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온 20세기는 지난 세기를 다 합친 것보다 문화의 변동이 컸다.
고종이 세운 대한제국은 1910년 8월 한일합병으로 통치권을 빼앗기고 멸망하였다. 이 시기에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6.25한국전쟁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도 우리는 또 다른 시련과의 전쟁을 치어야만 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추위와 배고픔이었다.
당시에는 얼마나 먹을 것이 없었으면 밥 세끼를 배불리 먹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고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먹을 것이 없어 꿀꿀이 죽이나 보리개떡과 솔가지 껍질로 허기를 달래었고, 물자가 부족하여 아버지 옷을 고쳐 입거나 형의 옷을 물려 입어야 했으며, 구멍난 양말과 고무신을 꿰메고 또 꿰메어 신어야 했던 시절... 어린 아이들은 도시락을 싸가지 못하여 남몰래 물로 배를 채워야만 했다. 그렇게 참담한 환경과 열악함 속에서도 우리의 부모들은 지혜와 슬기로 자식들을 더없이 꿋꿋하게 길러냈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에서 시도한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그 시대의 삶의 모습을 재현하는 작업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근대 문화속의 생활 자료를 찾아내는 일은 이전 시대의 유물을 찾는 것 못지 않게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돌이켜 보면 당시에 사용되었던 물건들은 삶의 흔적이요.. 역사인 것이기에 그 물건들은 정말 소중한 보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우리의 선대들이 사용한 이 소중한 보물들을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근현대 생활사를 연구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최봉권 관장의 다짐이다. 인류는 역사를 돌아보면 연구한다. 그리고 현재를 살핀다. 그러므로 미래를 기획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근현대사박물관은 중요한 역할이 아닐 수 없다.
근현대사박물관은 지하층까지 총 4개층, 3개의 테마 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로 지하1층은 저잣거리(상가가 죽 늘어선 거리)와 아빠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던 초가집과 기와집의 생활풍경, 이발관, 방앗간, 전당포 등이 즐비했던 달동네 살림살이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는 풍물관이 있다. 또 1층과 2층에는 1950년대~70년대의 교실모습과 양품점, 문방구, 편물점 등 우리네 가난했던 시절의 살림살이의 모습과 학창시절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추억에 젖어볼 수 있는 문화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3층 역사관에는 근현대 정치 100년사 역대 대통령 사료전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6.25한국전쟁, 스포츠 역사, 새마을 운동 등 근현대사의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료출처 : 한국근현대사박물관 최봉권 관장 인사말 중)
관람료
- 일반 : 6,000원
- 청소년 : 4,000원
- 미취학 : 2,500원
- 군, 경, 경로, 장애우, 국가유공자 : 4,000원
- 외국인 : 10,000원
관람시간
- 개관 : 오전 09:00 ~ 오후 06:00
- 매주 월요일 휴관
찾아가는 방법
- 자가운전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번지
- 대중교통(배차간격 : 약 15분)
: 신선교통 버스 배차관련 안내전화(031-949-6040, 6041, 맥금동사업소)
: 합정역 2번출구에서 200, 2200번
: 주엽역, 대화역, 금촌역에서 900번 이용
관련교과 및 연령
초등 3학년 도덕 : 나라사랑의 길
초등 4학년 도덕 : 우리나라 우리조국
초등 5학년 사회 : 우리 겨레의 생활과 문화
초등 6학년 사회 : 근대 사회로 가는 길,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중등 3학년 사회 : 민주시민과 경제생활
중등 3학년 국사 : 대한민국의 발전(민주주의)
고등 2학년 근현대사 : 근대사회의 전개, 현대사회의 발전(광복과 민주주의)
추천관람순서
헤이리예술마을 관람->한국근현대사박물관 풍물관->문화관->역사관->임진각, 통일전망대, 파주영어마을, 프로방스, 벽초지수목원 중 택1
마지막일정은 근현대사를 연이어 보고자 한다면 임진각이나 통일전망대를 추천하고, 휴식과 가족나들이를 원한다면 영어마을이나 벽초지수목원 등을 추천한다. 아이들의 연령대나 가족 구성원에 따라 검색해 보고 다음 일정을 짜는 것도 좋고 약간의 욕심을 낸다면 도라산전망대나 판문점 견학도 추천할만 하다. 항상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나면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오늘 배운 내용을 되돌아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있고, 배운 것에 나오는 인물들이 왠만하면 잠들어 있는 곳이기에 학습의 감동을 주어 학습효과를 배로 올리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