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2011-08-0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러시아 용병 왼쪽 풀백 유리 지르코프(27)가 안지 FC와 계약을 체결하며 2년 만에 러시아 무대로 복귀했다.
지르코프는 안지 FC와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첼시는 안지로부터 1500만 유로 가량의 이적료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국가대표선수인 지르코프는 유로 2008에서의 맹활약 이후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 2009년 여름 311억원에 첼시로 이적하며 화제의 중심에 놓였던 주인공이다. 당시 지르코프는 러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르코프의 첼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무릎 부상으로 2009-10 시즌 초반에 결장한 지르코프는 시즌 내내 애쉴리 콜(30)에 밀려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주로 백업 멤버로 활약한 지르코프는 결국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안지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지르코프는 "CSKA 모스크바 출신의 내가 이 정도로 환영받을 줄 몰랐다. 안지 팬들에게 매우 감사하며, 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입단 포부를 밝혔다. 1991년에 창단된 안지 FC는 매우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지난 1월 억만장자 술레이만 케리모프에 의해 인수되며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구단이다.
한편 지르코프 이적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린 첼시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5)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닷컴코리아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