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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개쪽 당한 사연

이지훈 |2011.07.31 15:18
조회 557 |추천 0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개쪽 당한 사연

 

안녕하세요~  지금 아주 애처로운 짝사랑을 하고 있는 아주아주 평범한

24살 남대학생입니다!!! 이 친구랑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라 이 친구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겠지만  전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부끄)

그래서 나름 이 친구에게 남자로 보이기 위해 여러가지 알게 모르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친군 모를수도 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익숙해가고 있는중이죠.

그런데… 제가 이 친구 앞에서 정말 부끄러운 실수를 몇번을 했는데 너무 멍청해보일까봐 걱정이 되네요. ㅠㅠ 지금부터 그 실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친구랑  최근에 같이 까페를 갔이 갈 일이 있었습니다.전 보수적인 남자에다 시대를 잘  못 따라가는 남자이기에 평소에 까페 근처엔 얼씬도 안하고 커피도 별로 안 좋아해서 까페를 가 본적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이 친구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저도 어쩔수 없이 이디야 커피 집으로 갔습니다. 들어가서 절 반갑게 맞이하는 “어서오십쇼 고객님” 이라는 소리도 안 들리더라도요… 이 소리가 안 들리는 이유는… 까페 잘 안가는 남자분들은 아실겁니다. 벌써부터 메뉴 선택에 대한 압박이 오는거죠… 저랑 함께 까페 간  그친구는 능숙하게 “여기 아메리카노 한잔요” 라고 시킵니다.

이제 제가 메뉴를 선택할 차례죠… 당당해요 저도  “같은걸로요” 라고 말해도 되지만… 남자분들 그런거 있잖아요 “저도 같은거요! “ 라고 말하면 뭔가 없어보인다는 생각 드는거…

그래서 전 메뉴판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 친구랑은 다른걸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그러던 중 예전에 봤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자주 시키던 카라멜 마끼야또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메뉴를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안 보이는거에요… 워낙 긴장해서 그런지…(나중에 다시 보니 딱 보이더군요 ㅠㅠ)  그래서 전 어쩔 수 없이 다른 메뉴를 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맛 따윈 신경쓰지도 않고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을 가진 메뉴를 시키기로 마음 먹고 이렇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여기 카페라카 한잔요”

 

점원 : “네?” 라고 되묻길래 “카페라카 달라고요!”

라고 또 다시 크게 외쳤더니… 옆에 있는 그 친구가 피식하고 웃더라고 난 분명 메뉴판에 있는 메뉴시켰는데라고 왜 웃고 못 알아듣지하고 다시 보니아차… 

카페모카랑 카페라떼랑  카페라카라고 그만 말해버렸더군요… 옆에 친구는 얼마나 웃던지… ㅠㅠ 당혹스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얼른 자리를 수습하기 위해 카페모카를 달라고 한 후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 친구가 계속해서 제 얼굴을 보면서 웃더라구여… 정말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이런 실수가 한 번이면 충분했을텐데!!! 최근에 또 다른 실수를 했습니다.

친구가 폰을 바꾼다고 하길래 피쳐폰 쓰고 있었는데 약정도 끝나고 해서 스마트폰으로 바꾼다고 해서 매장에 같이 따라가줬습니다. 사실 저도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친구에게 뭔가 어필하고 싶은 욕심에 “기계는 남자가 잘 알지”라고 말하며 매장에 따라 나섰습니다. 물론 사전 조사하고 갔드랬죠. 요새 아이폰도 있고 갤럭시S2 도 있기에 친구는 그것부터 찾고 매장 직원도 그걸 권하더로고요…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사전 조사도 이미 했고 어필해야 된다는 강한 욕심에 제 나름대로 다른걸 추천했습니다.요새 Wibro 4G 가 된다고 홍보중인

이보(Evo)폰이죠.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이게 디자이어 만든 회사라 크게 결점도 없고 4G가 된다고 해서 데이터 속도가 3G 보다는 훨~~~씬 빠르다길래 전 제가 좋아하는 그 친구 앞에서 매장 직원에게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 거 이것보다 더 좋은 폰 있죠? 최근에 나온 폰… 이모폰요 “

이모폰… 이모폰… 이모폰…

직원이 “네?” 라고 되물어왔지만 그때까지도 여전히 저의 잘못을 모르고 있던 저는 다시 한번 더 용감하게 말합니다. “ 그 4G 된다는 이모폰요! “  그러니 직원이 썩소 지으면서 “아~ 이보폰 말씀하시는구나” 라고 말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저의 무지함을 깨달은 전 얼굴이 빨개지고 고갤 들 수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도 정말 박장대소 하면서 웃고요. 하아… 가만히 있었으면 반이라도 갔을텐데 말이죠 흑흑 ㅠㅠ 왜 이렇게 멍청한건지… 결국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도 안 사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 친구가 이상형이 아는것 많고 자기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런 큰 실수를 해서 … 그 친구에게 점수를 잃은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되네요…  흑흑 어떻게 해야 이런 멍청멍청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요??? 걱정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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