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에 이제 6개월 접어든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입니다.
임신 4개월 정도?? 됐을때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남자 친구에게 말을 했고 남자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헤어지든지 지우든지 둘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뱃속에 있는 아이도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내가 잘 못해서 저지를 일을 가지고 아이를 세상에 빛도 한번 못보게 하는것은
또 하나의 살인이라고 생각을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애기를 끝까지 낳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그러자 그 남자친구는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수를 탔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선에서는 다 해봤지만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번호는 아예 해지 시켜서 없는 번호로 나오고
싸이월드는 탈퇴하고 동생 번호를 알아서 동생에게 연락을 시도 해봤지만
동생도 자기한테 연락하지 말라고하고는 제 전화를 무시하시고
군번줄이 저에게 있어서 국민 신문고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전역한 사람이고
개인정보라 알려 줄수 없다고 하시고...
그 당시 동생분이 학생이라고 경남 양산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 뒤졌습니다.
딱 3개 나오더군요....
세군데 다 전화해서 사정을 애기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두군데서는 전 교생에 그런 이름 가진 학생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희망을 가지고 전화를 건 마지막 학교에서는 교장선생님에게 허락을 받아야한다해서
교장선생님께 사정하고 그 학생이 그학교에 재학 중인지 아닌지만 알려 주시면 된다고 했지만
그것 조차 알려 줄수없다고 하시더군요.....
또 남자친구에게서 통장으로 돈을 받은 적이있어서
역 추적을 해봤지만 인터넷뱅킹으로 보낸거라 주소지가 나오지도 않고
그 남자에 통장 개설 지점만 알려줄수 있다고해서 물어봤더니
양산 소주동에 위치한 어느 농협에서 개설 된 통장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농협에 전화해서 문의했지만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헤어지고 나니 정말 아는게 하나없더군요....
아는거라고... 이름 나이 전화번호...이게 다였습니다.
그렇게 찾는걸 포기하고 아이랑 둘이 잘 지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뭔지 모르는 불안감에 일이 손에 안들어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나타나서 자기 딸이니까 데려가겠다고 나오면.....
다들 그럴수는 없다지만 그래도 만일... 애기를 데려가면 정말이지 저는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보고만 있는것도 아까워서 안절부절인데...
안으면 부러질까 불면 날아갈까... 정말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우리 딸이 내옆에 있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모든걸 감당할수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요즘 계속 불안한 마음에 친권 포기 각서를 받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물론 친자 확인해서 양육비도 받을 수 있다면 받을거구요.
한국 미혼모 가족 협회에서는 옛날 전화 번호만 알고 있어도
양육비 청구 소송이 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시간은 좀 오래 걸리겠지만 소송을 걸면 법원에서 애기 아빠에 현 주소지를 알아내서 그리로 우편을 보낼수있다고 .....
그럼 양육비 청구 소송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자
대한 가정 법률 지원센터였나??? 거기에 문의해서 소송을 진행하면 된다고해서
알려주신 번호로 연락을해 문의를 했는데 옛날 전화번호로는 조회가 안되서 소송을 걸수가 없다고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똑같은 문제인데 어디선 된다고하고 어디선 안된다하고...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애기 아빠 주소지도 모르면 소송도 못한다니....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한마디로 주소도 모르면서 뭘 돈을 받을라 하냐 주소 모르면 그냥 애기랑 둘이 굶어죽든 말든 알아서 살아라 이거 아닌가요??
정부에서는 미혼모도 우리 사회가 지켜야할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하시면서
정작 이럴때는 나 몰라라하시고....
제가 그사람 주소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까???
양육비 청구하고 친권 포기 각서 받게 소송걸수 있게 해달라는건데...
한국 미혼모 가족 협회에서 말씀하신거 처럼 소송을 걸면 옛날 전화번호라해도 주소지는 파악이 될텐데...
가정 법률 상담소에서는 왜 안된다 하시나요....
그럼 제가 불법으로 주소지 알아내서 소송걸게되면 만약 그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집니까?!
그리고 여기다 물어보면 저기다 물어보라하시고 저기다 물어보면 여기다 물어보라하고....
서로 미루시면 저같이 힘없고 백없는 미혼모들은 도대체 어디가서 이걸 하소연할까요....
이게 정부가 말하는 또 하나의 가족을 대하는 방법이십니까??
말로만 미혼모도 우리 사회가 지켜야할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하지마시고
저희 입장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