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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예술하는습관 리뷰!

오반석 |2011.07.30 16:03
조회 1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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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메트로(1,2,3,4호선)의 시민 고객 무료 공연 초청을 통해서 『예술하는 습관』을 관람했다. 서울메트로에서는 이 연극에 총 150 명의 고객을 초대했다고 한다. 4월에도 명동 예술극장에서 서울메트로 무료공연초청연극  『갈매기』를 관람한적이 있다.


 



 


『예술하는 습관』은 실존인물인 세계적인 문호 W,H. 오든과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가상의 만남을 극중극(연극속에 연극이 있는) 형식으로 그린다. 이 두 대가들의 대화와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무대 뒷모습을 통해 예술의 원칙과 대중적 명성과 사생활, 예술가들의 끝없는 경쟁과 자기검열, 연극제작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섬세하면서도 균형 있게 보여준다.


 


『예술하는 습관』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관록의 배우 이호재, 양재성 씨가 W,H. 오든과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을 맡았다.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09년 영국에서 초연되었다.


 


연극의 문외한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연극을 재미있게 본 세가지 이유를 꼽고 싶다.


 첫 번째로, 극중극 형식으로 극중 인물과 관객이 같이 호흡한다는 점이다.  배우들이 쉴 때 관객들도 쉬며, 관객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배우들도 궁금해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배우와 관객의 일체감이 높았고 극에 대한 집중력이 컸다.


 두번째로, 근사한 세트와 음악이다. 무대는 2층 구조로 나눠져 있다. 아래층에는 오든이 기거했던 옥스포드의 브로이 하우스로 책장, 지저분하게 널린 책들과 더러운 싱크대, 잡동사니가 늘어져있는 책상과 의자, 그리고 굴러다니는 종이들로 꾸며졌다. 2층은 벤자민 브리튼의 연습실로 피아노와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각층에서 W,H. 오든과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벤자민 브리튼이 오든을 찾아오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진다. 또한 책장 뒤에는 피아노와 음악감독이 위치하여 극중극 ’칼리반의 날’에서 브리튼의 피아노 치는 장면을 실제로 연주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예술하는 습관』의 전체적인 음악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로, 흥미로운 인물들이다. “칼리반의 날”의 오든은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작가이지만 한번의 실패로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개인적으로는 괴팍한 성격에 동성애자이며, 동성애자중에서도 이상한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를 사랑을 했지만 한 번의 실패를 함께 하므로 그를 떠났다가 25년만에 다시 찾아노는 작곡가 브리튼(브리튼도 남자다)도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다.


 이런 오든과 브리튼을 연기하는 “칼리반의 날”의 배우들도 흥미롭다. 대사를 외우지 않는  오든역을 맡은 유명배우, 쉴새없이 아는 척을 쏟아내는 브리튼역을 맡은 배우, 연출 없이 힘겹게 이 리허설을 이끌어 나가는 무대감독, 자신의 대본과 다르게 진행되는 연극이 못마땅하는 작가, 자신의 분량을 늘려달라면 괴이한 행동을 일삼는 조연배우. 그 와중에 묵묵히 연주를 하는 음악감독역 등등 흥미로운 인물들이 균형을 이루며 연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오든의 삶과 대본을 비판하면서 끊임없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 관객들도 함께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멋진 연극을 무료로 보게 되어서 좋았다. 그런데 오늘 또 서울메트로 시민고객 무료초청 영화시사회에 간다.





 


 


혹 좋은 연극이나 영화시사회를 무료로 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서울메트로 예술문화공연초청 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메트로 문화 홈페이지http://www.seoulmetro.co.kr/culture에서


보고자 하는 연극, 영화, 전시회등을 신청하면 추첨으로 당첨이 된다.


1년 내내 무료초청이벤트가 끊이지 않기에 어렵지 않게 좋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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