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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속 직원교육 제대로 좀 시키세요..

ㅡㅡ |2011.08.09 00:13
조회 6,108 |추천 123

정말 쓰면서도 손이 떨리고 화나네요..

저희 할머니께서 군산고모댁에 다녀오시는 길 오늘 낮 3시46분에 청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셨답니다.

할머니께서 젓갈을 너무 좋아하셔서 고모는 집에 돌아가셔서 드시라고 어리굴젓과 다른 젓갈을 조금 싸주셨고 냄새나 나지 않게 밀봉해서 챙겨주셨다 합니다..

할머니께서는 멀미를 하시는 통에 기사분 바로 뒤에 앉으셨고 이십분쯤 갔을까 기사분께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무슨 냄새냐 물으셨고 제 할머니는 '딸이 어리굴젓을 조금 싸줘서 가지고 왔다.. 밀봉을 잘 했는데 냄새가 나는 것 같으니 죄송하다' 고 하셨고 기사분은 냄새나니까 뒤로 가서 앉으라고 하셨답니다.

할머니는 예전에 교통사고 나신 것도 있고 요새 관절이 안좋아지셔서 걷기가 불편하십니다.

올해 연세 71세시고요..

뒤로가서 앉으라 해서 군말 없이 뒤로 가서 앉으셨답니다. 또 한참을 가더니 기사분께서 길에 차를 세우고는 냄새가 나니까 젓갈 싸온것을 밑에 짐칸에 실으라 하셨답니다. 걷기가 힘드신 할머니께서는 짐칸까지 왔다갔다 하는것도 힘드시지요.. 계단 하나를 오르시는것도 힘든데요.. 그래도 피해주는것이 싫어서 또 군말 없이 실으셨다합니다..

청주에 도착하기전에 대전 유성에 한번 들리는데 화장실이 가고싶으셨던 할머니께서는 기사분께 여기서 몇분동안 정차하느냐 물으셨지만 기사분은 대답하지 않으셨고 할머니는 재차 묻고서야 대답을 들으셨다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오시면서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있으셨다 하는데 그러려니 하고 넘기셨답니다.

청주에서 내려서 짐칸을 열려 하는데 열리지 않아 기사분께 죄송하지만 짐칸 문좀 열어 달라 하셨더니

기사분이 째려보시더랍니다. 그러고 짐을 빼는 중에 할머니께서는 참다참다 '오늘 기사분 왜이렇게 불친절 하시냐'했더니 (저희 할머니께서는 평소에도 버스 기사분들이나 택시기사분들께 기사라고 부르지 않고 선생님이란 존칭을 쓰십니다.. 참다참다 기사분이라는 단어가 나온것이죠.)

위 처럼 말했더니 기사분이 버럭하시면서 '내가 언제 불친절했냐!!' 이러시더랍니다. 할머니께서는 '내가 아까부터 자리를 옮기라 해서 옮기고 짐칸으로 옮기라 해서 다 옮겼는데 짐칸 문좀 열어달라는데 왜이렇게 인상을 쓰냐' 하셨답니다. 기사분께서는 '내가 뭘 어떻게 했냐'면서 반말을 계속 하시구요.

할머니께선 왜 반말을 하냐 면서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고 기사분은 왜 욕을 하냐 그러셨답니다 ㅡㅡ 저희 할머니는 사리분별도 못하고 욕하시는 분이 아닙니다.그래서 할머니께서 난 절대 욕을 한적이 없다. 내가 언제 욕을 했냐면서 말씀하셨고 기사분은 버스에 오르면서 '씨팔 x같은 소리 하고있네' 이러셨답니다 . 할머니께서 그걸 들으시고 너무 화가나 '너는 애비애미도 없냐!' 이러셨고 기사분은 주먹을 쥐며 할머니를 위협하고는 벙쪄있는 할머니를 두고는 출발해 버렸답니다.

너무 화가나신 할머니께서는 버스 번호를 다 외우시고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상황을 다 설명하셨고 영업부장이라는 사람이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했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너무 충격을 받아 도저히 안되겠다며 경찰청 교통계에 신고하신다 합니다.

버스기사분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힘드신건 아는데 이렇게 아무에게나 막 대해도 되는건가요? 그것도 부모뻘 되는 사람한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분이 운전한 버스 번호와 이름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다른사람한테 또 똑같은 짓을 하겠죠. 정신 차리세요.

너무 화나서 두서없이 글을 막 썼네요.. 

추천수123
반대수2
베플아ㅡㅡ|2011.08.09 01:40
젓갈 좋아하시는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짠하다 자기 어머니라고 생각했으면 말 저렇게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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