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카테고리에 써야될지 몰라서
그냥 세상에 이런일이에 써봅니다.
7월 15일
3학년 같은 파티션 친구들끼리
방학내내 모일 기회가 좀처럼 없어서
경희대쪽에서 조촐하게 모임을 갖고 맛난 걸 먹구
외대역 쪽에 노래방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어요
외대역 베스킨 근처에서 앞에가던 언니들이
"어? 어머 !"![]()
이러더라구요
어제 비가 되게 많이 왔는데
쪼그마한 강아지가 그 비를 다 맞고
사람들을 두려워 하면서 베스킨 근처를 서성이는거에요
저희 5명 모두 동물 좋아하고
또 비오는데 저대로 두면
감기가 폐렴이 되서 죽거나
도로라서 차에 치여 죽거나 할 것 같아서
일단은 많이 굶었을거 같은 강아지에게
뭐라도 주고 싶어서
급하게 소세지를 하나 사왔어요
그사이 다른 언니들이 수건을 구해서
털을 닦아주고 있더라구요
베스킨 앞에 U통신사 아저씨가 저희랑 강아지 보시구
가게에서 쓰시는 수건을 주셨나봐요.
인정이 넘치는 분이었어요.
암튼 소세지를 건네줬는데
강아지가 겁에 질렸는지, 사료만 먹던 아이인지
소세지를 안먹더라구요.
다들 노래방은 됐고, 일단 이 녀석
동물병원에 데려가보자. 라고 해서
이문동사는 친구가 S동물병원으로 안내해줬어요
거기 가서
유기견을 임시보호할 곳이 있냐고 여쭸는데
구청에다 전화해보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명은 구청에 전화를 하구
A언니가 강아지 외관상으로 다친곳은 없는지 진찰을 받았어요.
다행스럽게.. 강아지가 다친곳은 없고 나이는 7~8살 정도 수컷이라더라구요.
병원에서 혹시 비슷한 강아지 키우는 댁에 강아지 잃어버리지 않았나
전화도 해주셨는데 그 집엔 강아지가 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
일단 털이 비에 쩔어있는 요녀석을 씻겨야 겠다는 생각에
병원에다 목욕을 맡겼어용
4명이 남아서 돈 나누고, 보호소에서는 2~3시간 뒤에나 도착할거같다그러셔서
저희 4명 사는 곳이 다 다르기 때문에..
외대 역에 2~3시간 더 있을 사람도 없구,
일단 내일 다시 연락 드린다고 보류를 했어요
강아지가 진짜 순하고 A언니를 너무 따르더라구요![]()
졸졸졸 따라다니구 A언니가 안아주니까 안먹던 냠냠이도 먹고
그렇게 목욕을 마친 강아지를 A언니가 잠시동안만 데리고 있기로 했답니다.
강아지 이름도 A언니가 지어줬어요 ㅋㅋ 깜식이![]()
얼굴하고 완전 잘어울리죠?
7~8살 먹은 강아지 답지 않게
동안견이에요 ㅋㅋ.. 처음에는 대체 무슨 믹스견일까 하고 봤더니
포메라니안이 섞인 아이 같더라구요
목욕 시켜놓으니까 반짝반짝 한게..
귀여웠어요!
이 예쁜 아이를 누가 잃어버리셨을까 싶고,
혹시 버리신 거라면 대체
왜 왜 왜
버린건지.. ![]()
이 아이가 보호소에 가게되면 10일이내로 주인이 안찾아 오셨을경우
2달내에 분양을 하구 분양이 안되면 안락사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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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글 올리면 혹시 주인분이 보시지 않을까요?
추천 많이 부탁드려요!!
깜식이 비맞고 쩔어있는 사진이에요
↑동물병원에 데려가서야 사진을 찍었네요
비를 맞고 해서 이녀석 털이 떡지구 엉켜있었어요
↑너무 작구 눈이 똘망똘망한 예쁜 강아지에요
↑깜식이 목욕 후에 뽀송뽀송해진 모습이에요
↑ 겁이 많아서 꼬랑지도 안흔들던 녀석이
병원 데려오구 씻기구 안아주니까 잘 돌아다니더라구요
사람 손을 많이 탄 것 같았어요
(머리만져도 싫어하지 않았구요)
강아지 사료도 잘 먹구요
A언니 집에가서 A언니 졸졸졸 따라다니다가
푹 취침하는 순하고 성격좋은 깜식이에요
외대앞역 외대 정문방향 출구 베스킨*** 앞에서
어제 7월 15일 오후1~2시경에 발견했습니다
나이는 7~8살 경으로 보여지고
수컷입니다.
깜식이 주인 찾을수 있게
맘씨 좋은 톡커님들!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