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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문제로 남친이랑 대판 싸웠어요..ㅡ.ㅡ

kitty |2011.07.16 15:13
조회 11,599 |추천 5

네이트를 즐겨보는데....

 

네이트에서 더치페이문제가 많이 나오는거 보고 남친 생각이 정말 궁금했어요.

그래서 네이트판에 가보니 남자들이 데이트할때 여자친구랑 데이트비 반반 안하는 경우가 많은걸로 여자들 욕을 많이 하더라.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어요.

 

난 오빠가 당연히 찌질한 놈들 뭐 이런 말할줄 알았는데....

 

오빠가 따지고보면 틀린말도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그말에 허걱...

 

그동안 나랑 데이트하면서 속으로 그런생각을 갖고 있었단 말이냐고 화를 냈더니 왜 말을 이상하게 받아들이냐고하네요.

 

저는 학생이고 오빠는 직장인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주로 오빠가 돈을 내려고 했어요.

 

소개팅으로 첨 만났는데...

소개팅 첫날 제가 밥값을 내려고했는데....

소개팅 첫날은 남자가 다 내는거라면서 굳이 자기가 다 낸다고 해서...

 

카페 식당 호프집 세곳 모두 전 지갑까지 꺼냈다가.

매번 오빠에게 저지당해서 돈 못내고 대신 고맙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뒤로 데이트할때도 항상 오빠가 내려고해서...

제가 하루는 오빠 몰래 지갑에 돈을 넣어놨는데....

막 화를 내는거에요.

 

이정도도 못해주는 사람으로 보이냐면서...

사랑하는 사람 맛있는거 사주고 함께 데이트 할 능력은 된다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계산적이고 거리감 느끼게 할것같으면 자기는 싫다고....

정말 정색하고 심하게 화를 내는거 보고....

 

그담부터는 가끔 데이트비 대신 이쁜 옷이나 그런거 선물도 주고...

비용이 부담될까봐 최대한 싼곳찾아다니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전 당연히 오빠가 5:5 더치페이하자는 남자들 보면 계산적이라고 욕할거라 생각하고 말을 했는데....

그말이 틀린것도 아니라는거에요.

 

그럼 이때까지 나에게 했던 말들과 행동들과 속마음이 다 달랐다는건가 싶고....

너무 이해가 안되서 말하니까...

 

오빠는 날 너무 사랑하니까 그런거 하나도 아깝지않고...

더해주고싶고...

더치페이하면 우리가 서로 계산적으로 생각하는것같아서 싫은데...

 

일반적으로 다른남자들이 말하는게 틀린말은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도대체 그게 무슨말인지 저는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그말이 틀린게 아니라는건 내가 더치페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같은데...

더치페이를 하려면 싫어하고 화를내요.

계산적으로 따지지말라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여기 남자들 말이 틀린거라 말해야 정상인데 맞는말이래요.

 

한참을 그얘기를 하다가 앞으로 5:5로 더치페이하자그랬어요.

나도 그게 맘이 편하다구요.

 

그랬더니 저보고 막 뭐라 그러네요.

오빠랑 여기 남자들은 다르다고...

 

지금 데이트하다가 오빠가 잠시 일때문에 자리 비운사이 피시방와서 글올리고 있어요.

도대체 오빠의 속마음은 뭘까요?

