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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꺼내준 고마운 우리 오빠

전과女 |2011.07.19 18:51
조회 475 |추천 4

 

 

나는 판을 하루 한번씩은 꼭 들리는

 

판을 좋아라 하는 대학생임 ^^

 

나도 함 써볼까 항상 고민하다가

 

그냥 관심도 못받고 묻힐까봐 ㅜ_ㅜ (소심녀)

 

두려워서 그냥 구경만 햇었는데

 

오늘은 용기내서 적어봄^^ ;; 묻혀도 상관없음 ㅎㅎ

 

난 왕년에 곰신이였음 그리고 잠깐 꽃신을 신기도 햇으나 금새 벗겨짐 ㅎㅎㅎㅎ

 

음........ 그 군화놈 한달도 안되서 새 여친이 생김ㅎ  

 

그것도 나이많은.. 나님보다 4살이나 많은 27살짜리 여자 ㅎㅎ

 

웃음 밖에 안나옴 . ^ ^ ㅎㅎㅎ

 

음 그냥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할 수 잇지만

 

그때 당시. 많이 힘들었음.

 

왜냐면

 

나님은 그당시 편입을 준비중이였는데 군화 제대가 12월 이였고 편입시험은 1월부터 스타트임

 

근데 1월 말에 군화놈이 이별을 고했음.-0- 나 시험보는 중인데 !!!!!  

 

아....... 시험보는 중간이였는데.

 

타격이 컷음..ㅜ ㅅ ㅜ  

 

해탈해야지.. 마음 먹었지만 단기간에 극복이 어려웠음. 결국 마인드컨트롤 실패.

 

편입에서 연이은 낙방ㅠ_ㅠ  

 

결과발표 후 부터는 거의 패닉상태에 가까웠음.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음.

 

집안에 꽁꽁 숨어서 지냈음.

 

그냥 사람이 무서워 졌음.

 

친척들 만나기도 무섭고 친구들 만나기도 무섭고

 

(사귈당시 군인이랑 왜사귀냐 했던 친구들을 만날 용기가 나지않았음 .. )

 

물론 친구들 만나서 위로 받으면.. 쉽게 극복이 되었을수도 있겠지만..

 

나는 은신을 택했고 계속 잠만 잤던거 같음.=ㅂ=

 

방밖으로도 잘 나오지 않았음.

 

근데 점점 3월 이 다가오기 시작함.

 

결정을 내려야 했음. 

 

집에서는 돈이 없으니 편입지원을 더이상 못해준다고 하셨고 전에 학교로 돌아가야했음.

 

군화놈이랑 학교 CC였었기 때문에 전에 학교로 돌아가면 이런저런 시선 받을 생각에 겁이 났음.

 

불쌍한 눈으로 바라볼까봐... ㅎㅎ 아니면 안 좋은 소문 날까봐.. ㅎㅎ  

 

사실 그 때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좀 불쌍했음. ㅎㅎ

 

그러나 나는 결정을 내려야 했고

 

비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는 나를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전과를 결심하고 과를 변경했음. (내 나름 최선의 방법이 였다고 생각함 ..시선을 피하고 싶었음 ㅠ_ㅠ)

 

 

근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였음. 나이도 23이면 원래로 따지면 4학년인데 ;; 이제와서 전과를 해가지고

 

새로운 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음.

 

그래도 계속 어둡고 쓸쓸하게 보낼 수 만은 없었음.

 

빨리 극복을 해야겠단 생각에

 

바쁘게 살려고 시간표도 빡빡하게 짜고

 

오후엔 알바도 뛰었음.

 

그렇지만 배신의 상처가 쉽게 아물지는 못했었음.

 

사람이 무서워 지다 보니 새로운 과에서 친구를 사귀는것도 많이 힘들었음.

 

수업을 듣는 애들은 왠만하면 나보다 다 나이가 어렸음.

 

타과에서 왔다는 것과 나이가 많다는건 나에게 있어서 사람에게 다가가는데 장애물이되었음

 

소심한 성격탓도 있음 ㅠ.ㅠ 아니 그게 큼.

 

수업시간에 조 짤때마다 곤욕이여씀 ㅠ.ㅠ

 

나는 이걸 극복 할 수 있는건 MT를 가는 방법 밖엔 없다고 생각 햇음.

 

그래서 MT를 가기 위해 학생회사람들을 찾던 중 우연히 우리 조 사람중에 학회가 있는 걸 발견함.

