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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있었던일 (2005년..)

Mr.다이타 |2011.07.28 16:49
조회 785 |추천 3

흐음.. 항상 보기만 봤지;; 써보기는 처음이군요..ㅎ

 

갑자기 예전 경험담이 생각나서.. 그냥 한번 써 봅니다;;

 

쓰면서도 소름돋네요;;

 

글을 잘 못써서;; 전달이 될런지;;

 

음슴 체로 해야하는건지..?ㅋ  무튼 그렇게 써 보겠음..

 

 

때는 2005년 .  나는 경주 모 대학교에 입학했음..

 

지방에서 올라와서 자취를 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기숙사에 바로 ㄱㄱ

 

그렇게 칙칙한 캠퍼스 일상은 시작되었음^^

 

지금도 그렇지만 기숙사는 2인 1실임.

 

그 당시 내 룸메이트는 통영 친구였고, 나는 거제도 사람이라 많이 친해졌음~

 

게다가 내 방을 기준으로 앞, 옆, 대각선 방이 친해져서, 대략 8인의 친구가 친하게 지냈음.

 

그리고 난 들어가자 마자 바로 음악동아리에 들어서 동아리 친구들이 몇몇 있었음..

 

결국 난 과에서 아웃사이더 였음;;;ㄷㄷㄷ

 

(무튼 여기까지가 사전 배경..)

 

 

대학 들어온지 3~4개월쯤 됐을거임..

 

그날도 어김없이 전공수업을 위해 기숙사에서 나오는데 (전공수업은 기숙사 친구들과 들음..)

 

저 앞에 동아리 동기놈이 가고 있는 거임 (참고로 동아리 친구들과 기숙사 친구들은 서로 모름.. 전혀)

 

그래서 내가 가서

 

"출근 하냐~? ^^"

 

라고 물어봤는데..  이놈이 표정이 영 좋지 않았음.. (평소엔 정말 기분 UP한 분위기 메이커!)

 

그래서 당황해 하고 있는데 이놈이 정신나간 얼굴로

 

 

 

"나... 귀신본거 같아.."

 

 

 

라고 하는게 아니겠음??

 

우리는 그 자리에서   완~~~전~ !!  크게 비웃었음

 

 

"뿨 하하하하~~  개그를 쳐도 정도껏 쳐야지~!!!^^"

 

근데... 이놈이 표정이 바뀌지 않음..

 

 

"진짜 본거같아.."

 

 

그때부터 조금 분위기가 이상해 졌음..

 

그래서 어색한 분위기를 날릴겸.. 어떤 상황이었는지 들어보기로 했음..

 

사건은 전날(아; 당일)  새벽...

 

시간은 3시 경이라고 했음..

 

 

<먼저 우리 학교 기숙사를 설명하자면.. 농담 1g도 안보태고 공동묘지 위에 지은 기숙사가 확실함..

  창문 밖에 보이는 무덤수만 10동이 넘고,  주차장쪽으로 가면 널렸음..>

 

여기서 부터 잘 기억 해야함!!!

 

건물은 이런 구조로 생겼음..

 

위의 그림에서 숫자는 동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나름의 경계임  (건물은 한개)

 

그리고 각 숫자의 경계마다 계단이 있음.

 

그리고 2번 영역의 1번쪽 끝에 화장실이 하나 있고                 (이걸 1번 화장실이라 하겠음)

3번영영의 중간쯤에 화장실이 있음..                                   (이걸 2번 화장실이라 하겠음..)

 

이 친구의 방은 1번영역 완전 끝임 (그러니깐 완~~전 왼쪽!!)

 

우리 방은 2번 영역에 있지만 1번과 경계선에 있음..

 

그래서 이 친구는 1번 화장실을 사용하고~ 우리 패밀리는 2번 화장실을 사용함.

 

그리고 1~2층은 남자층 이고 3층부터는 여자층임.

 

우리는 2층이었음..

 

 

 

아! 서두가 길었음..

 

그래서 그 친구가 3시경에 자기네 기숙사 패밀리들과 놀다가 화장실이 가고싶었다고 함..