추천수5
반대수20
베플..|2011.07.17 02:58
베플 처음되봐요 _ 반대도 없구 넘넘 좋네용 ㅎㅎ 저는 사실 띠동갑 커플이거든요 _ 저 21, 남친 33나이차이나는 학생 직장커플인데 저 그럼 굉장히 바람직한거죵? ㅎㅎ정말 더치페이할라구 얼마나 머리를 썼었는데ㅠ.ㅠ 그리고 30살남자 분 댓글 넘넘 감사해요 ㅎㅎ 남친한테 당장 보여줘야겠어요 _ ------------------------------------------------ 남친분 심리를 말씀해드릴게요 ㅋㅋ 저도 학생 직장인(남친) 커플이구요 일단 학생과 직장인이라면 나이차이가 조금은 나겠죠? 자, 여기서 돈의 수입 과정을 말씀드린다면, 직장인은 일을해서 매월 돈을 벌고 학생은 공부를 하며 용돈을 받아요. 알바라는 부수입의 경우가 있긴 한데, 학생이라는 특성상 집안형편이 많이 어려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생황까지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용돈70 알바 30의 비율이라고 볼수있죠. 그럼 여기서부터 남친분의 입장을 정리하면, 남친분 입장에서는, 지금 글쓴님의 돈이 애기 코묻은 돈처럼 애틋하고 아까워보일 수 있어요 책,필기류 + 교통비+ 가끔 나가는 지출 (커피,친구생일등)+ 데이트비용까지는 글쓴님의 지갑사정이 조금은 빠듯할 수도 있다는 점을 캐치한거죠. 꼬마와 과자 가게를 들어가면 꼬마가 굳이 살수 있다는데도 보통 500원짜리 과자 대신 사주게 하곤 되죠? 그 500원이 나에겐 그렇게 큰 데미지가 아니지만, 꼬마에게는 전부라는 걸 아는 거죠. 그냥 언니가 사줄께~ 순수한 의도로 나오는 것 처럼요. 남친분도 그런 느낌일 수 있어요. 자, 여기서 글쓴님의 궁금점 - 왜 근데 더치페이 당연히 해야하지라고 말하지?? 글쓴님이 직장인이셨다면 상황은 달라져요 똑같이 더치페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겠죠 그 이유는, 일단 수입의 경로가 똑같아져요 즉 수입에 관해 동등한 위치가 되는 거죠 남친분이 삼만원을 썼고, 이차를 갔는데 이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비슷한금액에 직장인인 여친에게도 충분히 무리가 가지 않는 금액이죠? 그런데 여기서 직장인 여친이 지속적으로 남자에게 계산을 미룬다면 그건 밉상이 되어버리는 거죠. 예로 글쓴님과 친구분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셔요. 가격이 서로 비슷하다는 가정아래요. 친구를 만나러 나온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지출을 할거라는 건 당연히 예측을 하고 나온 건데, 글쓴님이 밥을 샀는데 친구가 빤히 쳐다봐요 그래서 커피도 샀어요 첨엔 그러려니했는데 계속 그 상황이 반복되면 글쓴님 그 친구 또 만나고 싶으시겠어요? 밉상인거죠 아까의 꼬마와는 조금은 다른 상황인거죠. 자, 그렇다면 남자친구는 정말 부담이 안될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데이트비용 다 내는거 부담되죠. 다만 학생인 여자친구에게 돈걱정 시키기 싫어서 큰소리 조금 쳤다고 생각하면되요 정말 부담이 안됬더라면 직장인여친을 만나더라도 데이트비용전액부담했을때에도 부담이 안되야 정상인거죠. 그런데 왜 더치더치할까요? 부담이 되기때문에, 돈 낼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여자 너도 반은 써라! 이런 당연한 논리인거죠. 자, 여기서부터가 제일 중요한 점! 사실 직장인+직장인이 만나면 정말 무개념 여성분들을 뺀다면 알아서들 더치페이를 하는 추세예요 정확히 반반 안갈라도 니가 밥샀으면 난 술. 너가 영화보여줬음 난 밥. 이렇게 가격맞춰서요 그런데 직장인+학생의 경우는 대부분 두 갈래로 나뉘어져요 처음엔 너가 무슨 돈이 있어 라는 직장인남친의 말에 민망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거기에 익숙해서 100% 남자에게 다 부담시키고, 오빤 mcm가방사줘 난 십자수 줄게 요런게 당연하다는식으로 번질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두번째. 돈내는 상황이 올떄마다 민망한데 직장인남친이 난리난리 쳐서 계산 뻘쭘한 상황. 글쓴님은 요 케이스인 거 같은데요. 이럴땐 현명하게 하면 되요 남친이 만약 직접적으로 돈과 관련된 부분에서 강력히 거부를 한다면 방법을 좀 바꾸시면 되요. 데이트비용에 상한되는 선물로요 하루만나시면 최소 5만원, 이틀10만원정도요. 10만원에 플러스 해서 지갑, 운동화,등의 선물을 주세요. 그리고 소액결제는 무조건 글쓴님이 하시구요. 예매가 가능한 영화, 공연 이런것들 예매해서 들고나가세요.오빤 일하느라 시간없어서 예매 하기 힘들지 않느냐. 선물같은건 오빠생각나서 샀다.택떼서 환불도 안된다. 어차피 남자꺼라서 난 못쓴다. 이렇게 소액결제와 선물에 익숙어질때말하세요 오빠가 돈 다 내는것 싫다. 우리데이트니까 나도 반씩 부담하고 싶다. 이런식으로요 직장인오빠는 학생인여친에게 돈의 부담을 주고싶지 않은 것 뿐이지 자신이 부담이 안되는건 아녜요. 글쓴님을 조금 더 배려한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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