 

+ 0 + 오호~ ! 그래서  이사람한테 연락을 해보자 해서 연락을 하게 됨 

 

(조원끼리 서로 번호 교환을 해서 번호를 알고 있었음^^)

 

"저기... 저 이번에 전과한 누구누군데요 .. MT가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

 

(사실 나님은 대학교 입학후 MT를 한번도 못가봄 ㅠ.ㅠ

 입학하자마자 CC가 되는 바람에 남친이 못가게 했었음)

 

답장이 좀 늦게 왓음.

 

남자 " 아 ~ 그거 그냥 학회에 돈 내면 되요 ~"

 

나 " 아 어디로 돈 보내면 되요?"

 

남자 " 학회장님 번호 알려 줄테니까 통화한번 해봐요 "

 

나 " 아 감사합니다 ^-^* "

 

그러고 학회장님이랑 통화를 하고 MT얘기를 끝내고 마음을 놓고 있었음 

 

근데 그분께 또 연락이 옴.

 

남자 " 학회장님이 아무말 안해요 ? "

 

나 " 네 ? 뭐 별말 없으시던데 ?"

 

남자 " 아 ~ 그래요 ? 제가 제 여친이라고 그랫거든요 ㅋㅋ "

 

나 "네 ~ ? 아니 왜..;; "

 

남자 " 저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어요 "  

 

 

순간.

 

이남자 뭐임 - _ - ;;;;;;;;;;;;;;;;;;;;;;;;;;;;;;

 

도와준건 고맙지만... ;;;;;; 변탠가....?;;;;;;;;;

 

같은 조 되쓸 때도 솔직히 너무 무섭게 생겨서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 봤었음...

그래서 난 솔직히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았음. 

 

나 " 네 ? ;; 저는 얼굴도 모르는데요 ? ^^ ;;ㅎㅎ "

 

남자 " 같은 조 잖아요 저 못봤어요 ? 계속 쳐다 봤었는데 ?"

 

나 " (무서워서 못쳐다 봣다그럼 상처받겠지.. ) 아 하하하 저 계속 고개 숙이고 있어가지고 .. "

 

남자 " 왜 남친이 있어 ?"

 

나 " 아니 남친은 없는데.... 그래도 이건 .. 좀 .. 얼른 학회장님한테 아니라고 얘기 하세요.."

 

순간 벙 쪘지만 이 남자가 궁금해 지기 시작햇음 ;;

 

ㅎㅎ 여자는 나 좋다고 하면 관심이 가게 됨.. (나만 그런가..>_<;;)

 

이 남자가 아무여자한테나 막 이러는건가 ? 상습범인가 ? 싶기도 햇음.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무튼 의도치 않게 이 남자와 연락을 조금씩 계속 주고 받게 됨 + ㅂ + ;

 

금요일날 연락한거라 주말동안 계속연락을 하게 됨 ;;;

 

어쩌다보니  새벽에 전화도 받게 됨 . ㅎㅎㅎㅎㅎㅎ  

 

일촌신청도 와서 받고 ㅎㅎㅎㅎㅎ

 

 

점점 싫고 무서운 느낌 보다는 알아가고 싶은 호기심 ? 으로 바꼇음

 

처음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 좀 무섭긴 했지만.

 

군화놈과 헤어진 이후 인간관계를 넓히지 못하다가

 

새로운 人 과 소통하게 되어서 좀 기뻤음 ^^ 

 

그렇게 연락만 하다가

 

주말이 지나고

 

밥을 같이 먹자고 해서 처음 !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김.

 

만나는 당일 날

 

뚜둥 !!

 

나는 순간 또  헉ㅠ 했음

 

이 남자.. ALL 블랙 임.......

 

머리도 블랙

귀걸이도 블랙 근데 귀걸이도 막 엄청 큰거 하고 ㅠ_ㅠ .. 

옷도 블랙

신발도 블랙

 

 

한마디로 - 0 - .... 저승사자?

 

역시 처음 조짤 때 느낌이 틀리지 않았음.

 

내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업시간이 촉박해서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같이 먹음.

 

짜장면도 까만색이네..ㅠㅠ

 

무서움을 뒤로하고 일단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남자 " 자세히 보니까 어때 ? "

 

나 " (무섭다고 말하면.. 상처받을려나..)

