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제 짝남은 28살이구 학원 선생님이에요
제가 2주전에 전화로 고백을 했습니다만,
딱 잘라서 어떤 대답을 듣고싶은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선생님도 마음 되게 고맙다며 잘 알았다고 했구요
그런데 저번주 내내 선생님을 보는 동안 이도저도 아닌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선생님도 제 눈치를 보는듯했고
저도 선생님 눈치를 보느라 바빴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렇지만 선생님 보는것조차 너무 힘들어서
매일 밤마다 울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어제 찾아갔습니다
얘기 좀 하고 싶다고.
제가 고백하고나서 둘이 그냥 인사만했지 아무 얘기도 안해서 어색한것같다고
어색한 것 좀 풀자고 그냥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마주 앉아서 평소처럼 얘기하는데
제가 말도안되는 드립을 친거죠
이제 뭐 접겠다 안좋아하겠다 이런식으로..
참 말도 안되는 헛소리였습니다
선생님은 그냥 웃으면서 넘겼고, 자꾸 다른 학생들이 와서
저는 그냥 인사하고 나왔어요
하..그런데 참 답답하지 말입니다
안되겠다 싶은거죠
더 아플것같고 계속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헛소리 작작하고 나왔고..
그래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선생님께 문자를 했습니다
<문자내용>
나:선생님나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샘:와이또 ㅠㅠㅠㅠ
나: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샘:와잉???
나:몰라요..ㅠㅠ제가안좋아하도록노력해야죠뭐 저은근찌질해요ㅋㅋㅋㅋㅋㅠㅠ
샘:그러다 우리 원래 사이까지 멀어질라 ㅠㅠ
나:진짜좋은걸어떡해요떨려죽겠는데 솔직히제가 선생님앞에서하는말이나행동다진심아니고열에아홉은다그냥아닌척하는거에요나도그래서내자신이원망스럽고싫어요내맘이내맘대로안되니까
샘:근데난아직누굴만나고 이럴 생각이 없어서 내 일도 바쁘고 누굴 챙겨줄 이럴 여력이 없엉ㅠ
나:싫으면싫다고해요그런식으로돌려말하면나괜히희망생기잖아요 나도답답하고선생님보는것도힘들어요 진짜선생님한테부담주기싫어서말안하려고했는데나너무힘들어서그냥말할래요 선생님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나선생님좋아해요..말안하면후회할것같아서말했는데말하니까더힘드네요
샘:선생님도 솔직히 말할게 나 일하면서 결심한게 잇거든 학원에서 학생이랑 사귀지 않는것 그게 내가 일하러 올때부터 생각이엿구 그리고 아직 내일도 많고 정신없는지라 누굴 만날 생각도 안하고 잇어 ○○이도 아직 학원에 잇어서 그러는데 그건 모르는 거야 니 그 감정이 공부해서 힘이 들어서 그런건지는.... 나도 그런거 경험해봐서 알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나:나도학원오면서결심한게있어요 학원에서만난사람은안좋아하려고했고6개월간아무일도없었는데어느순간부터선생님이좋아진거에요 근데나는이게내가힘들어서라고생각한적없어요 나는 힘든건힘든거고좋은건별개에요 나도지금당장선생님이랑뭘어떻게해보겠다는게아니에요 그냥답답해서그래요 나진짜공부하는거성공하고그때도선생님에대한마음변함없으면그때선생님도한번쯤생각해볼수있는거잖아요
샘:그래만약시간이지난후에도변함이없을수도잇겟지 상황이달라질수도잇는거니깐
나:내가학생이아닐땐그땐선생님도생각해봐요 진짜이렇게말한이상나진짜열심히해서꼭성공하고선생님앞에나타날테니깐
샘:그래 선생님도 생각해볼게
나:꼭생각해봐요 난진심이니까
샘:그랭
나:저상처주기싫어서일부러그렇게말씀하시는거아니었으면좋겠어요..
샘:생각은 해볼수잇는거니까 그래두 주위에좋은사람이 잇는데 나때매 안만나는일이 생기면 오히려 안 구랫음좋겟어 오히려 그게 날 더 부담스럽게 만들 수 잇으니까
샘:그럴일없어요 그니까선생님은나합격하도록응원해주시면되요^^
샘:지금은 평소대로 지내도록하자
나:당연하죠~~~ 낼웃으면서보기^0^
샘:그래^^
하...이렇게 지르고 오늘 웃으면서 인사하고 또 질문하고 그랬네요
저 너무너무 후련해요 빨리 시험끝나고 선생님 앞에 짜잔!!! 하고 나타나고 싶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정말 엄청난 용기로 말한거거든요ㅠㅠㅠ
그니까 나쁘게 안봐주셨음 좋겠네요
이세상 모든 썸남썸녀분들!!! 주저하지마시고 고백하세요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당>_<ㅎ
저를 응원해주세여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