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친구의 실화다....
자작어쩌고 할놈들은 그냥 뒤로눌러줬으면 좋겠어
남자의 사랑에 대한 쟁취욕이라는게 이런거라는걸 느꼇다...
학교에서 정말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 인기가 많은 여자애가있었는데
내친구가 걔한테 정말 푹빠졋었어...그때가 고작 중학교 1학년이었지 아마...
내친구는 불행히도 키가크지도않았고,얼굴이 잘생긴건 더더욱아니었고, 딱히 무슨 매력이있는건
더더더욱 아니었어.
딱한가지 그놈한테서 느껴진건 '근성'...그뿐이었어
내친구는 무려 3년간 그녀를 짝사랑하고 고백도 몇번했지만 번번이 차였었지...
그 여자애가 가당치도않다는 표정으로 매몰차게 거절했다고 나한테 말해주더라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그 녀석은일편단심이었어
나를비롯한 주변 친구들은 뭐하는짓이냐고 좋은 애들 주변에 많다고
너가 원하면 소개해주겠다고도 했지만 그는 집념으로 뿌리쳤어...
고등학교 1학년...꽃다운 수련회때 노래하다가 고백하는거있지?
진짜 용기하나는 가상하더라...
진짜 음치로 소문난 녀석인데 어려운발라드를 부르고 고백하겠다며 내내 연습을하더니
애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열차게 뛰쳐나가 노래를 불러제꼇어...
마지막에 ㅇㅇ 나와줘!~ 하면서 애들다보는앞에서 그동안 좋아했다고 사귀자고 했지...
근데 진짜 여자애도 독하더라...공개적으로 차버렸어.
어처구니없다는듯이,귀찮다는듯이 손까지 내저어가며 이제 그만하라고 하더군...
그런데 내친구놈 표정이 가관이었어. 아무렇지 않다는듯 담담하게 무대에서 내려오더군
그런데...그놈 끝까지 포기 안하더라.
징하다징해 니맘대로해라ㅡ 하면서 친구들도 그냥 말리지않았고
그놈은 계속해서 자기 정성을 표현하더라...
(물론 여자가 진심으로 짜증날정도로 스토커짓을 한건 아니고...)
그런데 어느날부터
내친구만 보면 또 저놈인가 하고 인상부터 쓰던 그여자애가
차차 그놈 볼때마다 흠칫흠칫하는게 보이고
어느날부터는 내친구 인사도 받아주고...애들끼리 모이면
시험잘봤냐,밥은먹었냐 등등 사소하지만 분명히 대화를 트기 시작했어....
친구놈 말장난에 웃어도주고 가끔은 장난도치고...
그러다가 어느날부터는....
둘이서 같이 등교를 하던게 엊그제 같다....
진짜 10번? 한 20번은 고백했다 하더라 내친구가...
지금은 어떻게 됬냐고?
군대간 내 친구 기다려주고있다....^^;
제대 얼마 안남았다고 손까지 꼽아가면서...크흑
남자의 근성과 쟁취욕이란 이런거임..ㅠ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도전해봐...(그렇다고 스토커짓은 하지말고...)
진심으로 너의 정성이 전해진다면 그녀도 마음을 열게되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