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전 광주에 사는 20살 여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
제가 지금 잠시 경기도 쪽으로 여행을 왔는데 완전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한번 써봄.
바로 어제일임...
그럼 음슴체로 고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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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우선 여행간다는 핑계로 경기도로 달려와서는 하라는 관광은 안하고 친구들이랑 놀러댕기는중.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를 만나고 신나게 놀고 집으로 2시간에 걸쳐서 돌아가던 길이였음.
근데 평소에는 사람 발디딜틈도 없었는데 그날은 그리 많지는 않았음.
하지만 앉을자리는...없었음..ㅜㅜ
그래서 그냥 버스카드 찍고 앞에서 두번째 자리쪽 봉 잡고서 서있었음.
이제부터 시작임. 개갞끼ㅡㅡ
나 그날 그렇게 짧은거 입지도 않았음. 짧다고 하면 짧을수도 있는데 보통 여자들 입고다니는 그런
짧은 핫팬츠? 였음. 원래 그런거 자주 입고 다니고 그래서 그날도 입고 그 위에 그냥 흰티 입음.
옷 야하게 입었음? 내가 몸매가 좋은것도 아님. 조금 통통한 편임. 전혀 볼꺼없음.
근데 내 앞에 있는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갑자기 창밖에 있던 시선이 갑자기 내 쪽으로 돌아옴.
나 별 생각없이 엠피쓰리 들으면서 서있었음. 근데 뭔가 시선이 느껴짐.
슬쩍 아래를 봤는데 아저씨가 내 다리를 대놓고 보고있음.
기분나쁨. 짜증남. 그래서 헛기침으로 눈치를 줌. 그랬더니 날 보더니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림,
그리고 내가 다시 엠피에 집중하고 폰으로 문자질중인데 또다시 대놓고 내 다리 감상하는거임.
그것도 모자라서 기지개 키고 옆으로 피는척하면서 은근슬쩍 배부터 다리까지 슥 쓸었음.
아, 자리 옮길라고했는데, 계속있다간 빡쳐서 일만 커질거같아서 옮길라했는데
하필 다음정류장에서 사람 개많이 탐
나 하나하고 뒤쪽에 여자 한분이 서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타고 또 타서 옮길자리 없을정도로 됨.
아저씨 계속 보고있음. 사람이 많아져서 점점 의자쪽으로 붙어지니까 팔걸이에 올려놓는척 슬슬
만지기까지 함.
나 결국 못참고 소리쳤음.
" 아저씨. 지금 어딜 대놓고 만져대요? 손모가지 부러지고싶어요!? "
.............^^ 사람 시선 다 집중되지요...................................................
나 솔직히 부끄럼많음. 속에 있는 말 내뱉고나서는 폭풍후회. 하지만 아저씨 말 가관이였음.
" 이년이 생사람잡네. 내가 뭘 만져대? 착각도 심해. 뭔 썩을년을 봤나. "
ㅡㅡ...아저씨. 내 눈깔이 병신도 아니고 은근슬쩍 터치하고 보고 있었잖습니까.
대.놓.고.
" 아저씨. 방금부터 대놓고 내 다리 쳐다보고 은근슬쩍 만지던거 모를줄알아요?!
뭐 이런 노망난새끼가 다있어?! "
솔까 이때 내가 말이 심했던건 인정. 나 극도로 흥분상태.
아저씨 갑자기 인나더니 나 칠라하면서 욕을 마구마구 지껄이시고 삿대질. 밀고 난리치심.
사람들 시선 집중. 나 지지않고 조카 대들어댐.
대략 간추리면
" 니년이 봤어?! 뭔 착각을 해도 사람을 뭔..!@@$#$%!@#$ 으로 만들고!! 이런 개같은년 "
" 아저씨가 방금 조카게 훑고 만져댔잖아요!!! 그럴라면 차라리 술집가서 아가씨들 다리 조카게 만져대!!
왜 멀쩡한 버스안에서 훑어대고 만지고 지랄인데?! "
아저씨 조카 열받고 내 멱살잡고 난리핌. 그 사람많은데서.
나 어이상실. "쳐봐! 쳐봐!!" 이러고 개깡으로 버티고있었음.
그 순간 옆에있던 아주머니 한분이 말씀하심.
" 어이 학생!! 만졌든가 말든가 저 둘이 해결할 문제고 왜 이런데서 시끄럽게해?!
그리고 학생 가만보니까 말 진짜 싸가지없게하네? 어느 부모한테 배워쳐먹었는지 원...쯧쯧. "
" 아, 이아저씨가 제 다리 만지고 그랬다고요!! 아줌마가 편좀 들어주셔야되는거 아니에요!? "
" 요즘것들이 꼭 저래요. 아주. 생사람잡고. 거 아저씨가 좀 참아요. 요즘것들 싸가지가 없어. 쯧쯧. "
나 진심 눈물 핑 돔. 하지만 울면 지는거임. 하지만...울었음-_-
울면서 진심 어른들이 나만 손가락질하는거같아서 눈물만 뚝뚝 흐를려했음.
근데 그때!! 바로 내 옆에 서있던 언니가 말씀하심.
" 아줌마 너무 애 쪽으로 몰아가시네요? 제가 아까부터봤는데 이 아저씨가 만져댔거든요?
같은 여자로서 편은 못들어줄망정...요즘 어른들이란...쯧쯧. "
이러고서 내리심.. 하, 언니 멋졌어요........
나 힘입고 아저씨 멱살 쥐어틀면서 말함.
" 사과해요!! 사과해!!!!!!! "
아저씨 결국 나한테 에이 ㅅㅂ 이러면서 내리심... 아줌마 끝까지 쯧쯧거리시는데 그 아줌마 내가
완전 흘기다가 내려버림. 더 상대하기엔 너무 피곤했었음...
어쨌든...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나도 잘못했고 그 아저씨도 잘못했다만...그래도 너무 화가 나서 그랬네요...
하여간에 그아저씨ㅡㅡ 첨부터 걍 사과했으면 끝내려고했는데 왜 그런 욕을 지껄이셔가지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