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백혈병으로 투병중이십니다.
1월부터 벌써 7개월째인지라,, 아버지도 저희 가족 모두도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든 투병생활 끝에 3차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끝내고, 골수이식을 준비하러 잠시 퇴원을 했었는데..
아버지가 원래 단 음식을 좋아하셨는데,, 퇴원하신후에 유독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만을 찾으시더라구여~
거의 2일에 한번꼴로 계속 아이스크림을 드셨던 것 같습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아이스크림속에서 이상한 물질이 하나 나왔습니다.
이상한 섬유질처럼 생긴 것이었는데,, 도무지 이 녀석이 왜 아이스크림에 있는지...
생긴 모습이 참으로 몸에 해롭게 생겼는지라, 무엇인지는 모르겠더라도..
저희는 참으로 불쾌했죠..
더욱이 아버지께서는 몸 상태가 많이 않좋으신데..
그동안 2일에 한번꼴로 드셨던 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 대한 불신이 하늘높이 치솟았습니다.
당장 아이스크림을 산 가게로 따지러 가던도중...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교통사고까지 당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그 놀란 가슴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물론 어머니의 실수로 이루어진 사고였지만,, 정말 짜증이 이루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갔더니..
고객센터 직원과 연결해 주더군요~~
어머니가 이러이러 했다는 사정을 얘기하였고,,
교통사고 애기까지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했더니.. 고객센터에서 던져오는 말은..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주겠다는 한마디였습니다.
저희는 좀 어이가 없었지만,, 작은 실수 하나이기에,,
10만원짜리 상품권 정도는 주겠거니 하며~
그냥 받고 말자!! 했습니다.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받겠다고 말했더니..
고객센터 왈!
"5000원짜리 상품권 6장을 드리겠습니다"
ㅡ,ㅡ
-- "그럼 30000원인가요??, 아이스크림 값만 16000원인데, 3만원짜리 상품권을 주시는건가요??"
고객센터 직원의 대답이 아주 가관이다..
-(어이가 없다는 듯이)"네! 아이스크림 값 드리는거에요~"
그 고객센터 직원의 말하는 모양새가 정말 너무 괘씸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성질이 났고,, 보상같은거 안받고, 고객센터에 신고를 한다고 했더니..
피식 웃으며 그러라고 하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후에 다른 직원과 제가 다시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직원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저에게 어떤 보상을 바라느냐고 묻더라구여~
그 이물질을 가져가서 직접 검사를 해본 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지 아닌지를 판단해보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아니라고 판명이 나면 그럼 보상은 안해주는 거냐고 물었더니..
계속 3만원어치 상품권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검사가 필요하다며~ 어쩌고 저쩌고!!
저는 더이상 똑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것 같아서, 보상 필요없다고 알겠다며 끊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것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지 아닌지를 검사를 해본 후에 보상의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말이..
정말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베스킨 라빈스를 얼마나 저희가 꾸준히 단골로 이용해왔는데,,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에 정말 너무나도 분노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이 좀 비싼 아이스크림입니까??"
그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렇게 불쾌했는데.. 이런 대접이 정말 말이나 되는 겁니까??
상품권을 준다고 하길래,, 한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생각하고, 그래.. 그럼 10만원짜리 상품권 받고 말자~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 괘씸한 고객센터 직원과 고객에 대한 이런 푸대접에 크게 화가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정말 아버지가 투병중이시고, 교통사고까지 겹치면서,, 정말 너무나도 억울하더라구여~
문제의 그 이물질 사진을 올립니다.
제가 쓴 글에서 금액적인 부분이 많아서 오해가 자꾸 생기는 것 같네요.
제가 글을 너무 감정적으로 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이물질이 나왔을때 보상의 수준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처음에 상품권을 준다고 하길래, 한 10만원짜리의 상품권이겠거니 생각을 했던 것이구여~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보상을 못받아서 억울했기 때문이 절대 아닙니다.
10만원짜리 상품권을 받는다고 달라질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다만, 그 10만원이라는 금액은 그냥... '그저 그냥 당연히 그정도는 되겠거니~' 라는 생각정도였던 것이구여~
백혈병이니, 교통사고니.. 물론!! 저희 사정이고, 저희 불찰로 교통사고도 일어난 것이지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이용하다가 겪은 피해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교통사고 피해를 보상하라, 아버지가 겪은 심리적 고통을 보상하라!!" 이런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베스킨라빈스 측에 호소했었을때, 그들이 저희와 어떻게 타협점을 찾을 것인가에 대해 노력을 해주길 바랬던 것이었던 것 뿐입니다.
아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처럼 '그건 너희 사정이고,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이 나왔으니 우리는 이정도 보상을 해주겠다'가 아니라, '아, 그러그러한 사정이 있으셨으니 저희측에서도 나름대로의 책임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상을 해주시길 원하는가~' 이러한 태도를 바랬던 것입니다.
저희 가족 누군가에게 멸시받을만한 짓 지금껏 한번도 해본적 없고, 아이스크림먹다가 나온 이물질에 대해서 교통사고나 다른 걸로 보상빨아먹는 그런 짓은 할 생각도 없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댓글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찌질이나 나쁜 사람들이었으면, 10만원 상품권으로 이렇게까지 수고스러운 글을 쓰겠습니까??
또한, 이물질이 무엇인지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건 당연히 있을수 있는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큰 회사이고, 고객에게 이물질 검사후 보상의 수준을 정해야 하는건 맞는 이야기이겠죠.
하지만, 자꾸 되풀이되는 이야기이지만, 협의를 하는 과정이 고객우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먼저 어떻게 해드릴까요?를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줄수 있는 것은 이러이러한 것이다.' 라는 것이 먼저 나오니깐, 저희는 자꾸 불쾌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투병중이신데, 그 3만원~10만원 상품권 받자고, 그걸 검사까지 거치는것도 참으로 웃기는 일이었구여~ 그래서 그 검사를 안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투병중이신 아버지가 그걸 2일에 한번꼴로 그렇게 계속 드셨는데.. 그런 이물질이 나와서, 심리적으로 많이 충격을 받으셨구여,, 그것때문에 교통사고가 나서 많이 놀라셨구여~
물론 저희가 재수없는 일을 당한 것 뿐이고, 당연히 베스킨라빈스측에서 보상할 필요는 없지만.
베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때문에 발생한 일은 맞지 않습니까?
그걸 보상을 할 필요는 없더라도, 그것을 완전히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라는 태도 자체가 저희는 상당히 불쾌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