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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출산스토리 갑니다 ㅎㅎ

유진맘♡ |2011.08.11 19:05
조회 9,043 |추천 16

 

 

 

 

 

 

 

 

 

 

예정일 7월 11일

분만일 7월 19일 ( 41주 1일 )  - 자연분만 ,유도 ,무통

3.11 kg

 

예정일인7월 11일...

복만이는 잘 놀고있었다..

첫내진.. 후덜...

출산의 두려움이 전혀 없었던 나는.. 덜컥 겁이 나기시작했다..

내진이 이렇게 아팠던가........

의사쌤은 뭔가를 집어넣고........ 간호사는 내 배를 누르는데...

정말..칼로 뱃속을 난도질하는 기분이랄까 ........

내진결과..

엄마가 준비가 하나도 안되있다는 의사쌤의말씀.. 자궁입구가 전혀 열려있지않다는것이었다..

물론 아기도 밑으로 내려올생각을 하지않고....

일주일 더 기다려보기로하고.. 19일까지 소식이없으면..아침 9시에 내원하라고 하셨다..

 

7월 19일... 전날 새벽이라도 진통이 왔으면 하는바램이었지만...

우리복만이는..내뱃속이 좋은가보다.........

아침일찍부터 부랴부랴 씻고.. 병원에 가서...의사쌤을 뵈었다..

바로 입원해서..유도분만을 하자는말.......

입원수속을 마치고.. 분만실로 올라갔다..

 

옷부터 갈아입고..

팔에 주사바늘을 꽂았다.. 수술바늘이라 그런지..엄청 굵은데다 완전 아팠다........처음은아니지만..

주사바늘은 정말..질린다 ㅠㅠ 촉진제 투입..

두번째 내진........

일주일 전보다 고통이 더했다.. 말할수없는...

간호사도 낑낑대고 나도 낑낑대고... 내가 좀 유별난가보다...

자궁이 뒤쪽으로 위치하고.. 자궁문이 손이 닿을수없는곳에 위치한다나 ? ㅠㅠ

자궁문을 당겨서 질 앞쪽까지 당겨놔야 나중에 분만할때 수월하고.. 잘못하다간 수술해야할수도 있다고 ... 온 병원이 떠내려가랴 비명을 질러댔다..

내진시간만 무려.. 30분은 한거같다.. 내진혈이 철철철................

 

오늘안에 분만하리란 꿈도 꾸지말랜다 ㅠㅠ

우여곡절끝에 내진을 마치고..관장을했다..

10분은 커녕... 아침부터 응가를 싸고싶었지만... 1분만에 후다닥 달려가서 해결;;;

태동검사를 마친후......간호사가 앉아있을 생각하지말고..서서 운동하랜다..ㅠㅠ

입원실로 올라가서.. 열심히 운동을 하기시작했다..

 

이것이 촉진제의 위력인가...

평소없던.. 배가 싸하게 아파오기시작했다..

처음엔 계속 장난을 치기시작했다 ㅋㅋ 참을만 한것이었다.. (엄살쟁이지만 평소 생리통이 심한편)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 점점  실감이 나기시작했다..

2시간마다 계속되는 내진에.. 태동검사에.. 왔다리갔다리 운동에.. 거기에 아침부터 공복상태인게 더 !!!!

돌이라도 씹어먹을수있을거같았다...

밥먹게 해달라고.. 간호사한테 빌었다 ㅠㅠ

 

오후5시반......... 의사쌤이..오늘중엔 힘들거같다고 오늘은 촉진제를 빼고..

내일새벽 6시부터 다시 촉진제를 투여한다고 하셨다.. 내일오후까지 지켜보고 수술을 생각할수도 있다는..진행이 더디다는것이었다................... 종일해도 겨우 20%정도...

좀전에 내진을 마쳤지만...후덜.. 5분가량지났던가..................

간호사님 다시오네??