 

그래서 화장실을 갔다가 오는데 ..

 

1번 화장실은  2번 영역에 있으니.. 계단을 지나침..

 

근데 계단은 이런식으로 되있음..

 

그리고 계단 입구는 낮에는 항상 오픈돼 있지만.. 점호 후에는 한쪽만 열려있음..

 

 

소변을 다 보고 방으로 오는데 무의식 적으로 반 열린 계단을 쳐다 봤다고 함..

 

그런데..

 

 

 

 

 

 

 

 

 

 

(--;;))

 

 

스치듯 봤는데.. 찰나가 영원같았다고 함..;;;

 

분명 긴 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었다고 했음...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듣고..

 

반쯤 웃으며, 반쯤 쫄며 학교에 갔음...;;;

 

 

 

 

 

그로부터 대략 2~3주 후...

 

 

우리 기숙사 패밀리 (8인) 은 가끔 통닭을 시켜 먹음..

 

그날도 어김없이 내기 후 통닭을 시켰음..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날따라 무서운 이야기들을 해 대기 시작했음..;;

 

서로의 무서운 이야기들 (대부분은 유치하기 짝이없는 쌍팔년대 호러물..)을 하다가..

 

갑자기 그때의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음..

 

그래서 애들에게 해 줬음.. ' 야~ 내 친구가 저쪽 계단에서 귀신봤데..'~ 등등..

 

그런데 애들이 다른 방 애들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거임..

(우리 기숙사는 그 당시 새로 만든거였음..전설따위, 족보도 없음..)

 

그래서 조금 더 쫄아 있는데.. 대략 2시 40분쯤이 됐음..

 

우리끼리 "헉;; 3시 다되가네.. 귀신 나오는거 아니야??"   하고 있던 찰나에..

 

미친듯 화장실이 가고싶은거임!!!!!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우리는 2번 화장실을 사용함..

 

2번 화장실은 정문쪽과 가까워서 복도에도 불이 밝은 편이고..

 

그닥 크게 무섭지도 않음..

 

그런데 .. 이야기 하고 나니 너무 무서운거임;;  그래서 8명이서 같이 화장실을 가기로 함~^^;

 

 

그때...  강원도에서 온 친구 한놈이 갑자기.. 정색하는 얼굴로..

 

 

 

"나.. 거기 한번 가 볼래.."

 

 

 

하는 거임..;;;

 

 

우리는 미쳤나?  돌았나?  별 말을 다 했음..

 

말린다고 말렸는데도 이놈은 뭔가에 홀린듯..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거 같음..) 계속 가야 된다고 했음.

 

우리는.. 그러면 안되지만.. 혼자 보냈음;;

 

왜냐면.. 그 놈은 덩치는 크지만 담력이 그리 센놈도 아니었고..

 

갔다가 그냥 금방보고 돌아올것 같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는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갈 엄두가 안났음..

 

그래서.. 그렇게 혼자 보냈음...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이 친구가 안오는 거임...

 

 

우리는 데리러 가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났음..

 

 

그런데... 15분쯤 되니깐 그 친구가 왔음..

 

 

하얗게 질린체로.....

 

 

 

그러더니 그 친구가 그랬음..

 

 

 

"야.. 나도... 본거같애..."

 

 

 

허걱

 

제길... 솔직히 미친듯이 소름돋았음..

 

그래도 덜 무서운척 할려고 ~ 죠낸 손가락질 하면서 놀려댔음..

 

웃기지 마라고~  어디서 방금 주워들었다고 분위기 조성하냐고..~~ㅎㅎ

 

 

그런데 이 친구는 여전히 질린체로 말했음..

 

 


 

"아냐... 나... 우리 부모님, 누나 (여자친군데 연상임).. 다 걸고 맹세할수 있어....."

 

 

이 친구... 자기 맹세에 사람 거는거 제일 싫어함..

 

걸어 보라고 하면.. 어떻게 그러냐고 하는 친구임...