      얘기를 하고 보니까.. 그.. 그렇게 무섭지는 않네요 ^^ "

 

근데 음식점에 학회 사람들이 있었던 것임.

 

남자가 인사를하고 오더니

 

남자 " 내가 너 누구냐고 물어봐서 내 여친이라고 했어 ^--^."

 

 

- 0 - ;;;;;;;또????? ;이런 이게 지금 무슨............................;;;;;

 

그리고 지금 그얘길 이렇게 그 차림으로 해맑게 웃으면서 하다니 ;;;;;;;;;;;;;;;;;;;

 

나 " 또요 ? 아니 그게 무슨 .;; 얼른 가서 아니라고 말 하세요.;;;; "

 

내가 너무 정색을 하니까 남자도 좀 당황한듯 보였음.

 

남자 " 다들 장난 인 줄 알꺼야 ^^ 나중에 만나면 해명할께 .

 

나 " 꼭 얘기 하세요.. "

 

휴 .. 안도의 한숨도 잠시.  

 

나는 나도 모르게 점점 그 과에선 그 남자의 여자친구로 인식이 박히기 시작했음.

 

내가 그 과에 적응을 하기도 전에 .....>_<;; 내의도와는 무관하게 ...ㅠㅠ

 

나도 모르는 애가 " 아 그언니 ~ 누구누구 오빠 여자친구자나? " 이럴정도 였음..

 

아............ 이게 무슨 날벼락임...

 

나 이제 CC안하고 싶은데..

 

그리고 ... 너무 무서운데.;; 귀걸이 어쩔 ㅠ0ㅠ ... 뿔같이 큰 귀걸이 였음..;; 이런스탈 좋아하는 분들 ㅈㅅ

 

그리고 얼굴 본건 오늘이 처음이고 알게 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내 의사를 존중 안해주는거 아님 ?..  이남자 뭐임 ㅠ.ㅠ

 

 

 

근데, 이 남자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음. 의지가 대단 했음.

 

적극성은 아무튼 최고임. -0-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 거임..

 

내가 하라는건 다 하겠다는 식이였음.

 

귀걸이도 빼라고 하자 즉시 뺌. ^^

 

귀걸이를 빼니 한층 안무서워 보였음. ㅎㅎㅎㅎㅎ

 

그리고 이남자

 

칭찬을 너무 잘함. 뭐.. 사귀기 전에 남자들은 다 입에 발린말 잘한다 지만...

 

그당시 내가 칭찬에 좀 고파있었음 .

 

(군화놈은 나한테 옷은 어떻게 입어라, 눈화장은 이렇게 해라, 오늘은 머리모양이 좀 이상하다. 너는 사진을 찍으면 돼지처럼 나온다. ...... 등등 의 구박을 했음 . 그런 구박을 들으면서..난 항상 어떻게 해야 이쁘게 보일 수 있을까 하면서 고민했었음.)

 

근데 이 남자 그냥 내가 마냥 이쁘다고 하는게 아니겠음 ?@

 

뭐만 하면 이쁘다 이쁘다가 나왔음.

 

사실 입에 발린말인줄 알았지만 그런 말을 듣고 기분 나쁠 여자가 어딨음 >_<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 어두웠던 내 마음에 점점 빛이 나기 시작했음. 해

 

마음에 문을 열고 점점 자신감도 회복하게 됬음. 지금 생각하면 다 그남자 덕분임.

 

그렇게 점점 나의 밝은 성격을 되찾게 되었음.

 

어느날은 내가 밥을 못먹고 수업에 들어간 걸 이 남자가 알게 되었음.

 

남자 " 배 안고파 ?"

 

나 " 괜찮아요 ^^ "

 

근데 이 남자 김밥을 사들고 내가 수업 받는 강의실에 온게 아니겠음;; 이남자 그날 공강이였음.  

 

다행히 교수님이 없이 비디오 감상하는 날이여서 나는 잠깐 나와서 김밥을 받을 수 있었음

 

근데 이남자

 

" 아 ! 그냥 먹으면 목메겠구나. 음료수 사올게. 뭐 좋아해? 아 아니다 잠깐만 기다려."

 

이러더니 나가서 음료수를 또 사가지고 오는게 아니겠음.

 

......아.......  * 0 *

 

내가 남자한테 이런 대접도 받아보다니..........ㅜ_ㅜ

 

이건 정말 닫혀 있던 내 맘을 열고 또열고도 남았음... 

