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재방송>
오늘은 재수없게도 비가오는 날이었다.
나는 우산이 없었기에, 약간 짜증이났지만,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재방송을 봐야해서,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급히 집으로 뛰어갔다.
몇분뒤, 나는 집에 도착했다. 집은 당연히 깜깜했고, 모든 플러그도 뽑혀있었다. 나는 비를 맞아 찝찝해서 샤워를 하러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 들어가 욕조에 몸을 담구고 있으니 마음과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상쾌해졌다. 그런데 밖에서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벌써 드라마 재방송이 시작되었나보다. 나는 빨리 목욕을 끝내고 욕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불을 키려고 전기 플러그를 손에 든 순간..
나는..눈치챘다.
이해가 안가시는분들*
먼저 주인공이 욕실에서 목욕하고있을때 밖에서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고했죠? 주인공은 그걸 드라마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앞줄에서 집이 깜깜하다고 했고, 뒷줄에서 '불을 키려고 전기 플러그를 손에 들었다' 라고 했잖아요? 그럼 전기가 나가있었다는건데 TV가 켜져있었을리가 없다는거죠..한마디로 웃은 사람은 귀신..아니면 다른 누군가이겠죠?
<아내의웃음>
아내는 매일 빠뜨리지않고 약을 침대로 가져다준다.
남자는 한심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죽고싶다'
이러한 생각이 날이면 날마다 커지고,
며칠뒤 남자는 실행에 옮겼다.
아내가 세탁을 하고있는 것을 확인한 남자는, 옥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바로 몸을 던졌다.
'죽기전에 시간이 멈춘것처럼 느리게 흘러간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었구나'
라고 남자는 생각한다.
자신의 몸이 천천히 떨어져간다.
자신의 층에 가까워진다.
베란다에서 세탁물을 말리고있는 아내가 보인다.
문득,앞을본 아내와 시선이 마주쳤다.
아내의 입이 웃고있다.
어떤 여자가 거리를 걷고 있는 데, 지도를 보면서 끊임없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아랍계의 외국인 남자를 만났습니다.
아무래도 그 남자는 길을 잃어 버린 듯한 표정이었는 데, 친절한 그녀는 그에게 어디에 가고 싶은 건지 물으며 자세하게 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랍인은 감격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당신은 매우 친절한 사람이군요. 답례로 좋은 것을 가르쳐 드릴게요. 지금부터 1주일동안은 절대 지하철을 타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를 떠나 갔다고 합니다.
이 괴담이 전해지게 된 것은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미국 동시 다발 테러 사건의 직후의 일입니다. 즉, 이 아랍인은 테러리스트의 한명으로, 지하철 테러를 예고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비슷한 괴담으로, 미국의 어느 여자에게 아프가니스탄인 애인이 있었는데, 그 애인이 갑자기 실종해 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소식이 끊겼던 그에게서 9월 10일에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되어 미안하다.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내일 어떤 일이 있어도 여객기를 타지 말아줘. 그리고 할로윈(10월 31일)에는 쇼핑몰에는 가지 말아줘. 라는 내용의 메일이 오게 됩니다. 다음날 WTC에 여객기가 돌진하는 것을 본 그녀는, 곧바로 FBI에 이것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유형의 괴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으로, 9월 11일 테러 사건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흥미로운 이야기는 북한이 일본에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해 머지않아 일본에 공격해 오는 것이 아닐까라고 국제적인 긴장이 높아진 1999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재일 조선시대 한국인과 사귀고 있던, 도쿄 여자가 돌연 애인으로부터 사정은 이야기할 수 없지만 이제 만날 수 없게 되었다라고 이별을 전해듣게 됩니다. 그 후, 그로부터 7월 25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이라도 가세요. 결코 도쿄(버젼에 따라서는 오사카)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라는 내용의 메일이 온다고 하는 것으로, 과거에도 비슷한 유형의 괴담이 있었던 듯 합니다.
이 괴담의 기원을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지, 그리고 발상지가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쟁이나 테러등으로 사회가 불안할때 이 괴담은 언제든지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