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만나온 사람들한테 너무 못되게 굴고 이기적으로, 변덕스럽게 굴고
헤어지잔말 자주 하고 그랬던 저라서...
헤어지면 정말 많이 미안했었거든요.
그래서 일년정도 솔로하다 만난 사람...
정말 잘 해 주자 싶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제 헤어졌는데..
미안한 마음은 안 드네요.
자존심 버리고 붙잡아도 봐서 속도 후련하네요..
헤어질 때 물었습니다.
내가 정말 노력많이 한거 아냐고. 오빠 타지에서 힘들어해서 내가 친구처럼 가족처럼 힘 되어 줄려고
애교 많이 부리고 응원많이 한거 아냐고....
안답니다.
저 노력 많이 한거 안답니다.
근데..
저 못 믿겠답니다.
못믿을 짓 한거 하나도 없는데..거짓말한거도 없는데..
퇴근하면 퇴근했다라고 문자하는 저한테
오빠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집에 왔다. 친구만나면 친구 만난다. 이런말까지 바랬답니다.
저는 그렇게 까지는 못하고 물으면 답했거든요.. 제 성격인지라..
멀리 있어서... 자주 못 봐서..
못 믿겠답니다.
정말..
저에게 백마탄 왕자님 해주고 싶었는데..
이젠 그냥 오빠 동생으로 나 힘들때..흑기사는 해 주고 싶답니다.
연락끊지 말고 통화도 하고 그러잡니다.
그런 오빠 앞에서..
울며 매달리며 그러지 말라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매달리다가..
결국은 제가 핸드폰 커플요금제 해지시켰습니다.
...
찌질하게..
밤에... 너무 힘들다고 저 흑기사 한번 해 달라고 문자했습니다.
술이 취해서.. 못해주겠답니다.
전... 감히.. 더 못나게 굴까봐... 술마실 용기도 없는데..
...
자고 일어나니.
새벽에 문자 와 있었습니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미칠것 같다..
4통 와잇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락 없습니다..
이제.. 제가 매달릴 만큼 매달린거 같아서 먼저 연락 못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기르던 머리 단발로 잘랐습니다.
뭔. 영화도 아니고 웃기게.
미용실에서 울었습니다.ㅡㅡ;;;
혈액형 오형이라 인터넷에 오형남자 검색까지 다 해봤습니다..(이런짓도 하다니ㅡㅡ;)
이 오빠 마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