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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내나이 스무살.. 9살많은 남친이 결혼하재요6탄☆★

아멜리에ㅔ |2011.08.13 02:10
조회 3,207 |추천 10

 

 

버럭 내 놋북이 똥북인가? 왤케 글이 날아가 ㅠㅠㅠㅠ 미치것네 엄청길게썻는데 ㅠㅠㅠ

 

 

남친 회사 사장 아이가 돌이라고 회식있다그래서 열시에 2차간다고 문자오고는 한동안 소식이 없었음.

 

내가 술먹는다하면 열두시에 꼭 연락이 오는 남친이기에

 

나도 열두시에 아직도 술먹냐고 문자를 보내놨음.

 

 

근데 답장이 안오는거임..

 

한시에 전화를 했음.

 

통화중임.

 

다시 전화를 했음.

 

받았음.

 

 

알고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던 거임ㅋㅋㅋ

 

 

남친이 허세개그 쩔게 잘치는데 오늘 통화내용중 일부를 살짝 공개하는걸로 글을 시작해보겠음 ㅋㅋㅋ

 

 

나 : 술 많이마셧어?

 

남친 : 맥주만 먹었지 모~ 이천정도 먹엇어

 

나 : 오 배부르겠네~

 

남친 : 오줌보 터질라해서 집오는길에 노상방뇨 했어 ㅋㅋㅋ

 

나 : 읔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 지나가는 차에 한번 쐈는데 뒤집히더라고 ㅋㅋㅋㅋ

 

나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네 떠내려갔겠네 ㅋㅋㅋ

 

남친 : 침수됫어완전 ㅋㅋㅋ

 

 

 

ㅋㅋㅋ이런식의 허세개그가 쩜ㅋㅋㅋㅋㅋ 나만웃긴갘ㅋㅋ??

 

계곡 놀러갔을때 바위가 미끄러워서 완전 팔을 땅에 박고 넘어진적이 있음.

 

같이간 사람들 다 깜짝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남친이 바위 쓰다듬으면서

 

너 괜찮니!?!? 안깨졌어!?!? 야 나말고 얘 괜찮나 봐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팔에는 피가 콸콸나는뎈ㅋㅋㅋㅋ바위걱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

 

나 곧있으면 100일됨 ㅎㅎ부끄

 

천일 사귄 커플 앞에선 완전 아가수준이지만..

 

난 이십평생 남친이랑 100일을 맞이하는게 처음임!!!!!

 

내인생에서 D-100 을 쓴 날은

 

수능날밖에 없었음!!! ㅠㅠㅠ

 

 

100일이 다가오는 요즘엔 예전 일기장을 들춰보며 그때 생각에 막 엄마미소 지어짐ㅋㅋㅋ

 

우린 진짜 자주 만났음.

 

보름정도 맨날맨날 만나다가 하루이틀정도 쉬고 다시 보름정도 맨날 만났음.

 

일부러 그렇게 한건 아닌데 집도 가깝고 교통수단도 여러가지 있다보니 보고싶으면 걍 만나는거임ㅋㅋ

 

주위사람들은 이런 잦은 만남을 절대 비추했음.

 

하지만 어쩌겟음

 

 

보고싶은데 음흉

 

 

자주 만나긴 하지만 남친 퇴근시간이 8~9시 이다보니 어디 놀러가고 이러진 못했음.

 

집근처 내천 길에 주차해놓고 감히   연예인 데이트 를 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차안에서 노는 고맛이 아주 ㅋㅋㅋㅋㅋㅋ

 

따로 룸까페 이런데 갈 필요 없음

 

라디오틀고 의자 젖혀서 누워있으면 그게바로 지상낙원ㅋ

 

 

 

비오는날도 문제없음ㅋㅋ 차안에서 맥주랑 오렌지 까먹으며 무슨짓을 하는줄 암?부끄

 

 

 

 

 

 

 

 

 

 

 

 

 

 

 

 

 

 

 

 

 

 

 

 

 

 

 

ㅋㅋㅋㅈㅅ 별짓안함 ㅋㅋㅋ이렇게 발도장 찍기도 하고 이름써서 막 하트그리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별의별 유치한짓 다하고놈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들도 함 해밬ㅋㅋ

 

 

 

 

 

열흘정도 되었을때 솔직히 남친한테 좀 미안했음.

 

맨날 차타고 와서 놀고 데려다주고 집가는게 좀 맘에 걸렸음.

 

기름값도 막 치솟는데

 

주유할땐 오빠차 여행갈땐 우리차

 

이멘트가 넘 싫은거임 ㅠㅠ

 

한번은 차타고 오는거 안귀찮아?? 이랬더니

 

 

 

 

 

 

 

 

 

 

 

 

출퇴근용으로 쓰던 씨티 타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뒤에 타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지금은 누가 훔쳐갔음....

