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00일 조금 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도 이사람을 좋아하고 이사람도 절 좋아해줍니다.
제가 이사람을 힘들게 한적은 많지만 이사람은 제게 힘들게 한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불행히 엄마가 저와 제 남자친구의 교제를 안좋은방향으로 접하게 되어 엄마가 남자친구를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었고 어린나이에 순수함이 없는것같다며 마음에 안들어 하십니다.
그래서 자꾸 정리하라고 하셨고 그럴때마다 전 엄마한테 반발심만 생기기 시작했죠...
그로인해 엄마와의 거리가 약간은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오늘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엄마와 남자친구 둘중에 한명을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엄마는 그 남자친구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고 하십니다. ㅜ
제가 그냥 남자친구와 했던 얘기들이며 그런것들을 스스럼 없이 잘하는 편인데...
그렇게 한 말중에 저희엄마가 맘에 안들었던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을거란거 이해는 합니다.
근데 결혼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사귄다는건데..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니 속상합니다.
남자친구보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라고 하지만...
남자친구는 고백하기전이라면 모를까 고백한후에는 연인이거나 아니면 그냥 끝이라고 말해왔었는데...
전 남자친구를 잃기가 싫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말 착하고 저밖에 몰라주고 제걱정만 해주고 정말 내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주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엄마가 둘중에 한명을 선택하라고 하니...
일단 엄마가 혹시 만나는게 아닐까 항상 노심초사하니 정리 하겠다라고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말 정리를 해야하는건지.. 아닌지.. 계속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게 옳은것인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리를 하겠노라 생각하면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아직 난 그사람을 좋아하는데 정리를 해야하는가... 이런 생각도 들고.... 헤어지고 나면 후회할것같고..
한편으론 부모는 자식에게 나쁜것은 안해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엄마 말을 따르는게 나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정리를 한다고 해도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ㅜ
엄마한테는 정리를 하겠노라고 일단 말을 해두었는데 정리할 자신도 없습니다.
남자친구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는데.. 한참 울다 답답하고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 이렇게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언니 오빠 동생분들....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남자 저 많이 사랑해주는거 제가 느끼고 있는데...
우리엄마 제걱정 많이 하고 제게 안좋은일이 있을까바 이런다는 것도 아는데...
정리를 하겠노라 하면 눈물부터 나고 정리를 하지않겠노라 하면 다시 눈물이 납니다.
저 어쩌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