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이렇게 계속 참고 살기에는 너무 괴로운 생활이라
이렇게 여러분들 의견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평범한 22살 대학생이구요.
학기 중에는 쭈욱 기숙사생활을 하다가 방학에 이렇게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아파트입니다)
제 밑으로는 중학생, 초등학생 동생 두명이 있구요.
유전으로 저와 동생들 모두 천식 환자입니다.
평소 생활에 어려움은 없지만, 감기 등이 걸리면 항상 항생제를 복용하는 등
굉장히 힘듭니다ㅠㅠ
그런데 이제 이런 일이 벌어진지 벌써 한 세달 쯤 되어가네요.
바로 아랫집에서 담배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랍니다.
제가 학기중에 한달에 한두번 쯤 주말에만 집에 올라왔었는데
처음 학기 초 3,4월엔 저희 집 쪽이 산 근처라 추워서 창문을 열지 못하고 지내 잘 못 느꼈는데
5월에 접어들면서 느즈막한 저녁 즈음이 되면 꼭 담배 냄새가 창문으로 넘어들어오더군요
처음엔 그냥 단지 앞에서 피는 담배 냄새가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4층에 사는지라)
그런데 1층 밖에서 올라오는 냄새라기엔 너무 지독하고 심했고
천식환자라 그런 냄새에는 민감한 편이라 너무 괴로웠습니다
솔직히 저희같은 환자가 아니더라도, 남이 피는 담배냄새 들이마시는 거 좋아할 분 없을 줄로 압니다
그래도 지금 이 집에서 7년째 살고 있고, 아랫집도 5년 전 쯤 이사온 뒤로 쭉 한 집인걸 알기 때문에
서로 불편할 까봐 대놓고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그냥 참았습니다
사실 하루 이틀 쫌 지나면 안 하겠지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낮이고 밤이고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날이 많아지면서
저희 집 고통은 날로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화가 나서 창 밖에다 대고 피지 마시라고, 냄새 다 윗집으로 올라온다고
창문에다 대고 소리도 질러봤습니다
처음엔 소리 지르니까 담배를 끄는 것 같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냄새가 그치더라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이젠 소리를 질러도 무시하고 계속 피웁니다
처음엔 냄새가 저녁 때 8시 이후로 많이 올라오길래 밑집에 사는 아저씨인가 싶었는데
이젠 밤이고 낮이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안가리고 시시때때로 담배를 피워대네요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담배 냄새 때문에 십년 가까이 살아온 집을 팔고
이사를 가는 것도 웃긴 짓이고, 그렇다고 직접 밑집에 내려가 면전에다 대고 얘기 하자니
이웃끼리 얼굴 붉히기 싫어서 그 짓도 못하겠네요
담배 냄새 조금만 맡아도 이렇게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고 이래서
저희도 미치겠습니다ㅜㅜ지금도 또 냄새가 올라오네요
그렇다고 이 더운 여름에 맨날 창문을 닫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이 참 뻔뻔하신 저희 아랫집의 담배냄새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아랫집과 싸우는 방법 밖엔 없을까요 왠만하면 그런 마찰은 피하고 싶은데.......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