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있는 22살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저는 저번달부터 주말알바를 했는데요 개인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전 고딩때부터 알바를 했었어요. 고깃집,횟집, 옷가게,신발가게 등등.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잠시 일반 사무경리도 봤었고요.
편의점 아시다시피, 시급 짭니다.
흑흑.. 그래도 방학이니까 집에서 마냥 쉴수만은 없어서...
면접보고 바로 알바시작했습니다. 개인 편의점이라 멤버십이나 적립카드 없구요. 로또, 토토 이런것도 없어요.
교육 2~3시간 받으면 바로 일할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면접 다음날 연락이 와서 하루 4시간정도 교육받고 다음날부터 일했습니다.
시급은 3500원 식대없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은 없습니다.
시급이 작아도 편해서 그런가보다 했지요...
사장님께서도 여긴 개인편의점이라 멤버십이나 행사도 없구 할 일이 많이 없을거다,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너무 쉬워서 그만두고싶을 정도다..라고 하셨고요...
사장님 뿐만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앉아서 돈번다, 쉽다쉽다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었어요.
공부하면서 돈 벌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전 오후 3시부터 밤11시 타임이였구요.
제 시간에는 손님이 정말 많이 오셨어요. 3시간에 100명넘게 왔다가신거 같아요. ㅠㅠ
주위에 유흥주점도 많고 모텔촌에, 바로 맞은편에 신호등 여러개와 홈플러스가 있어요ㅠㅠ! 버스정류소도 여러군대 있고요. 식당도 많고 아파트 단지도 ... 아 유동인구가 많을거란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ㅠㅠ
저희 편의점은 조그만하고 눈에 잘 띄지 않아요. 게다가, 주변에도 걸어서 10분거리에 편의점이 10개정도 있어요. 유동인구가 많아도 편의점도 많기때문에 충분히 수요와 공급이 균형적일거라고 .. 생각했어요.
걸어서 30초거리의 브랜드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손님 적은편이라고, 너무 심심하다고 하더군요.. ㅜㅜ흑흑.
뭐........ 손님 많으면 일하는거 실감도 나고.. 공부나 책읽을 시간은 없겠지만, 돈벌려고 왔으니까 일 즐겁게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
자 .. 이제 제가 저번주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릴게요.
저희 가게는 포스가 2대인데요..
1대는 주계산용인데 주계산용 포스기 안에 돈이 없거나 고장나면 또는 손님 한분이 계산 중이신데 다른 손님이 왔을경우에는 다른 1대를 사용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번주에 갑자기 포스기 1대가 고장이 났습니다..
왠지는 모르고요.ㅠㅠ 언제고장났는지도 몰라요. 저 오니까 2대있던 포스기가 1대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포스기 1대로 바코드 찍고, 계산했어요.
3시부터 11시까지 손님들 돈 잘 챙겨받고, 거스름돈 잘 내어 드렸어요.
그런데 그 날, 제 뒷근무 하시는 분이 오셔서 교대를 하려고 하는데
-80,000원 이 뜨는거에요..
저희는 교대영수증을 출력해서 붙혀놓거든요..ㅠㅠ 저랑 그 분이랑 같이 돈 계산했어요.
몇번을 계산해도 -80,000원이 뜨는거에요..ㅠㅠ 천원,십원짜리 단어도 오차 안나고 딱 80,000원 이요..ㅠㅠ
제 앞근무 하던 알바랑 저랑 시재맞출 때는 딱 맞았거든요. ㅠㅠ
저는 제가 가져가지도 않았고 손님들 오실 때,가 실때 계산 정확하게 했어요.ㅠㅠ
그래서 사장님한테 전화드리니까, 무슨 실수 했냐면서..ㅠㅠ 그래서 저는 실수한 거 없는데 혹시 모르니 CCTV 확인 한번 해주시라고 했어요.
