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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사귄지 한달 밖에 안됐는데..ㅠㅠ(스압..ㅠ)

와여름이당 |2011.08.10 19:43
조회 4,950 |추천 0

스물한살이고

나도 음슴체로 쓸겡

ㅠㅠ

 

 

 

알바하면서 알게 된 남친을

내가 2개월가량 좋아하다

결국 내가 먼저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해버려서 여차저차해서 사귀게됐어.

 

나는 가볍게 만나는건

친구든 남자친구든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고민 고민 끝에 용기를 낸거였어ㅠㅠ

 

 

여튼

지금 남자친구 참 좋아

나보다 3살 오빠에다가 강아지도 좋아하고

주변에 지인들도 많고

심지어 같이 알바하던 동생 남자애가

오빠한테 '형 보고싶다, 형 있었을때가 좋았어요ㅠㅠ'

라고 카톡 올 정도면 뭐 사람 성격은 좋아

우리가 좀 장거리인데도

자주 내가 사는 곳 까지 내려오기도 하고

여튼,

다 좋은데

 

 

문제는

우리가 사귄지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ㅠㅠ 갈 때까지 갔다는거야ㅠㅠ

 

아..

나도 내가 이렇게 쉽게 이럴 줄 몰랐어ㅠㅠ

 

어떤 상황이었냐면

내가 워낙 여행다니는거 좋아하고 땀 흘리는거 좋아해서

오빠한테 내가 랜덤룰렛게임 제안해서 여자저차 어떤 산이 걸려서

거기서 등산하다ㅠㅠ 진짜 의도치않게ㅠㅠㅠㅠㅠㅠ

차 끊겨서ㅠㅠ 민박집에 머물다가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되버렸어..

 

 

근데 좀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이게 뭐지? 싶고

또 누가 이런거 하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ㄴㄴ 너무 아프기만 하고

ㅠㅠ

아무런 느낌도 없고ㅠㅠ

아.. 그냥 ㅋㅅ나 ㅇㅁ까지만 좋을 뿐ㅠㅠ

 

 

여튼 그 뒤로

2번 정도 더 했는데ㅠㅠ

 

 

이상하게 하고나면

그렇게 불안하고 허무하고 막 그래ㅠㅠ

이게 잘하는 짓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이 사람이 너무 좋은데도

막상 그런 순간이 오면 항상

내가 오빠를 빤히 바라보는 버릇 생기고

항상 그 순간조차도 마음이 뒤숭숭하고 싱숭생숭하고ㅠㅠㅠ

 

무엇보다

과거에 내가 성추행..경험이 여러번 있어서

아.. 그게 자꾸 그런 순간에 겹쳐져서

정말 힘들어..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생각하면서도 나는 결국 그렇게 되는..

 

아...

모르겠어ㅠㅠ

그 순간에도 진짜 매너있게 잘 하고

내가 아프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하고

또 서로가 처음이기도 한데..

 

ㅠㅠ

그래서 얼마전엔

하기 전에 막 내가 운거야ㅠㅠ

오빠가 왜 우냐고 물어도

나는 답할 수가 없었어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다 주고나면

어차피 다 떠나갈게 아닐까 라는 조급함이 섞인 불안함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ㅠㅠ

 

하여튼..

ㅠㅠㅠ

 

오빠는 애정표현 참 잘하는데

나는 뭐랄까..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내가 이런 말 내뱉어봤자 어차피 끝은 오는데..

이런 생각 때문에 너무 좋아하는데도 애써 내 마음 숨기고ㅠㅠ

 

 

 

 

ㅠㅠ모르겠어

이 사람 너무 좋아하는데도

왜 나는 항상 이렇게 얼음이지?

ㅠㅠ

 

 

 

어떻게 이 버릇(?)을 고쳐야 될 지 모르겠어ㅠㅠ

도와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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