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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K리그의 ‘특급 조커’”

대모달 |2011.07.22 10:50
조회 116 |추천 0

[일간스포츠 2011-07-22]

 

축구에서 주로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하는 선수들을 '조커'라고 부른다. 주전 선수 못지않은 활약으로 올시즌 K-리그를 주름잡는 특급 조커들은 누가 있을까.

첫 손가락에 꼽히는 선수는 양동현(25·부산)이다. 지난해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정성훈이 전북으로 이적한 뒤 양동현은 그 빈자리를 채울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개막전을 포함한 5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양동현이 허리 통증까지 생기자 양동현을 조커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거짓말같이 양동현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교체로 나선 13경기에서 넣은 골은 7골. 페널티킥 2개가 더해졌다는 걸 감안해도 놀라운 수치다. 8골은 주전 공격수 한상운과 함께 팀내 최다득점 기록. 폭발적인 스피드와 투쟁심 있는 플레이가 조커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허정무 감독의 비밀병기인 박준태(22·인천)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미포조선에서 뛰다 올 시즌 입단한 박준태는 올 시즌 15경기 모두 교체로 투입돼 4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광주전에서는 0-1로 뒤진 하프타임 들어와 1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내더니 27분에는 멋진 돌파로 전재호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MVP도 3번이나 받는 등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했다. 16개의 슈팅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원샷원킬'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브라질 출신 주앙파울로(23·광주)가 '수퍼서브'로 활약하고 있다. 주앙파울로는 이승기, 김동섭, 박기동과 공격수 자리를 나눠서 출전하고 있다. 주전보다는 교체로 나왔을 때 경기력이 좋은 편.

올 시즌 터트린 6골 중 4골이 조커로 나왔을 때 터졌다. '내가 해결하겠다'는 특유의 자신감도 한몫하고 있다. 6개월 임대로 한국 무대를 밟은 주앙파울로는 정식 계약까지 맺으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최근에는 브라질에서 TV 취재 협조 요청까지 들어오는 등 고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간스포츠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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