CCTV확인하고 연락주시기로했는데 연락이 안와 다음날 제가 해보니까.. 아직 확인을 못하셨다고, 그리고 1주일동안 연락이 없으셨어요..ㅠㅠ
오늘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알바를 갔답니다.
오늘!!!!!!!막 방금 전!!!!!! 일 입니다.
오늘 알바를 하러갔는데 제가 갑자기 생리가 터졌어요..ㅠㅠ
근데 지갑을 보니 현금이 하나도 없는거에요..ㅜㅜ
저희 편의점 바로 옆에 농협이 있어서 농협에서 돈을 뽑아서 생리대 사가지고, 화장실갔다와야겠다! 고 생각했지요..
저희편의점에도 생리대가 있지만 제가 돈이 없는관계로.. 그냥 찝어가면 사장님이 오해하실까봐..ㅠㅠ
저번주도 -8만원 나왔는데 ㅠㅠ 괜히 긁어 부스럼생길까봐ㅠㅠ 그냥 말안하고 나왔습니다.
여자 사장님이였으면 제가 분명히 여쭤보고 말씀드리고 화장실다녀온다했을거에요.ㅠㅠ
근데 남자사장님이셔서..그리고 또 금방 다녀올 수 있을거 같아서, 연락안하고 편의점 문 단속하고 화장실갔다왔거든요..ㅠㅠ
농협갔다가, 홈플러스 가서 생리대 사고 바로 홈플러스 화장실 들어갔다왔어요.
화장실에도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ㅠㅠ주말이여서그런지.ㅠㅠ
긴긴 줄 끝에 드디어 화장실을 들어갔습니다!
근데..보니까.......좀.. 혈이... 많이 새서.......ㅠㅠ;;;;;;ㅠㅠ 뒷처리 하고 ..
어쨋든..농협갔다가 생리대사고 화장실갔다 오는데 30분 자리를 비웠습니다..ㅠㅠ
나간지 10분만에 사장님께서 전화오셨는데, 제가 못받았어요.ㅠㅠ 전화 온줄도 모르고.ㅠㅠ
8~10분타임으로 계속 전화오셨는데 2번째,3번째 전화왔을땐 받았어요ㅠㅠ
받자마자 다짜고짜 화를 내시더니 ㅠㅠ(충분히 화날만하십니다..ㅠㅠ이해합니다..ㅠㅠ)
장난하냐? 이새끼 안되겠네, 야 임마 너 당장 이리와... 등등.ㅠㅠ 무서웠어요
어디냐며 당장오라며 그래서 저 뒷처리 하고..ㅠㅠ 바로갔습니다..ㅠㅠ 바로간게 30분 입니다..ㅠㅠ
가게 앞에 서 계시더군요. 화가 잔뜩 나신채로 누군가와 통화하면서요..
절 보시더니 "빨랑 문열어!!!!!!!!"
가게 문열고, 담배손님이 들어오셔서 계산해드리고.. 손님이 나가셨습니다.
사장님이 무섭게 쳐다보면서 저음으로.. "너 어디갔다왔어 솔직히 말해봐." 하길래
전..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ㅠㅠ................
전 아빠 앞 에서도 생리할 때 생리통이라고 말못하거든요..ㅠㅠ......................진짜 자존심을 다 팔고 말씀드렸어요. 이런게 자존심이랑 무슨상관이겠냐 싶지만..저는 좀..그렇습니다..ㅠㅠ
진짜..ㅠㅠ 제가 아직 사회초년생이어서 그런지 몰라도..이런거 남자한테 말 잘 못합니다..ㅠㅠ
그래도 사장님이 너무 화나셨고 ㅠㅠ 저는 30분 자리 비운건 잘못한 거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말씀드리니, 사장님이 소리를 막 지르시는거에요..
"생리터졌는데 어쩌라고!!!!!!!! 터져서 그래서 뭐!!!! 저기 생리대있잖아!! 왜 전화안해!! 전화해서 물어보고 금방 갔다오면 되잖아!!! 야!!! 장난해? 어?"
