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이틀째,
5시전에 눈을떴고, 서둘러 준비했다.
조용히 나가려고 했는데, 이모가 깨 계셨다. 역시 챙겨주시어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좀더 마음을 편히 먹으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여행 민박집에는 많은 손님들이 예약을하는데, 취소할때는 취소전화도하지않고 밤늦게까지 기다려도 오지않는 사람들이 있어서 속을많이 태우고 계신 참이었다. 난 말씀을 듣고, 여행자분들이 그러지않았으면 하고 공감했다. 것도 한참 성수기라, 그 사람들이 오지않으면 또 다른 분들이 오시지 못하고 어딘가에서 노숙을 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에겐 이번 민박집도 친절히 잘 챙겨주셨고 흠 잡을데가 분명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가끔 오해를해서 악평을 써 놓을때도 있다고 하실때는 참 속상하시다고 했다. 내가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아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불평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어딜가도 만족하시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모든 여행자분들과 숙박업체분들이, 조금 서로 맞춰주면서 기분좋은 여행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래 RESERVIERUNG(예약표시); 여기에 표가 꽂혀있음 다른사람이 예약을 해 둔 자리라는 뜻.
과장님 가족께 받았던 신라면; 여기서 요긴하게 챙겨먹었다... 감사합니다 =)
워낙 유명한 곳인데, 특히 일본사람들이 많이오고 중국 한국인들도 꽤 오는 곳이라고 했다. 배에탑승할때, 한국학생들을 또 만났다.
최고! 그 과장님께서, 여길 그렇게 추천해주신 이유가 있었다. 와우!!
급 신이나서 셀카를 찍기 시작하는 나...
다 좋다. 그런데, 그런데... 저 아래 귀여운 오리가 보이는가? 난 저 오리(종류모름)를 가까이서 찍으려다 그만...
그렇다. 담궜다. 그것도 아주 몸 전체를-_- 수심도 깊어서, 정말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다... 아무것도 안들고있었다면 다행이지만, 그 동안에 찍은 3천장의 사진이 들어있는 DSLR 나의 D40이!! 난 그 짧은 순간, 필사적으로 사진기를 최대한 가볍게 먼곳에 안착시키고 침착하게 물에 밀리지않게 물살을 거슬러 판대기를 잡았다.
실로 눈에 안드로메다가 왔다갔다하던 순간이었다. 훗날 어머니께 들었는데, 꿈에서 물 조심해야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셨다... 참 신기한것 많다.
사진기를 들고있어서, 수영도 제대로 하지못할 상황이었다. 휴.
또 그나마, 큰 가방과 작은가방 다 맞기고 카메라만 들고있었기에 다행이었다. 아 냄새나서 힘들었다... 그래도 이미 저질러진걸 어쩌리. 일행분들에게 먼저 둘러보시라고하고, 난 머리를 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앞의 호텔 하나밖에 없었다. 으악...
일단, 그 상황에서 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친절히 인사를 드렸고 지배인과 창구직원분은 나를 보시더니, 참 안타까워하셨다. 그렇다. 나 또한 많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ㅠㅜ.
난 방이있냐고 여쭤보았고, 물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난 처음부터 돈을내고 머무를 생각이 없었다. 그냥 세탁만하고 기다리다 관광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어디서 왔냐고 나에게 물었다. 난 한국에서 왔고, 마침 헤드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헤드가 오스트리아 브랜드라, 그래도 꽤 안다). 그리고, '헤드 유럽여행 PR'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더니 상당히 흥미로워했다. 그들이 도와줄 수 있는것이 무엇이냐고 나에게 물었다.
그럴만도 했다. 자국의 브랜드를, 타국에서와서 호수에빠진 괴짜여행자를보고 흥미가 갔던 모양이다. 난 생각했다. "이건 기회다!"
"난 오스트리아가 좋다. 내가 홍보대사인 헤드의 본사가 여기에 있고, 어제 머물렀던 곳들도 내게 참 좋았던 기억이있다. 또한 만났던 오스트리아인들은 너무나 친절했으며, 참 평화로워보였다. 정말 좋은 나라인것 같다. 난 한국에서 현재 다양히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이며, 블로거이다. 나는 지금 알찬 여행기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여러분께서 내가 이런 상황에 빠져있는 저를 조금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더니, 그 직원분은 매우 흡족해했다. 내게 한국에대해 물어봐서, 난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맨유에서뛰고있는 박지성, 수영선수의 박태환 등이 있는 작지만 알찬나라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지배인은, 곧 내 또래 아가씨에게 날 안내했다.
헐, 그녀는 천사였다. 정말 구세주같이 보였다. 내가 사진을 왜 안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당황하고 뻘줌했나보다.
물에젖은 생쥐꼴인 나를 데리고가서, 방을 안내해주는 것이었다. 그곳은 여기!
찜질방, 안락의자, 다 갖춰있었다...
그리고, 친절하게 세탁을 돌리게 해 주고 난 방에서 편하게 쉬고오라고 했다. 아 정말 천사 그녀였는데...
모르겠다. 여튼 샤워하고, 드라이기로 열라게 소지품들을 말렸다. 그리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났다.
뽀송뽀송하고 향기롭게 말라있는 내 옷들ㅠㅜ 아 내가 그 옷은 아니었지만, 그 쾌청함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몇시간정도를 편하게 쉬고 나와서,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몇번이고 드렸다. 내가 지금은 학생이지만, 다시 여기에 오게되면 꼭 머물고 보탬이 되어드리겠다고 했다. 정말 친절하고도, 또 친절한 분들이었다. 그리고는 내게 마실것도 챙겨주셨다. 혹시나 여기에 가게되시는 분들은, 10 08.05일에 남긴 방명록을 보시면 제 명함과 기록이 남겨있을것입니다. =)
지금 이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그 순간에는 미칠 지경이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가 큰 몫을 한것같다. 나에게 큰 추억을 또하나 안겨주었고, 그래서 오스트리아는 내게 best of best의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다시 정신차리고, 고고! ㅎㅎ
이 관광지안에 이런 마트가 있었다! 여기 자체브랜드인.ㅎㅎ 난 정말 마트가 좋다. 또 두번 고백해요. 사.. 사랑합니다...
저 3개 다 사도 2유로도 안됐다.
정말, 끝내주게 멋진 곳이었다...
내가 이 오리때문에 그 고생을!! ;;;;;;;; 아니아니, 더 재밌게 된 것이지! 긍정긍정이 역시 좋다! =)
뒷배경이 좋아서 찍으려했는데, 실패다 아으... ㅋㅋ 계속 조금씩 비가와서, 아쉬웠다.
중간에만난 한국일행 및 현지 아이들과 함께; 다른 남자 한명은 나용재씨라고, 배우지망생이라고 했었다.
배를 다시 타서, 아름다운 이곳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로 향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