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회 생활 하다가 친구로 지낸 남친과 2년 넘게 사귀는 중임...
나는 위로 오빠둘,남친은 위로 누나넷..인 집안에서 각자 30여년을 살아왔음..
나?부모님이일땜에 못오시는 관계로 초등학교 입학식을 오빠둘을 따라가서 했고 오빠들에게 자연스럽게 배운 버스비로 (1)불량식품 사먹고 한시간 걸어 집에가기~
(2)하교길에 오빠들이랑 만나서 오락실게임 삼매경ㅋㅋ
(3)대보름인가?동네 꼬마애들이랑 쥐불놀이 하다가 동네 산 홀랑 태워 먹고
더 어릴적 얘긴데 오빠따라서 개구리 잡으러 갔다가 나 혼자 길잃어 버려서
어떤 아줌마손에 이끌려 파출소에 맡겨짐... 나중에 울 엄마가 찾으러 와서 보니
아이스크림을 6개?7개를 쳐묵쳐묵하고 드러 누워 Zzzzzzz![]()
잠들어 있었다고 함;; 나이런 여자임;;;
165에48나가는 몸이라 겉보기엔 여리여리 하단 말 많이 들음;;;
하지만, 야밤에 쫒아오는 치한이랑 맞짱 뜨는 괴력의 여장부임ㅋ
어릴적부터 치고 박고 나의 비리비리한 신체 부속품들을 단련시켜준 오빠들이 참 고맙다구 해야겠지??
그렇다구 내가 머리도 남자같이 짧고 머슴아 처럼 옷을 입구 댕기는 것두 아님ㅋㅋ
겉보기엔 여자 모양임ㅋㅋㅋ근데 참 신기한게 있음..
다른 여자들은 이쁜 여자들 보면 질투나고 샘난다는데 난 마냥 보기 좋음 이쁘고 날씬한 여자 보고 있음 내 기분까지 좋아짐ㅋㅋ(동성애자는 절대 아님ㅋㅋ)
글구 전생은 믿지 않지만...만약 그런게 있었다면 혹시나 강아지가 아녔을까 싶을정도로 사람 무지무지 좋아함...한마디로 오지랖이 태평양 저리가라임ㅋㅋ
첨엔 이런 나를 이해 못해서 구속하는 남친때문에 남친 속이고 친한 동생(물론 남자),
형들,난 오빠라고 절대 안부름(친오빠들 빼고는) 나 나름 지조있는 여자임ㅋㅋ
암튼 그 동생,형들 을 남친 몰래 만나서 밥 먹고 노래방도 가고
(나중에 남친한테 걸려서;;깨갱 거리긴 했었지만...남친 만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순수한 사이들인데 어뜨케 매정하게 남친 생겼다고 빠이빠이 하냠;;;)
암튼,아무나 보고 오빠~오빠부르기 정말 싫음;;
심지어 나 고등학교 졸업반일때 울 엄마는 나를 여군에 보내려 맘먹고 계셨다니 말다했지ㅋㅋ
남친?어릴적 누나들이랑 인형놀이,고무줄놀이,공기놀이,쎄쎄쎄
뭐 지지배들이 하는 놀이는 전부 다 했었다함ㅋㅋ(요즘도 가끔 우린 요거 다 해봄ㅋ)
175에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보통 체격임...옆구리에 타이어하나 들어 있는 아주 귀요미 몸매임ㅋ
성격?오지랖 넓은 나 사귀기전엔 낯가림 무지 심했다고함...무슨 보릿자루?라고 하던데ㅋㅋ
한때 학창시절 태권도에 남다른 재능을 보신 관장님께서 국가대표로 키워주고 싶다고 부모님과 면담을 했는데.....
어머니의 강력한 반대(정장입고 회사가는 직장인이 최고라고 생각하셨다는;;;)로 눈물을 머금고 꿈을 포기하고야 말았다고함..
