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e If U dare..
있는 그대로 직역하자면..
니가 감히.. (사랑할 수 있다면) 날 사랑해봐.. 라는 의미의 제목.
제목과 내용을 매칭해본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날 사랑할 자신이 있다면 날 사랑하란 얘기..
참... 독특한 영화였다..
남자주인공의 철없음이.. 진지하지 못함이 "때리고 싶은" 심정으로
다가 오기도 했고..
특히나.. 여자주인공뒤로 기차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 쳐다보는 남자주인공.. 그 장면만은 용납이 안된다..
-_-;... 물론.. 감독의 의도.. 즉 그 때 남자주인공의 심정을
추측해볼때.. 이해는 간다고 하더라도 용납이 안된다..
조그마한 장난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장난스런 내기를 거는
꼬마시절의 풋사랑부터 시작된... 사랑..
서로 사랑하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내기를 건다.. 어릴때는 장난이었지만 어른이 되면서.. 그저
"날 사랑하고 있나요"
"난 당신에게 소중한 존재인가요?"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1년간 연락 않기.. 그리고 나아가 10년간 연락 하지 않기 까지로
내기는 이어지고..
여자주인공은 여자주인공대로, 남자주인공은 남자주인공대로
서로의 가정을 꾸려 살면서도... 자신들의 배우자를 단 한순간도
진심으로 사랑한적이 없는 그들..
그렇게 10년이 흐른뒤 - 딱 10년째 되는날 다시 만나...
더이상 서로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기 위한..
철저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내기로 접어든다..
콘크리트속에 파묻히기...
감독은.. 멀티 앤딩을 상정한 것 같다..
그렇게 두사람이 사랑을 확인하고 콘크리트에 갖히는 장면...
그리고 다시 펼쳐지는 화면은..
두사람이 하하 호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채로도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
그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두 주인공임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꼬꼬마시절 교장선생님앞에서 남자주인공이 소변을 누었던 것처럼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관공서로 보이는 사무실 안에서
소변을 누어버린다..
90은 되어보이는 할아버지가... 90은 되어보이는
할머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하며 키스한다..
두 사람사이의 장난감은 할머니 손에 있다..
눈물 쮸르륵;;; (난 눈물샘이 컨트롤이 안된다..-_-)
결국,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은
인간은..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가는지를 모르는..
불완전하고 고독한 존재로서..
늘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고 싶어하고..
(즉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어한다.)
가장 흔한 방법으로 사랑을 택한다...
그러면서도 늘..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게.. 인간이다..
장난감은, 두사람 사이 사랑의 주도권을 상징하는 매게체인듯.
왜 사람들은 서로의 눈빛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안심할 순 없는걸까.. ㅠ_ㅠ ?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랑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 참..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에 기대는 것일까 ..
신만은 나의 존재를 인정해준다고 믿으며...
하지만.. 하지만 여전히 남녀사이의 사랑을.. 믿고 싶다
2010년이 물러갈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