자기생각엔 더 썼으면 하는바램이지만... 촉진제를 빼는대신에.. 내진을 완전 아프게 할거라고

자길원맘하지말라는........

꺄~~~ 정말.. 딱 죽고싶을만큼 아팠다... 막.. 왼쪽으로 비틀고.. 오른쪽으로 비틀고..

밑으로 잡아당기고...-_-;;;;;;;;;;;

오후7시..밥을 먹으라네 ㅎㅎ...

막상 먹으려니.. 촉진제를빼고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진통에 입맛이 뚝 떨어졌다..

밤 11시부터 다시 금식인데..ㅠㅠ

 

시간은 흘러...........

언제부터인가..점점 강도가 세어지는것이었다..처음이 생리통과 비슷했다면..

지금은..생리통의 약.. 100배 ??

짜증도 나고..  씻고 싶은데 씻고싶은데............

밤12시에 마치는 동생을 부랴부랴 불렀다..............

씻으면서 오는 진통... 말도 못했다..... 허리를 쥐어짜는데...

새벽 1시.. 2시.;. 3시..4시..........잠도 못이뤘다...

간격도 없이 찾아오는 진통에.. 끙끙 앓으면서 신음을낼때..

동생은 그저 묵묵히.. 허리를 쓸어내려주었다....

 

새벽5시 50분....

다시 분만실로 내려가서.. 촉진제를 꽂고 ... 바로 내진을 들어갔다...

이제는.. 내진에 그다지 .. 아픔을 못느꼈다.. 그만큼 진통이 세졌다는뜻..

뜻밖의 희소식.. 어제는 종일.. 겨우 10~20%정도 진행된것이..오늘 30~40% 진행이 되었다는것이었다,..,

또다시 관장.. 3분만에 후다닥...............

이제는.. 분만대기실에서.. 운동을 하랜다..

촉진제를 꽂은지 5분도 되지않아... 강도는 더 세졌다..

서있을 힘도 없는데 ..자꾸 앉지말랜다 ㅠㅠ...

3분만에.. 5분만에.,.. 1분만에.. 다시10분만에... 처음부터 간격따윈없었다...

무통 무통.. !!!!

얼마를기다렸던가... 정말 하늘이 노래질때까지 참은거같았다....

의사쌤은 잠깐들려.. 완전 흐뭇해하시면서..진행이 잘되는걸 보니..오늘중으로 낳겠다 하셨음..

오전10시...

다시 분만실로 향했다..........

배게를 품고.. 구부정하게 숙이고 척추에 관을 삽입했다..............

곧이어 주사액이 척추속으로 들어가면서 무통이 시작되었다.......

주사액이 퍼지길 잠깐 여유를 가지는 사이...

곯아떨어졌다....

 

이따금  살만한거있었다.. 정말 이것이 무통의 위력이었던가.. ㅎㅎ

또다시 열심히 걸으시라는 간호사님 !!!

신랑이 열심히 링거걸이를 끌어주었다...

난 오후2시 전에는 무조건 낳을거라는 다짐을 굳게했다..

 

얼마가 지났던가....

또다시 내진... 감각도 없었다..

급..진통이 사라진듯??

진행은 어느덧 70% 까지 진행이 되었지만... 복만이는 아직도 내려올생각이 없었다...

간호사님 .. 이래선 안되겠다고 판단하셨는지..

이따금  힘을 아래로 주란다... 양수를 터뜨리셨음...

다시 운동을 하랬음.. 응가 마려운느낌이 들면 호출을 하라는말,,,,

얼마가 지났을까........ 갑자기 응가가 마려운것이었다...

난.. 화장실로가서 힘을주었다..

오줌을 질끔.. 힘을주다 갑자기 덜컥 밑으로 뭔가가 내려와서 걸린느낌??

아뿔싸 !!! 응가 쌀것만 같은데..자꾸 응가기분인데..이게뭘까 ㅠㅠ...

막.. 간호사 호출!!

