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도 술먹고 울컥해서 쓴건데...ㅎ..
지울까 하다가 600분이 넘게 보셔서...이미 늦었네...에헤라디야~~-_-;;;
지우진 않겠습니다....음.... 근데 좀 부끄...-_-;;
어쨌던...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인사 꾸벅...
그럼 열심히 일하세욥...^-^----------------------------------------------------------------------------------------술을 좀 마셨습니다. 그래서 두서 없이 글을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다시...술을 좀 마셨습니다.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그냥 쪼끔?? 소주 한병 반에 맥주 2000정도...
딱 잠자기 좋을 정도인데...잠이 오진 않네요.
전 원래 제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이 글도 내일 지울지 모르겠네요.
요 며칠 사이에 30판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얜 뭔가...갑자기 나타났네?' 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에요.
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34살 남자, 사람입니다.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이 나이에 그러면 평범한건 아닐지도...-_-;;
어쨌든요...하하
오늘은 그냥 좀 힘이 많이 든 날이었습니다.
어제 제 글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일을 했고, 일하다가 지쳐서 탄천을 좀 걸었습니다. 그리고 일찍 자려고 누웠죠.
전화가 오더군요. 새벽 2시 40분.
전 예민해서 전화가 오면 잠이 금방 깹니다.
다들 짐작하시죠?? ...그쵸...전 여자친구한테요.
저는 4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있었죠. 네. 헤어졌습니다. 왜 헤어졌는지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여자친구 잘못도 있었고, 제 잘못도 있었습니다.
저는 제 생각처럼 잘하지 못했고, 여자친구는 그런 저에 대해 지쳐갔던 거겠죠. 그정도만 할께요...얘기하자면...가슴이 아파서요...ㅠ.,ㅜ
어쨌던... 헤어진건 올해 2월 말쯔음 입니다. 그게...
전 나름 쿨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음...좀 건조한 사람이랄까요. 중요한 표현은 하지 못하는 그냥 그런 별로인 남자요...
그렇게 헤어진 얼마 후...
처음엔 울면서...전화가 왔습니다. 가슴이 아팠어요.
다음에도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슴이 아팠어요.
그 다음에는 아무렇지 않은 듯 전화가 오더군요. 그게 더 가슴 아팠어요.
그렇게 세번의 통화와 4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집 앞이라며, 잠깐 나올 수 있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나갔어요.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헤어진지 대략 4달 만에 처음 얼굴을 봤습니다.
사과...하더군요. 생각해 보니 나한테 정식으로 사과를 한적이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그리고 다음날. 하루정도 참아봤습니다.
다시 다음날. 안되겠던데요. 제가 폭발했습니다. 뭐가 되던 결판을 내야겠다 싶었어요.
전화했죠.
안받습니다.
또 했습니다. 안받습니다.
또 했습니다. 안받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참고... 다음날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라구요. 하하하하
문자를 남겼습니다. 니 뜻은 알았다는 내용의...
답문은 4일 후에 오더군요.
자기는 아직 혼자 있고 싶다는 자기만 생각 하고 싶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음...
여기까지가 지난 달 이야기 입니다.
음...어쨌든...그렇게,
4달을 겨우 넘겨서 잠잠해 졌다가 다시 폭발했던 마음을 가라 앉히는 데...아니 가라 앉힐려는 노력을 지난 한달간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2시 40분에 전화가 오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뭐하냐. 잘지내냐. 자기는 집에 가는 길이다. 직원들과 스터디 하고, 회식했다. 하면서. 압니다. 일요일이면 스터디 하고 술마시는거.
집에 들어가는 길 내...통화했습니다. 통화 끝날 무렵에 또 울더라구요. 그냥, 미안하다고...
술을 마셔서 감정이 북받친거 였겠죠.
그리고 오늘.
문자를 보냈죠. 출근 잘했냐. 잘했답니다. 해장잘하고 수고해라. 알았답니다.
점심시간. 밥 잘 먹고 해장 잘해라. 응. 응.
퇴근하고 마침 술 약속이 있었습니다.
조금 마셨어요. 위에 쓴거 처럼...
집에 들어오니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자고있더라고요.
자니. 응. 알았다 자라. 응.뚝.
기분이 그냥 그래요.
압니다. 얘는 자면 전화도 잘 못 받는거. 저랑은 달라요.
어린애도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할것인지는 잘 알고 있어요.
그냥 하소연 입니다.
음.
기분이 그냥 그래서요.
하소연 한번 해봤습니다.
흐....ㅇ이거 내일 술깨고 회사 가면 지울 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십시오.
저는 1층 내려가서 담배 한대 피우고 자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