 

돌려주세여 우리의 추억이 많아여 도둑넘님 ㅠㅠㅠ

 

 

 

 

 

 

울집 옆에 놀이터가 있는데

 

원형 미끄럼틀 안에 고딩커플 들어가있는걸 본적이 있음.

 

그게 그렇게 질투가 났었음.

 

 

남친이 오토바이에서 내리자마자 손 이끌고 미끄럼틀 안으로 들어감ㅋㅋㅋㅋ

 

 

 

 

 

 

 

 

 

 

 

 

 

 

 무릎베개도 하고 껴안고 누워있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주위사람들이 얘기할때 세대차이 안느끼냐고 그러는데

 

우리 대화내용은 주로 학교얘기임 ㅋㅋ

 

남친이 졸업생이라 선배들 뒷얘기를 잘 알고있음ㅋㅋㅋㅋㅋ

 

하나하나 새겨듣는 묘미가 환장함짱

 

 

 

저번탄에 말했듯이

 

남친에겐 야한농담을 여자가 웃을수 있도록 말하는 능력이 있음

 

알고보면 낯뜨거운얘긴데 막 빵터짐ㅋㅋㅋㅋ

 

 

 

남친은 엄청난 현실주의자임.

 

어떤 사소한 일을 해도 손익 계산이 능숙함.

 

나는 엄청난 이상주의자임.

 

어떤 사소한 일을 해도 내 상상속에서처럼 되어야함.

 

그래서 남친말을 들으면 결과가 거의 좋음.

 

내가 우겨서 하면 결과가 거의 뜬금없이 붕뜸.

 

첨엔 내가 우긴적이 몇번 있었지만

 

지금은 진짜 아니다 싶은거 외엔 오빠말 잘 들음ㅋㅋ

 

 

 

 

 

음악얘기는 세대차이라기보단 취향차이라서 잘 안통함.

 

난 중고딩때부터 인디밴드나 고전 락을 들었는데 남친은 한국 고전 발라드를 주로 들음.

 

서로 아는노래가 음슴ㅋㅋ

 

라디오헤드 creep 이게 그나마 둘다 아는 노래여서 언제한번 통기타로 남친한테 쳐줬었음ㅋㅋ

 

 

 결혼에 대한 얘기는 좀 극과 극이였음.

 

난 중고딩때부터 짧은 커트머리에 남자옷입고 다녔음.

 

그래서 영영 남친 못사귈줄 알았고 당연히 혼자 늙어갈줄 알았음.

 

고딩때 칭구들이랑 결혼얘기 살짝 나오면

 

 

ㅡㅡ야ㅡㅡ 남자가 잇는지부터 물어보는게 예의아니냐잉?

 

 

이랬음.ㅋ

 

남친은 나물구경하러 간 날 첨만났을때 내가 예뻣다고함.

 

난 그때도 아빠남방입고 동생 늘어난 쭉티입고 머리 거지펌하고 레알 상그지꼴이엿음.

 

납득이 안감ㅋㅋㅋ(많은분이 원한다면 담편에 그때의 사진을 올리는걸 고려해보겟음)

 

사귄 이후로 남친이 막 나를 스타일링해주고 많이 바꼈음.

 

다음탄은 아마 내 스타일 변천사가 주된 내용일듯 ㅋㅋㅋ

 

 

 

 

각설하고

 

 

남친은 늦어도 서른 둘에는 결혼을 해야겠다고함.

 

그 얘기를 듣고나서 결혼이라는걸 첨으로 생각해보게됨.

 

스무살 스물한살에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를 막 찾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함.

 

아직도 좀 혼란스럽지만

 

남친과 더 많은 대화를 통하는것 밖에 길이 없다고 판단됨.

 

 

 

 

 

암튼.. 초반에 연옌 데이트에서 시작을 한 뒤로

 

남친의 휴일마다 물놀이 가거나 홍대 명동 이런데도 가봤음.

 

근데 뭔가 남친은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눈치였음.

 

 

 

하..

 

 

알고보니 남친은 심각한 길치.

 

 

 

근데 어쩜 ㅠㅠ

 

 

나는 남친보다 더 심한 길치였음..

 

 

 

 

다음탄에는 2분만에 갈 거리를 20분걸려서 도착한 에피소드와 데이트할수록 나날이 발전하는 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음 ㅎㅎ

 

 

 

 

긴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고 댓글 한두개의 힘으로 6탄까지 달려왔음 ㅠㅠ

 

앞으로도 더 많은 댓글이 달리길 기도하며 이번탄은 여기서 마무리짓겠음!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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