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짜증나서 일하다가 톡씁니다
직장인 여자에요.
동생들이 서울 올라와서
신발이나 한켤레씩 사주려고 역에서 가까운 영등포 지하상가로 갔습니다.
거기에 밖에 샌들 올여름Best뭐 신상 등등, 이런거 써논데가 있었어요.
보니까 괜찮아보이길래 애들 데리고 들어갔죠.
동생들 나이가 초등,중학생입니다.
데리고 안쪽에 들어갔죠
들어가는데 거기일하던 남자직원이
"여기 39000원부터 있어요"
저한테 이러더라구요 ;
돈이없어보였나;;;; 박스티입고가서 학생같아보였나...이런생각이 잠깐들었죠.
가격은 솔직히 상관안하고 사주려고 했던지라
"아 예" 이랬습니다.
가서 쭉 보면서 마음에 드는거골르라고 하고있는데
앉아계시던 사장으로보이는 아저씨같은사람이
"이거 원 피라미들만오고." 이러면서 말을하시더라구요
다 들리게 엄청 큰 목소리로요.
초등학생 중학생들같은 피라미들만온다고. 대물이 들어와야지.
저런 피라미들 열마리 와봤자 대물한번 오는것만 못한다고 ㅡㅡ
누가 저런말 듣고 신발사고싶었겠습니까?
짜증나서 뭐라고하려다가 애들있어서 참고 그냥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냥 나오려고하니 아까 그 39000원부터있어요 남자가
"신어보면 예쁜거 많아요 눈으로 보는거랑 달라요 신어봐요"이러더라구요
님같으면 신겠음? ㅋ
아니 초등,중등학생들이 신발을 안신는것도 아니고
귀가 안들리는것도 아닌데. 애들이 뭘 만지작댄것도 아니고 얌전히 들어가서 눈으로 봤을뿐인데
다른사람구경하는데 방해한것도아니고 말이에요.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당장 나와서 다른 플랫구두가게 가서 두켤레 바로질렀습니다
핑크색쇼핑백 애들손에 쥐어주고 그 가게 앞에 지나갔는데
어찌나 보이고싶은지
다른데서 신발샀다고 보라고 ㅋ ...
만약 그 아저씨가 이글 본다면요 한마디해드리고싶네요
아저씨 저 그때 그 피라민데요,
장사그렇게하지마세요.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