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경기도 사는 10대 소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 ㅋㅋ
그럼 저도 음슴체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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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5월..이었음
저는 여느때와 같이 그냥 지냈음
문득 언니한테 빌릴것이 생겨 물건을 들고
쇼파에 앉아있는 언니한테 달려가
"언니!!!!!!!!!!"
시크한 우리언니는
"왜"
...저는 그냥 빌려줄 것 같지 않아서 쇼파에 한쪽 다리 무릎을 대고 앉으려고 했음
무릎을 쇼파에 털석.. 했는데 뭔가 무릎에 쑥... 하고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임!!
'? 뭐지' 했음..
똑바로 앉아서 보니까 내 무릎에 이쑤시게 반이 박혀있는 거임
솔직히 아프지도 않았음...
언니랑 엄마얼굴을 번갈아보며
아프지도 않은데 놀래서 울먹거렸음
나는 일단 뽑아야 겠다 싶어서 이쑤시게를 잡아당겼는데
뽑히기는 개뿔...
이쑤시게와 내 몸이 한몸이 된 것 처럼 이쑤시게를 잡아당길때마다
살이 막 이삼센치씩 같이 잡아당겨져서 정말!!!! 뽑히지도 않는거임
위에서 말했다 싶이 아프지가 않아서 난 울먹거리며 뽑으려고 애썼음
근데 마침 오늘 아빠가 집에 없는거임
엄마가 너무놀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ㅇㅇ(내이름)이 무릎에 이쑤시게가 꽃혔어 이거 어떻게 해야되 여보" 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하셨음
그래서 엄마는 아빠가 일단 한번 뽑아보라는 소리에 내 무릎에 꽃힌 이쑤시개를 잡아당겼는데
뽑힐리가 있나..
엄마는 바로 밤 10시가 다되가는 비오는날
콜택시를 불러
집엔 남동생남 덩그라니 둔체
엄마랑 언니 나 이렇게 응급실로 갔음..
응급실에 가서 등치가 강호동 뺨치는 떡대좋은 남자 의사쌤이 내 다리를 보고 비웃는거임
아 기분나빴지만 의사라 참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비웃을만 하게도 나도 어이가 없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가 보더니
"이거 잡아당겨 보셧어요?"
이러길래 엄마가 네 안뽑혀요.. 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음
의사가 보더니 아 그럼 한번 잡아당겨 볼께요 아프면 말해요 하시는거임
헹.. 뽑힐리가 있나 안뽑힌다니까 이양반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안뽑히네... 이거 상황 안좋으면 이쑤시게가 안에서 부러져 갈고리 모양처럼 되서 안뽑히는 걸 수도 있겠는데요? 어쩌죠.. 한번 째보고 안에서 부러졌으면 다시 그상태로 꼬매고 내일 와서 다리 수술받으셔야 될거 같아요"
하시는거임 ㅡㅡ
나 정말 심각한줄알고 내 나름 머릿속에 무언가가 막 파바바바바바바박 지나가는 거임
그래서 일단 의사 말대로 무릎 째보기로 하고 침대에 누워서 난 못보게 하고
마취를 한다음에 쭉 내 다리를 찢었음..
피가 주르륵 흐르고..
의사가
"아 안부러졌네요 뽑앗습니다. 다리 꼬매줄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
하시는 거임 나는 너무 다행이다 하면서 다 꼬매진 내 다리를 보며 내가흘린 피를 보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있다가 파상풍 주사를 맞으러 주사실로 갔음
ㅡㅡ주사안무서워하는데 간호사 너무쌔게놈.. 슈팤
그러고 엄마가 치료비를 다 내고 매일매일 정형외과 와서 치료를 받으라는 말씀을 듣고
병원을 나왔는데
엄마가 주저앉으시는 거임
나님 너무놀래서 엄마한테
"엄마 왜그래?" 이랬는데 엄마 하는말이
"아..지금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 하시는거임 나 쪼끔 슬펐음..
그러고 집가는 택시안에서 엄마가 이쑤시게 누가 놨는지는 물어보지도 말고 동생도 많이 놀랬을테니까
집가면 그냥 아무말 마시라는 거임
우리엄마 평소에도 접시나 컵 깼을때 깬사람 나무란적 한번도 없음
깬 당사자가 더 놀랬을 텐데 하시면서 우리엄마는 괜찮아 하고 유리조심해서 나와 엄마가 치울께
하시는 분임..
우리엄마 정말 착한거같음![]()
그러고 집 왔음..
엄마가 물어보지는 말랬지만
정말 난 머릿속으로 누가 쇼파에 이쑤시게를 꽃아놨을까 하면서 정말 궁금했음..
정말 궁금했지만 그냥 꾹 참고 지금까지 미궁의사건으로 전락했음.
당시 이쑤시게가 꽃힌 사진이 없어서 조금 그렇지만
톡되면 내 사진 올리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구정화 사진과 함께 ^.^
그렇게 내 무릎은 흉터없이 다 아물었음 ㅋㅋ
친구들이 이 이야기 들을때마다 벙쪄서 대박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세상에 이런일도 있다 하고 한번 글써봄..
내주위에 연필심 샤프심 꽃힌 사람은 봣어도 나만한사람은 없을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우리언니는 눈 바로 밑에 샤프심 박혔었음
아니 지금도 박혀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 갑자기 눈밑이 따갑길래 거울봤는데
샤프심이 꽃혀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원장선생님이 핀셋으로 뽑아주셨다고 하는데
아직도 조금 남아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지면 샤프심이 아직도 만져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눈 바로 밑이라 제거하기도 위험하고 생명에 지장 없으니 그냥 안뽑고 살아도 된다고함 ㅋㅋㅋㅋㅋ
샤프심때문에 우리언니 시력 안좋아 진것도 없고 우리언니 시력 2.0을 가진 쩌는여자임
이거 톡 처음 써봤는데 은근히 재밌는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떻게 끝낼까 어떻게 끝내야 잘끝냈다고 소문날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안녕!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