사장님께 말씀드리기 곤란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니까
"가. 보기싫으니까 가라고. 퇴근해."
ㅠㅠ ...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 숙이고 있다가 사장님이 꼴보기싫다고 가라고 하시는거에요..
이 때까지 일한 돈은 어떻게 해주겟다 말도 안하시고요..
그래서 망설이다가... "저....사장님 죄송합니다..그런데 이때까지 일한 돈은요..? "라고 하니까
손을 벌리면서 "8만원 내놔"
그래서 제가 ".....cctv확인해보셨어요..??" 라고하니까
"그게 니가 할 소리야????? 확인도 내가 하고싶으면 하는거지 니가 감히 어따대고 확인해라 마라야 !!!"
제가 거스름돈을 잘못거슬러줬는지.. 아님 제가 잠시 자리 비운 사이 혹시 누가 가져갔는지 모르는거잖아요..ㅜㅜ
그날은 백룸(창고)에 자주 들락날락 했거든요.
물건 채워넣고, 대금고(창고에 잇는 금고)에 돈뭉치 넣고, 걸-레랑 행주빨고....ㅜㅜ
중고딩이 많이 왔다갔다해서 음식 흘려놓고 가면 행주로 닦아야되는데 손님이 많아서 행주를 못빨았었어요ㅜㅜ
다른 알바생들도 자기가 쓴 걸-레 안빨아놔서 그거까지 빨았고요ㅠ_ㅠ
손님없을때 들어가서 걸-레랑, 행-주 빨았어요.ㅠㅠ 이거말고도 폐기물품 넣고요.ㅜㅜ.
전 열심히 일하려고 손님 없는 시간에도 일 찾아가면서 했는데..
그거가지고 뒤에서 무슨짓했냐면서.... 참나 일을 해도 뭐라고 하네요. 설명드리니까
너희 여기 편의점알바생들 가만히 앉아서 그냥 돈 벌어가는거라면서 여기 카운터 지키고 있는게 어렵냐면서 그러시대요..
전에 알바생은 청소안해서 짤렸다고 하셔서 전 청소 열심히 하려고 한겁니다. 사장님 ㅡㅡ
어쨋든 8만원.. 작은 금액이 아닌데.. ㅜㅜ 무조건 물어내란다고해서 물어낼 수는 없는 상황이잖아요..ㅜㅜ
"사장님.. 제가 실수한건 아닌지 ㅠㅠ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린거에요. 저 그때 계산도 알맞게 했고, 거스름돈도 제대로 드렸어요..금고에 혹시나 제가 돈뭉치(30만원) 잘못 넣은건 아닌지, 다른 사람이 갖고 간건아닌지.. 확인해보셨어요..??" 라고 차근차근 말씀드렸어요.
그러니까 사장님께서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래, 내가 CCTV 다확인해봤어. 잘못된거 없어. 니가 거스름돈 잘못 내준거야. 그러니까 니가 8만원 물어내!!!!!!! " 라고 하시는거에요..
"몇시에요..? 누구한테 잘못 거슬러줬었어요?? " 라고 묻자 막 화를 내시면서,
"왜? 보여줄까? cctv 니가 확인할래????? 어 ????? " 하시는거에요..ㅠㅠ
전 진짜 돈 손도 안댔고 그날은 정말 열심히 계산했었거든요. ㅠㅠ
"네, 보여주세요. 언제 잘못거슬러줬는지 제 눈으로 확인해야 되겠어요." 하니까
완전 어이없어 하시면서 CCTV가 그런거까지 정확히 찍히는줄 아냐? 면서.. 니가 갖고간거 아니면 잘못 거슬러준거라고 그래서 돈 비는거라고 하시더군요.ㅠㅠ
"사장님, 저는 제가 가져가지않았습니다. 제가 가져가지도 않은 돈, 확인도 안된 돈을 8만원씩이나 물어내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라고 하니까 니가 가져갔는지 아닌지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안가져갔으면 무조건 잘못 거슬러준거라고... 하시더군요.