 

이제는............. 진통오면 참으랜다 ㅠㅠ...

아기가 밑으로 내려왔지만.... 이제는.. 자궁문이 80%밖에 안열렸다고;;;;;;;;;;;;;

이게뭥미 ㅠㅠ 죽을거같은데.. 앗 정말 죽을거같은데...

이기분은 마치..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급 설사 참는기분..............................

무통도 효력잃으신지 오래됨......

무통 한대만 더 놔주면 안되요???????????????????????????????????

애원을 했지만..간호사님.. 살맛나니깐 이런말 한다면서.........정말 아플땐 아무생각도 안드는데말이죵?이러심...........

정말 미친듯이 참은기분... 신랑 옆에서 죽을라한다.................. 아침 9시에 동생이랑 교대해서..

어제와는 사뭇다르게.. 다죽어가는 나를 보니 애가타서 어쩔줄 몰라하네..

나도 죽겠음...

 

 

얼마가 지났을까.. 고통이 극에 달할때쯤..

이제 힘을 줘보랜다...

다리를 세우고... 양팔은 손잡이를.. (아.. ㅠㅠ 기억도안남 ㅋㅋ)어쨋든 잡고........

얼굴은 배꼽을 향해서 살짝들면서 엉덩이에  응가싸듯이 힘을.............

여기서 중요한건..다리엔 힘을빼고 팔은 힘을주고..

얼굴엔 힘을빼고.. 엉덩이엔 힘을줘야함... 단 소리지르면 안됨;;;

정말...................ㅋㅋㅋㅋ 이해가안되지만..이렇게 해야지만 엉덩이로만 힘이 집중된다함..

첨에 몇번은.. 혼났음 ㅠㅠ 소리냈다고 ..다시 다시~~ 하면서 ㅠㅠ

 

나중엔.,............. 진통이와서 배에 힘들어가면 .. 혼자 극에 달할때쯤.. 혼자 다리세우고

힘 끄응 ~ 주면서.................

간호사님한테 칭찬받음..!!! 한번만 더요 !!한번만 더 !!!

요래요래 하는순간..아기머리는 점점 골반을 통과하고있었음..

갑자기 급 진행되면서.. 소독에 제모에... 의사쌤이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었음..

오히려.. 나오기직전인데 왜 안오시냐면서...

신랑은 퇴장시킴..

의사쌤이 오시자마자... 뭔가가 찌릿하게 찌르는느낌?????????????????

뭔지는 모름.. 힘 한번 끄응.................

갑자기 힘 주지마세요 !!!!!!! 아 ~~~ 하세요 .................

난 .. 따라서 아 ~~~~~

잉? 응애 응애.........................

퍼억 ( 양수가 물풍선터지듯)

양수가 이래 많았나.......하셨음... 양수많다는말은 그날 처음하셨음..

내배위에 아기를 얹었음.. 낮 12시 20분 탄생

곧이어 신랑이 아기 탯줄을 자르러 들어왔음....... 다시 퇴장 ㅎㅎㅎ

의사쌤.. 배를 눌러 ..태반을 꺼내고........

회음부 꼬매고............... 앗.. 정말 따끔따끔 완전 아팠음.. 짼거는 느낌도안남.,.

회음부꼬매는데 완전 오래걸린듯?????????????????????????

의사쌤은 이렇게 까지 잘 해낼지 몰랐는데 대견하다고 칭찬하셨음.........

물론 간호사님도 나 힘 잘준다고 칭찬했음 ㅎㅎ

 

 

나중에 아기 다 씻겨서 다시 내품으로 왔음

가족들 다 나가고.. 신랑이랑 나랑만 보게 했음.. 완전 천사가 따로없었다.. ㅠㅠ

우여곡절끝에.. 26시간 20분만에 .. 복만이를 만났음..

 

요기까지만 할께요.. 자질구리한내용이 너무 많아서리 ^^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네요 ㅎㅎ

우리공주 사진뿌리고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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