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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읽는 책들

코파카바나 |2011.07.29 17:56
조회 38 |추천 0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그만큼 헤아리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죠. 더군다나

사람에게는 감정이라는 소우주가 있기 때문에, 내면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동굴처럼 모호한 심리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처럼 알쏭달쏭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파악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요.

 

 

자극적이고 강렬한 향을 지닌 광대작약이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미치광이풀이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의지를 무너뜨리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그 때문에 광대작약은 과거에는 자백제로 쓰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힘으로 사람의 진심을 아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겠죠.


하지만 오늘 날에는 광대작약처럼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타인의 행동과 표정 등에 일종의 메커니즘이 있다고 규정하고,

그 개념을 정리해 타인의 마음 속 심연을 들여다보는, 이른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죠.

 

 

대표적인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는, <FBI 행동의 심리학>의 저자 조 내버로가 있습니다.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상대방의 다리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심리를 들여다봅니다. 기존의 ‘얼굴을 통한 관찰’에서 벗어나

 다리를 유심히 관찰함으로써 상대방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파악합니다.

 그는 다리야말로 인간의 감정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부위라고 주장합니다.

 

“만약 주위 사람의 행동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싶다면 발과 다리를 관찰하라.

발과 다리는 놀랍도록 정직하게 비언어 정보를 제공한다.(책 본문 중)”

 

 

조 내버로는 보통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신체 언어를 읽을 때,

얼굴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는 것과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그는 인간이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발에서 머리쪽으로 올라갈수록 진실성이 감소한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그는 머리에서 시선을 내리고 발 중심으로 사람의 진실(진심)을 파악하려 합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에서 십 수 년 간 대적첩보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한 그는

 ‘인간 거짓말 탐지기’로 불릴 만큼 포커페이스에 가려진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FBI에서 근무하며 스파이나 지능범죄자들을 상대로 진실을 끌어내는 방식을

 터득한 그는 자신만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타공인 최고의 행동 전문가로 부상합니다.

 

 

<5분 심리게임>의 저자 데이비드 리버먼 역시 훌륭한 행동 전문가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다양한 심리분석기법을 통해 ‘5분 안에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는데요,

각종 상황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과 심리를 읽어내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일들을 예로 들었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 많다는 점입니다.

 

테이블 건너편에 있는 사람이 풀 하우스의 패를 가지고 있는지, 이웃 집 남자는 여자 친구와

얼마나 교제할 것인지, 직장 동료가 정말 나의 프로젝트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등등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이런 예시들을 통해 원활한 대인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죠.

 

 

21세기를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고 합니다.

인간은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특히 SNS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광범위한 대인관계를 이루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처럼 많은 관계에 얽혀 살면서, 다른 사람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관계를 원활하게만 유지하는 건 쉽지 않죠.

 사람이란, 감정의 동물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각지 못한 변수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FBI 행동의 심리학>이나 <5분 심리게임> 같은 책을 보며 조언을 구하고, 위로를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책은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이라는 작품인데요,

직설적인 제목이 암시하듯,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으로 그 사람의 성격뿐만 아니라

 숨겨진 심리도 파악할 수 있는 비법들을 제시해 줍니다.

 

특히 이 책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대인 관계에 대한 유쾌한 해석을 보주는데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이죠.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긴장감, 불안감이 많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대화 도중에 깜박거림이 갑자기 늘어나면 그 사람에게 긴장과 불안을 가져오는 화제와 만났다고 생각해도 좋다.”

 

결국 독자들은 이 책이 조언하는 다양한 상황별 심리들을 통해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와 마주하고 있는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는 거죠.

그것이 행동 심리학이 주지하고 있는 바입니다.

 

 

현대인은 상대방에 대한 무지로

오해와 착각에 빠져 가끔 관계 자체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완전한 이해가 당사자를 미지의 늪으로 데리고 가는 경우죠.

 

우리가 앞서 언급한 책들을 통해

급진적인 내면의 변화를 이룰 수는 없겠지만,

점진적으로 스스로에게 변화를 일으킬 수는 있다고 봅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안다는 것은,

그리고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원활한 소통을 이루는 첫 번째 단추를 채우는 일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주변의 사람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셨나요.

 

혹시 실수를 했거나, 마음이 멋쩍은 일이 있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위의 책들을 살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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