아까까지는 분명히 CCTV로 제가 잘못 거슬러준 장면을 봤다고 하셨으면서..
아까랑은 말이 바뀐거죠.ㅠㅠ
생각해보니 CCTV 확인이나 제대로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벙쪄서 서있으니까 " 다른 편의점 가봐!!!!! 니 친구들 알바하는애들 있을거아냐. 8만원 빵꾸나면 어떻게 하는지, 니 친구들한테 물어봐!!!!!!! 가라. 니 가라고. 보기싫다고 " 라고 소리지르셨습니다..
그러면 이때까지 일한 금액에서 8만원 빼고 나머지돈이라도 달라고 하니까
니가 자리비운 30분동안 손해배상 청구하면 니가 나한테 물어줄 돈이 더 많다고 협박하시면서 계속 나가라고 하더군요..ㅠㅠ 그래서 저는 .. 돈도 못받고 욕듣고 짤렸어요.. ㅠㅠ 법대로 하라더군요..ㅠㅠ
점심시간도 없이, 쉬는시간도 없이 .. 일했습니다.
손님들 안계실땐 청소도 하고, 물건진열도 하고 없는 물건은 채워넣기도 하고요.
다른 친구들은 편의점에서 영어단어도 외우고 공부도 한다는데..
저는 영어단어 3개이상을 연속으로 쳐다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데도 많이 일해봤지만 이렇게 시급 짜게 주면서 힘든 곳은 처음입니다.
고깃집 뺨치는 편의점입니다.
밥 먹을 시간은 당연히 없고요. 따로 밥시간을 빼주는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돈이 필요하고(학원비..책값..) 집에서는 돈 대줄 형편이 안되서 낮은 시급이나마 알바를 한건데.................. 저 너무 억울합니다.
30분 자리비운거,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정이 있었습니다. 개인사정이긴합니다. 그런데 30분비웠다고 바로 짜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게다가 소리지르고 욕까지하고..
일했던 돈은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손님들도 계속 왔다갔다하는데 손님들한텐 계산만해주고 저한테 계속 뭐라하시더군요...
저는 제가 갖고 가지도 않은 돈, 8만원이나 되는돈을 물어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장이 CCTV를 제대로 확인했는지도 모르겠어요.말이 바뀌니까요..
CCTV확인도 제 눈으로 직접 못했고요.
제가 갖고 간게 아닌데도 돈이 8만원씩이나 비는 것이 포스기 고장때문인지, 다른사람이 갖고간건지, 아니면 정말 제가 거스름돈을 8만원씩이나 잘못 내줬는지. 1,2만원도 아니고 8만원을요...
법대로 하라고 해서 진짜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ㅠㅠ
저한테는 돈 줄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하면 니가 더 많이 물어줘야되니 긴말하지말고 그냥 가라고 하던 편의점 사장..
욕이란 욕은 다하고 소리지르고.. 돈도 못받고.......
............. 진짜 이런적 처음이라서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
30분 자리 비운거 잘못했습니다... 근데 그 30분 비운동안 얼마나 많은 손님이 왔다갔길래, 저한테 그렇게도 손해배상 운운하셨던건지.
저는 제가 이때까지 일했던돈 한푼도 못받나요? 그리고 손 대지도 않은 8만원은 제가 물러줘야 하는게 맞는건지... ㅜㅜ 천원단위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큰 금액..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거슬러줬다고해도 8만원은 오바아닌가요?
만약 그쪽에서 손해배상 청구하면 제가 돈 더 많이 물어줘야하나요.. ?
주말이라 노동부 상담도 안되네요..ㅜㅜ
톡커여러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