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다.
익명이 보장될진 모르겠지만 글을 남겨본다.
같은 고무신으로서 위로? 또는 의지하고 싶기에..
'글쓰기'를 눌렀다가. '뒤로가기'를 수차례 반복후에
다시 키보드를 두드린다.
혹시나 날 아는 사람중에 톡을보고 날 알아볼까봐 무섭다. ![]()
아웃팅(강제커밍)이 무섭고, 낙오되는게 무섭다. ![]()
혹시나 날 아는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제발 조용히 넘어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 ㄳ
)
우선 우리 커플부터 소개하자면 난 20중반에 직장을 다니고있고, 그놈은 나보다 3살어린 20초반이다.
작년 12월말에 그녀석을 만났고 크리스마스날에 사귀게되어 지금까지 사귀고있다.
약 8개월 조금 안된.. 풋내기 커플이다.
생각이나 해봤을까? 내가 군화를 벗고 1년이 지난 후에 고무신을 신을 줄이야.
그녀석은 지금 이등병이다. 5월달에 입대했으니 이등병 4호봉.
군생활을 이미 해봤기에 힘든시기인걸 아주 잘~ 알고 있는 '나'이다.
주는 사랑만 해봐서 그런지.. 사랑에 목이 말랐던걸까?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정도 부리고, 가끔 쓴소리도 하고....;; (흑흑흑 미안해 여보)
참고로
난 20대 중반까지 모태솔로로 지내오던 짝사랑의 고수였다.
(이런 얘기는 진지하게 궁서체로 써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
첫번째 연애다보니 다투기도 많이하고, 상대를 배려할줄도 모르고, 많이 서툴렀던건 사실이다. ㅠㅠ
이제는 서로 쿵짝이맞는 느낌이 드니 흠.. 이정도면 나름 잘하고 있는것같다. ㅋㅋㅋㅋ
매일매일 편지써서 월요일에 한번에 보내고, 그놈이 좋아하는 만화(원피스)도 작게 인쇄해서
편지봉투에 몰래 담아주고 ㅎㅎ 뭐 훈련소때 얘기지만.. 지금은 편지를 잘 안쓰게된다.
면회도 3번다녀왔고 전화통화도 매일하기에..(핑계지만 ㅠㅠ그래도 가끔쓰긴함)
이번주말에 첫외박을 나온다는데 2주전부터 긴장되고 설레인다. 잘하면 특박으로 광복절까지 붙여서
2박3일로 나올수도 있다는데 이건 두고봐야 알 것 같네...
흠...
이 글을 읽는 사람들하고 조금 다른 나도
똑같이 설레고 그리워하며 군화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같은 사람으로서 '비판'은 해도 좋으나 '비난'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도 톡커들처럼 '음''슴'체를 쓰고 싶었는데 워..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쓰겠다..
반말이 좀 거북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찮은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곰탱아 사랑한다.
PS2. 혹시 닉네임작성했는데 내 아이디가 보인다거나... 내 신상이 털릴수있나..?
정보는 댓글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