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재업]비스트 비가오는날에 청소년유해판정은 모순이다!!

이사라 |2011.07.18 21:20
조회 111 |추천 2

요즘 계속해서 많은 노래가, 술을 마신다는것을 암시하는 이유로,
술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이유로, 담배라는 단어의 등장으로
 청소년 유해매체로 선정되서 19금이 되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스트의 비가 오는날엔'에서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될거 같아" 이 문구로 청소년유해매체로 선정된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노래 전체에서 술이나 담배가 좋다 괜찮다 권하는 노래가 아닌
책 한구절에 있는 것처럼, 그 작은 비유가, 그 작은 문구 하나가
학생들의 비행을 부추긴다고 생각하십니까?

 

TV나 영화, 책, 하다못해 교과서에서도 괴로운 화자를 대변하는 도구로 이용되는게 술입니다.
거리낌없이 모자이크조차 없이, 경고문조차 없이 쉽게 방송으로 노출되는게 술입니다.
물론, 방송전에 15세이상 관람이라는 알림이 뜨긴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은 15세이상이 아닌, 19세 미만이 아닙니까?

 

여성가족부님들 의견대로라면,

반짝반짝빛나는, 씨티헌터에서 서로 술잔을 주고 받는 장면은
청소년유해매체로 심의를 받아야하며,



교과서에서 실려있는, 운수좋은날같은 많은 문학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술마시는 장면이 청소년유해매체라 심의를 받아야 하지 않나요?

 

여성가족부님들 의견대로라면,
과연 우리나라에 드라마나 책, 영화에서 청소년유해매체라 심의 받지 않을것이 몇개나 있을까요?

 

문학작품은 술이 나온다는게, 화자의 괴로운 심정을 대변한다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노래 가사에 나오는 술을 마시는 것을 비유하는 것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매체로 딱지 붙이는게
정말 모순적이네요.

 

문학작품은 '술' 조차 문학이 되고
노래 가사는 '술' 조차 청소년의 비행을 부추기는 악이고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술' 마시는 장면은 예술이되고
노래 가사에서 나오는 '술' 이라는 단어는 유해한 물질이라는

여성가족부 분들의 모순적인 행동에 이해도 안되고, 불쾌함마저 듭니다.

 

대중가요도 예술입니다.
대중가요의 그 가사도 하나의 문학작품입니다.

대중가요도 하나의 문화입니다.

 

가사를 쓰는 작사가의 자유롭게 비유할 권리를 빼앗으려거든
작사가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와 시나리오를 쓰는 드라마, 영화 작가의 권리마저 빼앗으세요.

 

가수들의 노래를 빼앗으려거든
여태까지 나온 모든 창가와 향가, 대중가요의 노래마저 빼앗으세요.

 

여성가족부만의 논리로
듣는 이들의 자유를 빼앗고,
보는 이들의 자유를 빼앗지 마세요.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