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을 썻지만 묻히고 그리고 잘 제 불만을 표현 안한것 같아서 다시 씁니다
남편과 저는 일찍 결혼했어요. 이유는 부끄럽지만 사고를 쳐서 결혼을 했어요 그래도 평범한 부부에요 아이는 8살이고요아버지는 남편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남편은 아버지와 가까워 질려고 방법을 저한테 알려달라고 했고 저는 아버지는 낚시를 좋아하니까 낚시를 가보는게 어떠냐고 했어요.그냥 1-2번 갈줄 알았는데 남편은 아버지 못지 않는 낚시광이 되었어요. 좋은점은 아버지와 남편 부자지간 처럼 매우 친하고 예전에는 오지말라고 홀대했는데 지금은 젤 먼저 반겨주고 가면 맛있는것만 해줘요.. 남편도 얼마전 새 낚시용품 아버지한테 선물해 주니까 아버지 입이 귀에 걸렸더라고요.. 다행히 술은 남편이나 아버지나 최고 주량이 소주 반병도 안되서 그런 걱정은 없어요
나쁜점은 주말이거나 쉬는날에 툭하면 장인어른하고 낚시 하러 간다고 갑니다. 저랑 가자고 하는데 저는 살아있는 물고기 그런것 싫고 그래서 안갑니다. 그냥 혼자서 외롭게 집에 있어요.근데 더 싫은거는 제가 외로운게 아닙니다. 8살된 우리 아들도 같이 데리고 가더니 아들까지 낚시를 좋아하게 된거에요.. 남편하고 아버지랑만 간 낚시도 요즘엔 자누 아들까지 낚시하러 간다고 바다로 강으로 낚시터로 막 돌아 다녀요.. 그것때문에 학원도 빠지고 과외도 빼먹고 ㅠㅠ
가끔 낚시하러 간다면 아이 학원도 빠져야 하고 어쩔땐 과외도 취소하고 그랬어요. 여러가지 공부 시키고 그래야 할깨 많은데 낚시하러 가면 그만큼 뒤쳐져 있는것 아니겠어요?일주일에 한번정도 한달에 3-4번인데 뭘 그러냐고 하는데 그만큼 학원 빠지고 그러면 손해이고 조금씩 그만큼 뒤쳐져 지고 있는거잖아요. 애 스캐줄 조정도 다시해야 되고. 전날 공부 못한것 다음날 그날껏 가지 더 해야 되고.. 그러면 저도 스트레스 받고 애도 못하면 저한테 혼나고 그러니까 애도 ..
예전에는 이런일이 있으면 제 편을 들어줄 아버지도 인제는 남편과 찰떡궁합이 되어서 저한테만 뭐라 그럽니다. 남편이나 아버지나 제가 무슨 극성엄마라면서 뭐라 그러고.제가 뭐가 극성이에요? 남들 하는데로 하는거고 애들 공부시키는건 당연한거잖아요.뭐 책상위에 앉아서 공부하는것보다 가끔 자연도 보고 여행도 다니면서 낚시 하는것도 좋은 교육이라고 하는데 저는 동의 못합니다그리고 놀면 뭐합니까? 그 쓰잘때기 없는 낚시하러 다니느니 차라리 구구단이나 외우던가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게 더 좋은것 아닌가요??
후회됩니다.. 차라리 남편과 아버지가 예전처럼 별로 안친하게 지냈더라면 애라도 제데로 공부시키고 그랬을텐데.. 남편과 아버지 친해지는것보다 애 제데로 공부시키는게 먼저인데 괜히 낚시얘기를 한 제가 원망스럽네요... 최소한 그러면 아버지는 제편을 들어줄텐데.남편과 아버지가 찰떡궁합으로 저를 애를 잡는 극성엄마로 몰아 붙히니 짜증납니다. 이번주 금요일날 아버지가 잘 아는 섬에 가서 1박2일 바다낚시 하러 남편이랑 애랑 간다고 하네요..속으로는 못가게 하고 싶어요 근데 도저히 남편과 아버지를 말리기엔 힘드네요...
금요일날 애 학원 가야 되고 토요일날 영어 과외 있는데 애 스케줄 또다시 조정해야 겠네요. 분명히 토요일 늦게 올꺼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