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 하나의 남편이고
저희는 결혼한지 이제 3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맞벌이를 하다보니 자주보지도 못하고 결혼한지 3년이면
신혼이라고 할만도 한대 혹시 케이블에서 하는 미워도 다시한번 보셨나요?
꼭 거기나오는 부부처럼 그랬답니다.
며칠전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미래일기쓰기를 하더라구요
아내가 하자고 하는데 처음엔 참 멋쩍어서 싫다고 했죠
그래도 자꾸 조르길래 못이기는 척 했습니다.
아침밥은 제가 원래 잘 안챙겨 먹어요
결혼전 안먹는게 습관이 되서 먹으면 탈이 잘 나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엔 바빠서 야근이 많다보니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
그래서 저는 그냥 간략하게, 아내가 요리한 음식도 먹고 싶고 선물도 받고 싶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그날 저녁 아내가 제가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해줬습니다.
저도 바쁘기도 했고 평소 아내도 요리를 잘안해요 시켜먹거나 외식하거나
아니면 야근이거나 뭐 그래서 되게 사소한 거지만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선물은 무려 두가지나 준비했더라구요 제가 원래 프라모델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밖에 뭐 조립하고; 장난감 같은걸 아직 좋아해요 ;;
짠~ 아내가 사준겁니다 벌써 조립완료! ㅎㅎ 근데 좀 작은 편이에요
그래서 사실 약간 실망? 한 티를 냈었는데 원래 제가 이런 욕심이 강하거든요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비장의 카드는 무슨 프라모델보다 훨씬 커요 상자가;
뜯었더니 센소터치3D 전기면도기 더라구요 ㅎㅎ 제가 알기론 이게 무척 비싼걸로 아는데
그래서 프라모델이 작았던거구나 싶었죠 제가 안그래도 날면도기 쓰는데
매번 베이거든요 관심없을거라 생각했던 부분도 세심하게 챙겨주니까
아~ 이래서 우리가 부부구나 싶더라구요..
요즘 미워도 다시 한번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미래 일기 저희에게도 좋은 터닝포인트 였어요
선물이나 맛좋은 음식을 떠나서 아내의 정성이나 세심한 관심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