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좋은 이유는? 곡식이 익어가는 들녘의 황금빛 물결 속에서 곧 다가올 풍요로움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면 가을 밤이 더 좋은 이유는? 그 풍요를 가슴에 안고 호숫가에 옹기종이 모여 앉아 별빛 하늘을 바라보며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 같다.경기 부진 탓에 예년만큼 풍요로운 가을은 아닐 테지만 마음이라도 포근하게 달래줄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대천공원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해운대사랑 콘서트'로 스타 바리톤 김동규, 테너 김상곤, 소프라노 김인혜와 함께 국민가수 주현미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가요 '짝사랑',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들려준다. 이들과 함께 퍼포먼스 '두드락', 비보이팀 '스텝크루'도 출연을 예약했고, CBS소년소녀합창단과 호산나유스콰이어가 귀뚜라미를 대신해 가을 목청을 돋운다. 소명교회와 부산CBS 주최. 051-731-1004. 백현충 기자 choong@
| 32면 | 입력시간: 2009-09-24 [15: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