 

 

그렇게 나오니 더 소름돋고... 미치는줄 알았음..

 

 

그래서.. 침착하고 상황을 들어 보기로함..

 

 

 

 

그 친구는..  우리가 2번 화장실로 가는동안..  1번화장실쪽 계단으로 감.. (그러니깐 1번쪽 경계)

 

 

 

 

거기는 여전히 위 그림대로 문이 하나 닫혀 있었음..

 

이 친구는 조심히 윗쪽을 쳐다 봤다고함..

 

그런데..!!!!

 

 

 

... 다행히도 계단엔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이 미친친구가.... (평소 그런놈이 아님;;)

 

 

 

 

닫힌 왼쪽문 안쪽을 쳐다봤다고 함!!

 

 

 

 

... 다행히도 그 안에도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안심하고 돌아 가려고 하는데...

 

 

 

그 계단 창문 통유리에 비친 3층에 그 여자가 서있었다고 함!!!!!

 

 

 

 

 

그 친구는 그 자리에 얼어 있었고.. 그대신에 인상착의를 정확히 봤다고 함..

 

그녀는..  흰색옷을 입었는데.. 긴팔이었고..  소매끝은 레이스가 달려 있었다고 함..

머리는 조금 긴것 같았다고...

 

우리는 그날 부터 방학 직전까지.. 화장실을 밤에는 이용 못하는 불쌍한 학생이 되었음..

그런데... 너무 무서워서.. 다음날  오후에 동아리방에서 그때 그 친구에게 다시 물어봄..

 

"야... 너 그때 귀신 봤다고 했지..???"

 

"그 이야기를 왜하냐;; 이제 좀 나아졌는데;;"

 

"귀신 어떻게 생겼었냐..?"

 

라고 했는데...

 

 

"아... 또 생각나게 하네... 그때 흰옷입고, 긴팔 같은 원피스에.. 레이스 달린 그런거 있자나??

그런거 였던거 같아;;   아.. 소름돋네;; 그만하자;;"

 

라고 하는거임...

근데 생각해 보니....

.

.

.

.

.

.

.

.

..

 

 

저번에 이야기 했을땐

레이스 이야기는 없었자나!!!!

 

 

그랬음.. 분명 둘은 모르는 사이고..  그때 처음 이야기 했을때는 그냥 흰옷에 여자라고만 했음...

우리는 그날 바로 얼어붙었음...

 

하지만 평정심을 되찾은 우리는 한가지 가설을 세웠음..

"그래... 3층 여학생 중에 진짜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그래서 같은 동아리 다니는 기숙사 동기여자사람에게 물어봤음..

마침 그 동기여자사람도 3층에 그쪽 라인이었음..

 

기숙사는 11시에 점호를 하기 때문에.. 전원이 복도에 나와서 출석을 확인 받아야 함..

그래서 그 동기여자사람에게 물어봤음.. 너네 라인에 그런 옷 입은 여학생이 있냐고..

그러자 그 동기여자사람이..

 

"미쳤냐??  지금이 7월이야;; 

아무도 그렇게 안입어;;"

 

그랬음... 동기여자사람 말로는 모두들 민소매티와 잠옷 파자마 바지만 입고 있는다고 했음..

어차피 그 층을 관리하는 학생도 여학생이니 편하게 있는다고..

그런 미친 사람은 없다고...

 

 

 

 

여기까지가... 이 기숙사 이야기임..

우리는 그 이후로 참 조용히 보냈던 기억이 남..

 

그래도 야식은 시켜먹었음;;

 

참.. 글을 개떡같이 써서;;  감흥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혹여나 반응이 괜찮으면..  그해 여름에 내 고향 거제도로 MT왔었던 경험담을 하나 더 써주겟음;;

(참고로 난 신끼 있는 남자; 이런거 아님;; 그래서 경험담이 많지 않으므로..

 반응 좋으면 다음글이 마지막일듯? 근데.. 그것도.. 생각하면 할수록.. 살벌함;;)

 

그럼 글 읽어주신 분들~ 굿 여름 나시길~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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