어머님께선 요즘 김연아,박태환때문에 지난날에 대한 뒤늦은 후회를 하고 계시다는 설이ㅋㅋ
남친,,,,,자상하고 섬세하고(내가 샤낼팩트 쓰다가 다른 저렴이 팩트로 바꿔 쓴날도 기똥차게 알아마춤)
따뜻한 남자임..하지만~ 가끔 정말 지지배 같을때가 있음(화장 지워주는거 좋아하고 마사지 해주는거 좋아함ㅋ)
나? 아주아주 무뚝뚝함 그냥 무뚝뚝함..
애교? 가뭄에 콩날때만큼 있을까 말까^^;;;
남친? 지지배처럼 별거 아닌거에 가끔 삐치고 이러쿵 저러쿵 따져댐
나?그런거 딱 질색임;;;듣다 듣다 버럭함~!!!
그리고 폰 끄고 잠수타버림;;
남친?똥줄탐~ 1시간 반거리를 달려옴
나?문열라는 남친 목소리 들었음에도 절대 문 안열어줌..
남친? 문앞에서 한참을 멍때리고 기다림..그러다 지쳐 잠듬..
나?그런 남친 몰래 문잠고 나가서 친구랑 쇼핑함..
그러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집에 와보면
남친 눈에 눈물 그렁그렁
물로 호소함...
시간따져보니 9시간을 밖에서 기다린거임..
단순한 나...그제서야 미안한 감이 들어서 들어오라함..
미안한 마음에 그제서야 밥해서 먹이고(선머슴아 같다가도 주방에만 가면 여자로 변하는 내 모습 보고 친구에서 여자로 느꼈었다고 함ㅋ)
대화를 시작함
"제발 나 열받았을땐 가만히 화 삭힐때까지 조용히 있어 주라...
절대 단 한마디도 하지마라..."
대부분의 커플은 여자가 따지고 남자가 피하지 않음?우린 왜 그럼?ㅠ.ㅠ
암튼,
남친?ㅇㅇ
이럼....
근데 2년이 넘은 지금도 이건 안고쳐 지구 있음ㅋㅋㅋ
나?닭발,곱창 매니아임..특히 신사동에 있는 영동곱창집 무지무지 사랑했음..(지금은 없어졌지만ㅠ.ㅠ)
남친?절대 못먹음...이상하게도 보신탕은 먹으면서 왜 곱창,닭발은 못먹는지 이해 못하겠음;;
한번 너무 너무 먹고 싶어 죽겠어서오늘 고창 안먹으면 죽을지두 모른다고 협박함..
남친 달려옴..그날따라 남친이 고수,원빈으로 보임ㅋㅋ
요즘 내가 살짝 권태기가 온듯해서 안그래도 무뚝뚝한 난데...더 심해져서
속으론 많이 미안함;;;(남친은 한결같은데..)
첨엔 구속하는 남친이 짜증나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내가 그럴수록 남친이 힘들어 한다는걸 알고는
그후부턴 내가 만나려는 사람들과 함께 다 같이 만낫음..그랬더니
나를 이해해줌..."아~얜 바람끼가 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좋하나는구나.."
왜냐면 나는 남자들한텐 잘 해주는 스탈이 아니라 여자들한테 잘해주는 타입인데...
그걸 남친이 느꼈었나봄...그후부턴 나를 믿기 시작함ㅋㅋㅋ
내 남친아~!!
요즘 내가 말도 무뚝뚝하고 애정표현도 더 안해줘서 미안하다..
한달전 갑상선 암 수술 했을때도 하루도 안빠지구 병원와서 나 데리고 산책 시켜주고
맛난거 사다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드라이기까지 챙겨와서 말려주는 섬세한 남친...
불편하고 좁은 간이용 침대에서 쪼그려 자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난 이런 남친한테 더 잘해야 하는뎁...남자 같은 내 성격
하지만...
남친과 나의 바뀐 성격이 좋을때가 더 많음.나 그래서 걍 이렇게 살거임..안고칠거임ㅋㅋ
돌이 날라올지도 모르지만...
요즘 나태해진 내 사랑에 긴장감을 심어주기 위해 생각나는 일화 몇가지를 적어 본것이니
욕들은 곱게 접어 넣어두시고~
응원의 화살만 쏴주시길 바랄게요~
응원의 화살은 맞다 죽어도 행복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