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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이산지7년이예요.

맛동산 |2011.08.10 01:08
조회 239 |추천 2

 

 

안녕하세요

제가 평소에 글을 읽기만했지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라 글솜씨가없어요..ㅜㅜ..

이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학생이구요 식구는 아빠,할아버지,여동생,저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여태껏 이혼사유가뭔지 모르는채로 살아왔어요.

 

저희집에 문제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부모님은 중학생때부터 교제하시고 연애결혼 하셔서

 

사이가 나쁘거나 싸우는일도 별로 없었구요 그냥 평범한 집처럼 평범하게 지내왔어요

 

그냥 어느날갑자기 엄마가 할말있다면서 저를 방으로 부르시곤

 

눈물을 흘리면서 아빠가 자기를버렸다고 이제 같이 살 수 없다고만 말씀하셨어요

 

저는 처음에 엄마가 장난치는줄알았어요 말도안된다고 실감도안나고

 

나이가 어려서였는지 암것도모르고 그때 눈물이 났는지 안났는지 조차 기억이안나요

 

그냥저냥 평소와 다를것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아빠 핸드폰을봤는데

 

엄마한테 온 문자가있었어요  '나 내일 짐싸서 나갈꺼니까 알아서해.'

 

순간 이게 뭔가.. 뭐가 어떻게되는건가.. 그냥 이러다말겠지?? 엄마가없어질리없다고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로 지냈고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갔다가 룰루랄라 집에올라가는데

 

복도에 왠 짐더미들이 쌓여있었고 그날 엄마는 들어오지않았어요.

 

그렇게 순식간에 엄마는 없어졌고 그날 이후로 집은 점점 더러워지고

 

저랑 동생도 집이너무더럽고 냄새나고 싫었지만 청소할 생각은 전혀 안했었나봐요

 

아무튼 집에 있기가싫어서 매일 사촌언니네집에가서지내고 했습니다

 

아빠 직업상 한두달씩 집을 비우는일이 잦아 저희둘끼리만 지낼 수 없어서

 

사촌언니네서 지내기로하고 학교도 그쪽으로 옮겼어요.

 

평소에 친했던 언니지만 그집에서 지내는게 그리 편치만은 않았던것같아요

 

밥먹을때도 눈치보이고 잠잘때도 눈치보이고

 

밥먹고 물 마시고싶은데 고모부가 너 물마시지말라고

 

그렇게 유치하게 절 괴롭혔고

 

컴퓨터는 정말 꿈도 못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어떻게그러고살았나 싶어요..ㅋㅋㅋ

 

심지어 고모가 주시는 용돈을 사촌언니가 찔끔찔끔 집어가서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눈칫밥이나 먹어가며 그렇게 컸어요

 

눈물겨운 눈칫밥 먹어가며 지내다가 시간이지나 그옆동 아파트로 이사를갔는데,

 

기다렸다는듯이 멀리멀리 큰 아파트로 이사가버리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는 나이를좀 먹어서 아침에 혼자 일어나 동생챙겨서 학교다니는게 가능했었어요

 

그때 그당시까지만해도 엄마가 없어도 큰 불편이없었는데

 

나이가점점들면서 생리도 시작하고 속옷도 챙겨입을나이가됬는데 그런거 하나 챙겨주는사람이없어서

 

맨날 친구들에게 빌려서 하루하루 버티고 속옷은 구멍이나던 찢어지건 그냥입고다니고 했어요. 

 

다른애들은 친구들이랑 뛰어놀고 시험망치면 울고 친구관계걱정에 정말 천진난만하게 지내는데

 

나는 샴푸없는거 걱정해야되고 속옷구멍난거걱정해야되고 생리대걱정해야되고 설거지며 빨래며

 

온갖 집안일생각에 친구관계고뭐고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없었어요.

 

거지같은생활은 몇년동안 계속되고 시간이 흘러흘러 중학교에 입학하게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아버지는 맨날 술이 떡이되어 들어와서

 

혼자 방에들어가서 문 활짝열어놓고 혼자욕하고 저는 그소리가 듣기싫어서

 

문을 닫았는데 지금 자기를 골방에 가두는거냐며 말도안되는 억지부리고

 

집주변에있는 식당이란 식당들은 다쑤시고다녔어요 경찰차 구급차 다왔었고

 

식당들 사이에서 저희할아버지는 진짜 악명높기로 유명해서 덩달아 저랑 동생까지 유명해졌어요

 

동네챙피해서 살수가없어요..저그냥 너무너무 살기가싫어요..

 

제가 집이랑 학교랑 좀 멀어서 버스를타고다니는데 이렇게 버스타면서 학교다니는게 저는 처음이거든요

 

매주마다 버스비 타서 학교다녀야되는데 아빠가 버스비를 잘 안주시려고해요

 

아침에 아빠가 가끔 차로 데려다주시는데 차안에서는 한생각밖에안들어요

 

버스비 다 떨어졌는데 달라그럴까..아니면 오늘만 친구한테 빌릴까..?

