다는 식으로 말해요; 둘이 싸운지도 몰랐는데;;

보통 그 친구랑 "뭐하냐", "오늘 무슨무슨 일이 있었다." 이런 얘기밖에 안하는데;

그 남자애 얘기도 안하고.

 

 

사실 제 친구가 우울증 같은게 있었는데 그 남자애 사귀면서 더 심해져서 팔에 자해도 많이하고

걔네 아빠가 예전에 잠깐 드시던 수면제도 복용해보고.. 아무튼, 자살시도도 많이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정말친한 몇몇 친구들이랑 같이 정신병원 같이 가주겠다고,

이상하게 생각 할 사람 없다고, 괜찮다고, 겁먹지 말라고, 도와주겠다고 다독여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 남자애가 지가 같이 가준다고 뭐라고 씨부렸는지,

친구가 지 남친이랑 가겠다고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ㅡㅡ 결국 안갔습니다.

 

 

 

 

 

 

서론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쓰다보니까..;;

 

그래서 지금 그 친구가 임신했는데, 그 남자애한테 말하니까

자기는 해야될 일이 있다고 애기 지우라고 하더군요. 자기 부모님한테는 자기가 잘 말하겠다고.

근데 그 남자애가 마마보이 입니다;;이거에 대한 에피소드도 많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엄마가 자기 버릴까봐 도저히 말을 못하겠더래요. 그러면서 우리가 저지른 거니까

우리가 알아서 해결하자고 하더랍니다.

그 남자애가 병원도 같이 알아보고 더 잘해주겠다고 어쩌고 저쩌고 나불나불 거렸지만..

결국은 또 말만..^^

 

 

 

그.런.데

 

 

 

그 남자애가

자기 여자생겼다고 헤어지자고, 돈은 준다고, 이제 연락하지 말자고 했답니다.ㅡㅡ

제친구가 정말 화나고 억울하고 슬퍼서 "니 부모한테 말해버릴거야" 이러니까

그 놈이 쌍욕하면서 죽여버린다고 했데요.. 

아.. 진짜 제 친구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 나오고.. 화나고.. 욕밖에 안나오네요..

 

웃긴건 지가 그렇게 말해놓고선 친구한테 먼저 연락을 했는데

"왜 이제야 꿈에 나타나. 보고싶어"

이랬답니다ㅡㅡ 원래 자기자신한테 취해사는 놈이라

저런 오글거리는 말, 자기 자랑하듯이 서슴없이 합니다. 이제 20살인데.

 

그 놈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도, 그놈이 먼저 고백해서 사겼답니다ㅡㅡ

진짜 똥,오줌보다 못한 새끼...

 

 

내일 저포함해서 정말친한 친구 3명이랑 그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일단, 그친구 부모님께 알려보라고 할 생각입니다.

그럼 부모님께서 그 놈이든, 그 놈 부모님이든 만나서 해결을 보실 거 같아서

어른들한테 알리자고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도 부모님께 알리기 싫데요.

그러면서 제 친구가 하는 말이..ㅡㅡ

그 놈 부모님 이혼얘기 나와서 그집안 많이 힘든데.... 이딴말하고있습니다.

정말 기가 찹니다.

 

 

 

 

어떻게 해야 제 친구가 마음 독하게 먹고..

다시 출발할 수 있을까요.......

 

제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돈은 그놈한테 어떻게 해서라도 받아낼 거구요..

정신적으로 그 친구 도움되고 싶은데..

 

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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