 

그렇게 나도 이 남자한테 조금씩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두려움이 앞섰음. 또 CC가 된다는 두려움과 함께

 

외모를 꾸미는 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왔음.

 

이 남자.. 외모를 많이 신경쓰는거 처럼 보였음 ;; 계속 올블랙이긴 한데..;;

 

전에 군화놈도 외모를 너무 꾸며대서 내가 부담스러울 정도였음 ..그래서 똑같은 결과를 낳을까봐 두려웠음..

 

그렇게

 

내가 받아 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남자 협박아닌 협박을 하기 시작함.

 

 

남자 " 너 이제 나이도 많아서 데려갈 사람 나밖에 없어 "

 

나 " 제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걸요 ^-^ ? ;;; "

 

남자 "아냐아냐 너 진짜 나 밖에 없어 "

 

 

이건 협박도 아니고 그냥 귀여웠음. 점점 무서운 이미지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바뀌기 시작함

 

 

남자 " 너 나한테 마음 없으면 그냥 쿨하게 말해 그럼 내가 이렇게 귀찮게.. 안할 거라곤 장담은 못하겠다. "

 

나 " 그게 뭐예요. ^^ ; "

 

남자 " 아냐 그냥 말해 그럼 쿨하게 연락안하고 너 귀찮게 안할께 "

 

나 "^^;;;;;;;;; "

 

 

남자 " 사귀자. 응 ? 진짜 잘해줄께 다른 놈들이랑 달라. "

 

 

이 남자 사귀자는 말도 만날 때 마다 계속 =ㅁ= 했었음.. 흔해 빠진 뻔한 말이지만 뭔가 표정이

 

절실한게 느껴졌음. 

 

나도 어느새 호감이 생겼지만 CC의 두려움에 거절아닌 거절을 계속 하다가 결국

 

남자 " 사귀자. 나 진짜 니가 생각 하는 그런 나쁜 사람 아니야 >_<"

 

나 " 아....이렇게 카톡으로 사귀자고 하는게 어딨어요-0-. "

 

남자 " 그럼 어떻게 해야되 ? "

 

나 " 장미꽃이라도 사주면 생각 해 볼께요 ^_^*"

 

사실 나도 이 남자가 맘에 있었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느라 이런 대답을 한거였음

 

근데 이남자 정말 장미 꽃을 사와서 이제 거절하면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겠음.

 

* ㅛ *  크 ... 이건 안받아 줄 수 없었음.......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ㅎㅎㅎ 꽃이예뻤음   

 

두려움따위 없애버릴 만큼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 되었음 = ㅂ= ㅎㅎㅎ

 

사귀고 난 후 .. 걱정은 걱정일 뿐이였음..

 

오빠는 학교에서 아싸로 지내서 아는 여학생도 없었고 오빠 눈에 차는 여자도 없었다고 함.

(오빠 말로는 ㅎㅎㅎㅎㅎ )

 

주변에서도 오빠가 작업 거는걸 처음 봤다고 함. ㅎㅎㅎ

 

"내가 남친이 있엇음 어쩔 뻔 햇어 ? "

 

이랬더니

 

"뺐어 올 각오도 있었어."  라고 말하는

 

자신감은 아주 최고인 우리오빠임 ㅎㅎ

 

한 학기를 보내면서 오빠는 나에게 많이 힘이 되어줬음. ^^

 

오빠 덕분에 옮긴 과에서도 적응도 잘 할 수 있게 되었음.   

 

나한테 참 고마운 사람임.

 

지금도 우리는 잘 사귀고 있음.

 

 

 

근데 지금은 내가 오빠를 더 좋아하는 거 같음 + _ + 역시 역전 되었음.

 

귀걸이를 뺀것도 한목 함ㅋㅋㅋ 지금은 아주 평범한 귀걸이를 하고 다님 ^-^*

 

 

 

오빠가 나한테 잘해준 것 만큼 잘해줘야 하는데

>_< 앞으로 시간 많으니까 .. 헤헤

앞으로는 내가 더 잘해줄께 오빠 !

 

 

사랑해 오궁아 ~ ♥

 

끝 !

 

 

 

 

톡 되면 +ㅁ+ 사진 올리겟음 ㅋㅋㅋㅋㅋ

악플은 자제 해주세요. ㅠ_ㅠ..............

맘에 안드시면 그냥 댓글 달지 말고 무시 해주세요.....

 

>_< 그럼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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