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을 그리는 소년
이젠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작업실로 옮겼지만
양평 모동골 산속에 10여 년간 주거하며 작품활동을 해온 중견 한국화가 이인은
그림산문집 '색색풍경'에서 처음 만나 좋아하게 된 작가.
한국적인 오방색을 주색으로 하여
오리엔탈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먹과 색, 형상과 마티에르(질감)에 대한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현대적인 조형미와의 조화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작가.
책에서 만난 노장의 무위자연, 불교의 공사상 등 동양적 세계관에 입각한 비구상 회화 작품들을,
자기 성찰과 세상보기 등에 관한 단상과 함께 담았었다.
작품을 계속하기 위해 양평의 산속 모동골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부터
그림 그리는 일상, 자신이 추구하는 인간미나 삶, 현실 인식과 체험 등을 이야기한다.
중국, 실크로드, 앙코르와트 등지를 여행하며 작은 스케치북에 그렸던 그림들도 수록되어 있다.
뉴스 검색하다 보니
8월 1일 부터 전시가 있네요^^
문학그림 전시회 속으로 여행해 보세요^^
* 이 인(1959~ )
화가 이인은 한국의 민화나 조각보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통 도상과 색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발견해왔다. 어려서부터 습득한 서예에 기초하여 문자의 추상성을 동양사상의 철학적 사유와 접목시키면서 구성적 관계로 형상화하는 것 또한 그의 중요한 조형적 과제였다.
일상의 정서, 양평의 자연, 불교적 사유를 색채의 정신성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구도자적 자세로 작업에 임하는 이인의 작품에는 한지에 반복적으로 덧칠되면서 우러나온 색이 빚어내는 회화적 숨결, 그 미묘한 파장이 마치 한 편의 강렬한 시처럼 우리의 심금을 파고드는 마력을 가진다.
약력
이 인은 1959년 서울생으로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외 다수의 개인전과
화가들이 만난 앙코르와트(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양동에서 몽골, 그 뿌리를 가다(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
남한강, 자연과 역사(학고재 화랑)
시카고 아트페어(미국 시카고 네이브 피어)
청담미술제(유 아트스페이스) 등 단체전 1백여 회를 참가했다.
먹물에 감춰진 다섯 가지 색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삶과 우주의 본질을 꿰뚫는 색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하여 나는 이인 화백의 그림을 좋아한다. 사람 됨됨이 역시 먹빛 같이 진국이다. 길도 끊긴 깊은 산골에서 일궈낸 이 화백의 무공해 글과 그림은 해학의 여유와 삶의 끝간데 없는 깊이를 다시 생각케 한다.
- 소설 '객주'의 김주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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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그림전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11월엔 창원서 개최
inforcross@hanmail.net
▲ 이인의 '아침까지'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 - 이원수·윤석중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그림전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며, 한국 아동문학계에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이원수 · 윤석중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 화가 10명이 두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형상화 한 미술작품 30여점이 전시되는데 이원수의 ‘고향의 봄’, ‘겨울나무’, 윤석중의 ‘고추 먹고 맴맴’, ‘퐁당퐁당’ 등 노랫말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동시들을 미술작품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 정일 '옹담샘'
국내 유명 미술 작가 김덕기, 남경민, 류준화, 윤석남 이인, 정일, 최석운, 한생곤, 홍범, 황주리 총 10명이 참여하며 서양화, 미디어아트, 나무 조각 등 화가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두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했다.
윤석남은 나무 작업으로 이원수의 ‘나의 어머니’ 속 어머니의 고된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았으며, 홍범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사진과 영상으로 표현하였고, 정일과 한생곤은 동화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동심을 자극하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밖에도 이원수의 ‘외로운 섬’, ‘꽃들의 꿈’ 등 같은 동시를 최석운, 이인 등 화가들이 어떻게 다르게 해
▲ 최석운의 '외로운 섬'.석, 표현했는지 보는 것도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문학 텍스트 너머에 서려있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한 소풍의 추억, 티 없이 맑은 하늘을 보며 꿈을 키웠던 설렘까지 미술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또, 부모와 아이세대가 함께 ‘동심’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의 전시가 끝난 후에는 11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는 창원의 성산아트홀에서 연이어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된 모든 그림은 교보인터넷문학미술관(gallery.kyobo.co.kr)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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