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서울사는 여고생입니다.
불과 몇시간전에 당한 일이 있는데 어디에 말하기 그래서 여기에라도 쓰려구요ㅠ,ㅠ....
오후 5시쯤 중학교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카페가서 수다떨다 집을 가는 길이었어요
전 집을 가려면 지하철 역을 통과해서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어디서 온건지 한 아저씨가 제 바로뒤로 슥 밀착하시더니 엉덩이를 스치듯 만지신거에요.
그냥 슥 2번 스쳤어도 기분이 정말 나쁘더군요,.그 순간 '아이씨'하고 욕이..
그래서였는지 그 아저씨 저를 앞질러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시더라구요
무슨 용기가 났는지 전 막 따라가서 '아저씨, 아 저기요 아저씨' 하고 불렀어요.
근데도 끝까지 대답않고 가시더라구요 당연하지만...
그때 남자친구랑 문자 중이었는데 바로 전화를 걸어서 좀 큰 목소리로
아 지금 어떤 아저씨가 날 만졌는데 내말 다 무시하고 간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오시더니 '학생~미안해~' 하드라고요..ㅋㅋㅋㅋ 저도 똑같이 말 무시하고 계속 갔어요
한 두어번 사과 실실 웃으면서 하다가 그냥 가더라고요..으 얼굴 아직도 생각나 ;;;
키는 제가 163쯤인데 저랑 비슷했고 양복차림에 무테안경쓰시고..그냥 평범하게 생기셨는데
가정도 있으실텐데 왜 그러실까..
전 정말 이런일 안 겪을줄 알았는데 진짜 기분 안좋네요 지금까지도..소름이 자꾸 돋아요 ㅠㅠ
에스컬레이터도 걸어 올라가게 생겼어요..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