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부터
톡을 즐겨보기시작한 22살여자입니다 흐헹
치마입고 다니시는분들 주의차원에서 말씀드려요 ㅠ..
제가 고등학교때
지금은 꼬...ㅊ..없는 남자라고 불릴정도로
개같은성격에 하는짓도 남자같습니다만
고등학교땐 나름
노는애들...................................이죠
그런 흉내쟁이들이여서
이쁜척, 가녀린척에
교복도 타이트하게, 짧게줄이고
화장도 진하게 하고다녔었죠
어느 비오던날
학교가 끝나고 남자친구네집에서 놀다가
(같은학교 같은반이라 등하교도같이하고 거의 남친네집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ㅎ)
남자친구네 가족과 저녁을먹고
저혼자 집에돌아가고있었죠
남친네집앞에서 저희집까지 직통으로 오가는 버스가있어서
저혼자 버스에서 졸면서 집까지 잘 오곤합니다 ㅎ
맨 뒷자석에서 오른쪽자리를 좋아했던저는
그날도 버스를 타 맨뒷자석 자리를 차지해서
역시나 졸면서 가고있었습니다
버스 문여는 소리나
방지턱을 넘으며 덜컹덜컹할때마다 살짝씩 깨곤했는데
맨뒷자석 중간쯤에
말끔한 검정슈트를 입고계신분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평소 검정슈트가 어울리는 남자를 좋아했던 저는
꽤 옷맵시도 나고 멋있어서
곁눈질로 유심히보다가 다시 졸게됐죠
또다시 덜컹거림에
눈을떴는데
그 슈트입은 남자가 제 옆에붙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냥 사람들이 뒷자석에 앉다보니
내쪽으로 밀렸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다시 졸았습니다.
에어컨이 틀어져있던 버스에서
오돌오돌떨며 자던 저는
허벅지에 왠 따스한느낌에 눈을 살짝떴더니
그남자가 제 허벅지를 만지고 있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입이 떨어지지도 않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워서
눈 질끈감고 제발 다른사람이 보고 말려주길 원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안봐주는지 ㅠㅠㅠ
사람들이 승차하면 손을 훅빼고 지 서류가방밑으로 넣더군요
그게 한 3번정도 반복돼고
이자식이 짜증났던지
서류가방을 제 허벅지에 바짝붙이고
서류가방밑으로 허벅지를 더듬더듬하더라구요 ㅠㅠ
저희집이 버스 종점에 가까운곳에 있어서
종점 전 정류장 3~4개정도에선 사람이 거의없습니다
저 혼자만 있는적도 엄청 많았는데
이자식은 내리지도않고
이번엔 제 교복셔츠 안으로 손을 넣더니
치마안으로들어가있던 나시티도 들어올리더군요 ㅠㅠ
너무너무 무섭고 떨리고 끔찍해서
왜 그거 아시죠
졸면 고개가 밑으로 뚝 하면서 잠깨는거 ㅋ
정말 잠자다 고개푹떨어져서 깜짝놀라 깨어난것처럼 발연기를 했더니
이자식이 주춤하더니 좀 옆으로 가더라구요 ㅠ
제가 내릴때가되서
엄청 눈치보면서 내릴라는데
왜 이자식도 일어나는지 ㅠㅠ
제가 내리니까
같이 내리더군요........
'아 제발 옆으로 오지마오지마오지마'
이런생각을 하면서
횡단보도 신호기다리는데
옆에와서 같이 신호를 기다리네요 ㄷㄷㄷㄷ
신호가 바뀌자마자
제가 두려움에떨고있단걸 티를 안내기위해
뛰지도못하고 경보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뒤에서
타닥타닥타닥
제 발걸음맞추며 따라오네요 ㅠㅠㅠ
아파트 단지입구에 들어서자
갑자기 어깨를 탁!!!
정말 깜짝놀라고
진짜 도망가고싶은심정인데
아무것도 모르는마냥
무슨일이시죠? 라는 눈빛으로
쳐다봤습니다
남자가 입을떼더군요
"저기 시간있으시면 차한잔 하시죠"
이카는데 어헝허엏ㅇㅎ
속으론 미칠꺼같은데
겉으론 도도한척
"무슨일이신데요?"
"아니 아까부터 버스에서 지켜봤어요
시간 괜찮으세요?"
라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뛰었습니다 ㅠㅠㅠ 집까지 ㅠㅠㅠ
뒤에서 남자도 같이 달려옵니다 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런 미친속도는 어디서나왔는지
광속의스피드로
집열쇠를 꺼내서
집에들어가서
현관문에서 주저앉아서 가슴을 조리고있는데
제 방 창문
앞쪽으로는 가로등이있어서
밤에 불안켜도 조금 환해지는 편인데
집앞 복도에서 발소리가나더니
열려져있는 창문으로 들어오던
빛이 가려지더니
한 5분간 그렇게 있더군요........
정말 아무소리도못내고
행여나 현관센서등이 제 움직임에
반응할까봐
신발들 냄새맡으면서
웅크리고 있던적이있습니다 ㅠㅠ
이 이야기는
저희 엄마도 모르는이야기인데 ㅠㅠ
익명으로 쓸수있어서
여성톡커분들 조심하시라고 써드립니다 ㅠㅠ...
그 이후엔
하교후 남친한테 무조건 집에좀 데려다달라고 찡찡댔었습니다 ㅠㅠ
덕분에 하교는 맘편히 할수있었죠 ㅠㅠ
치마입고 버스에서 졸지마세요 ㅠㅠ 어허엏ㅇ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