 

정말 그 20분동안 저런 생각들로 꽉꽉차있다가 학교가 임박해오면

 

진짜 고민고민하다가 버스비다썼다고 달라고 말하면

 

너는 무슨 맨날 버스비만달라고그러냐고 돈을 왜그렇게 헤프게쓰냐고

 

다른곳에쓴거 아니냐고 어쩔수없이 만원 꺼내주면서 다충전해라. 하시고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말문도막히고 그냥 미친척 소리를꽥질러버릴까 했어요

 

저요. 버스비 모자랄까봐 아빠한테 버스비달라그러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친구들이랑시내? 꿈도못꾸고요 왠만하면 그냥 걸어다녀요

 

정말 말하기 싫을땐 제 돈으로 현금으로내고 버스타고다니구요

 

아빠가 먼저 버스비 떨어질때 되지 않았냐고 말해줄때까지 그렇게 버틴적도있어요

 

학교에서 특별활동비나 급식비 현장학습비 이런거 내라고 가정통신문이라도나눠주면

 

정말 똥줄이타는것같아요 그냥 학교다니기가싫어요

 

한번은 진짜 이렇게사는게너무너무 싫어서 미친척하고 문자보내볼까 하면서

 

내가 돈벌수있으면 나도 내가 벌어서학교다니고 동생챙겨주고 하고싶다고

 

나한테 돈드는게 싫고 버스비 주기싫고한거면 그냥 나 학교보내지말고

 

그버스비랑등록금 아껴서 포커나하라고 이렇게 보내지도못할문자써놓고

 

임시메시지로 저장하고 혼란스러울때마다 그거 읽으면서 마음다스리고했어요

 

이것뿐만이아니라 정말정말많은데..말로 다 어떻게 표현해야될지모르겠어요

 

할아버지는 얘기할때마다 눈은 엉뚱한곳에가있구요

 

식당에서 앉아서 얘기하는데 뭔가이상해서 시선 보면 제 중요부위 쳐다보고있어요

 

아빠도 무슨 제 젖탱이가 크네어쩌네 진짜다짜증나요세상이미워요

 

그냥 세상모든게 다싫고 그리고 아빠 정말 무슨 의심병환자같아요

 

저희가 엄마랑 연락을 못하게되있거든요..근데 진짜 틈만나면 그냥 입이심심하면

 

엄마번호아냐고 물어보고 모른다그러면 속이지말고 그냥 말해보라고

 

정말모른다고 세상에 모든걸걸고 진짜모른다고 해도 속이려고하지말고 말해보래요

 

정말몰라요 모르는데 어떻게말해요????????????????저정말진짜너무화나고

 

하루도빠짐없이 동생이랑 울면서 잠들어요 자기가 다 핀 담배곽 들이밀면서

 

너정말이럴꺼냐고 이게왜 자꾸 없어지냐고 그러는데 담배?/???저정말 냄새만 맡아도

 

진저리치는데 쳐다보기도싫은데 저보고 솔직히말하래요

 

뭘 솔직히말하라는건지 할아버지는 술만마시면정말 머리통을 깨버린다 찢어죽인다

 

찌개는무슨 냉장고에있는거 다쑤셔넣고 이상한 찜??같은거 만들고 먹으라고 안먹으면 입을 찢어죽이겠다고

 

진짜 안먹는다안먹는다 하면 온 친척들에게 전화해서 ㅇㅇ이가 말을 죽어도 안듣는다고

 

 니들이 와서 교육좀 시켜야겠다고 때려죽이라고 정말 못하는 말이 없어요

 

강아지 안고있으면 강아지만 그렇게 안고있냐고 자기를 그렇게안아보라고

 

아빠는 못하는욕도없어요 이새끼 저새끼 강아지 소새끼 온갖 새끼들은다나오고

 

언제는 수건이없다고 강아지라 욕하고  이집에서 유일하게 배운건 욕밖에 없는것같아요

 

여섯시만되면 전화기에 불이나요 왜집에안들어오냐고 빨리오라고 난리가나요

 

저는요 어디 놀러가지도못하구요 말이 집이지 감옥이예요

 

제방도없고요 저는 이나이에 바닥에 엎드려누워서 공부하고요

 

정말욕이튀어나올것같은데진짜다죽이고싶은데 아빠나할아버지가 망치나 뺀찌 가져오라고시키면

 

그거 가져가면서 그냥 확 이걸로 머리를 쳐죽여버릴까 이런생각도했어요

 

스무살되면 바로 집나갈꺼라고 다짐했는데 그러기엔 동생이 너무 걱정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저괴롭힌것처럼 그대로 되물림받을까봐

 

저정말이러다 할아버지보다먼저죽을것같아요 아빠도 싫고 할아버지도싫고 다싫어요그냥

 

다 불질러버리고싶고 미쳐버릴것같아요  어디다 하소연하고싶은데 그럴수도없고요

 

아무죄도없는 제동생이 너무 불쌍해죽겠구요 그냥 이세상이싫어요

 

저는정말앞으로어떻게살아야되는걸까요 어떻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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