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했지 써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조금 답답한 마음에 쓰게 되네요.
제목에 쓰여있듯이 술마시고 행패부리는 동생때문이예요.
누군가에게 말하고 풀고 싶어도 창피하다고 해야하나...
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주저리 써서 답답한 마음 조금이나마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험한 말이 나와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디부터 이야기를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방금 전만 해도 술 마시고 들어와서 완전 가관이었습니다.
아파트 계단을 올라오다보면 발소리때문인지 다른 집에서 키우는 개가 짖을 때가 있어요.
들어오면서 동생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미친 X들아! 개 키우지 말라고!!"
말리는 어머니 이야기 듣지도 않고 몇 번을 더 지르더군요.
이 집에서 15년도 넘게 살았어요.
그래서 몇년 사이에 이사한 아랫집 사람들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알고 지내고요.
솔직히 개짖는 소리가 문제기는 하지만 한밤중에 시끄럽게 복도에 욕하면서 소리지르는 것은 아니지요.
그거야 그냥 넘어간다고 치고...
들어와서는 어머니한테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그것도 영~ 싸가지하고는...
얼마 전에 행패부릴 때 컴퓨터 본체를 안 켜진다면서 발로 막 찼거든요.
그래서 케이스 조금 깨지고 그랬어요. 그거 가지고 지나가는 말로 뭐라 했어요.
그 때 이야기하면서 막 다른 것들 또 발로 차네요.
미친!! 새 거로 사올 것도 아니면서 왜 발로 차고 난리인지.
내일 친척집에 같이 가자고 했나봐요.
가까운 친척분이 가벼운 수술이지만 수술하고 퇴원해서 집에서 쉬고 계시거든요.
동생 입원했을 때 찾아오셨으니 같이 가자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일 안 가겠다고 아침에 깨우지 말라고 하네요.
수류탄 두개 샀다고 깨우면 그거 터치겠다나 뭐래나.
그러면 자기 혼자 죽냐 다 같이 죽는거다 뭐 어쩌구 저쩌구..
지금도 거실에서 욕 섞인 헛소리 계속 지껄이고 있어요.
그 놈의 욕은!!! 친구와 전화통화하는 것을 들어보면 말끝마다 욕이예요.
한 두살 먹은 것도 아니고 이제 이십대 중반을 넘어가는데 욕을 아예 달고 사네요.
어머니한테 이야기하면서도 욕을 하니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아버지께서 직장을 옮기셔서 지방을 내려가셨어요.
주말에만 집에 오게 되었지요.
그래서 나가지 말라고 아버지 내일 내려가시면 주말에나 오신다고 그랬어요.
그런데도 나가더니 아버지 가실 때까지 오지도 않고 8시 넘어서 술에 취해서 들어오더군요.
옷을 지저분하게 피도 묻어있고...
그래서 술마시고 행패부리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닌지라
피 묻은 지저분한 옷 벗고 들어가서 자라고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어요.
들어가 자지는 않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 하면서 또 행패를 부리더군요.
뚱뚱한 사람을 다 죽어야 한다면서 가족들 다 죽일 꺼라고
자신은 이 집에서 가장 몸짱이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몸짱?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180도 안 되는 키에 머리는 살짝 큰 편이며 평범한 얼굴입니다.
배도 약간 나왔습니다.
저야 뚱뚱한다지만 어머니는 아니거든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마른 편은 아니지만 표준체중이세요.
죽이기도 아깝다면서 죽으라고 부엌칼도 던졌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에 젓가락 꽂겠다고 들고 지랄도 했습니다.
제 정신이 아닌 거지요. 어떻게 어머니한테 죽으라고 칼을 던집니까!!
아버지가 집에 안 계시다고 자신이 왕이랍니다.
어머니한테 아버지 안 계시면 어머니가 왕인 줄 아냐고 아니라면서 그러더군요.
술 취하면 한 소리 또 하고 계속 반복하잖아요.
동생도 행패부리면서 계속 그래요. 반복하고 반복하고..
그러면서 상대방이 이야기 하려고 하면 안 들어준다고 막 지랄이고.
자기 방이 제일 깨끗하다면서 말도 안 되는 헛소리도 늘어놓았지요.
전 다른 사람이 제 방 건드리는 것 싫어해서 청소를 어머니가 안 하고 제가 해요.
빨래도 수건이나 양말을 제외하고는 제가 직접하는 편이고요.
하지만 게으름때문에 매일은 못 하고 좀 몰아서 하는 편이지요.
하지만 동생은 어머니가 다 해줘요.
방에서 담배피고 재도 그냥 창틀에 나두고 하는데 그것도 어머니가 다 치우시고
며칠에 한 번씩 청소기도 돌리고 그래요.
여름이라 그런지 동생은 주로 거실에서 잠자고 가끔 자기 방에서 자요.
담배피울 때나 전화통화할 때만 방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기 방이 제일 깨끗하다고 난리이니.. 에휴~
동생이 주로 이용하는 거실 컴퓨터 주변 어머니가 치우기 전까지는 전혀 안 깨끗하거든요.
거실에 자기 베개랑 이불도 항상 늘어놓고 지내요.
예전부터 안 좋은 습관인데 술 마시고 들어오면 집에 사람이 없으니까
안방 침대에 누워 자곤 했어요. TV도 안방에 있으니 자주 안방도 이용하지요.
그렇게 자기 방을 제외한 다른 곳도 막 늘어놓으면서 자기 방이 제일 깨끗하다고
헛소리 지껄이고 있다니.. 생각이 있는건지..
지 손으로 청소나 빨래 하나 안 하면서..
빨래하니까 생각난 건데 옷을 벗어놓는 것도 아주 짜증이 난다니까요.
샤워하고 세탁할 옷을 화장실에 벗어나요. 그럼 물 빠지는 옷이 있으면 따로 두면 안 되나요?
물 잘 빠지는 옷이 하나 있어서 그거는 따로 두라고 이야기를 몇번했어요.
그래서 변함이 없어요. 가끔 확인 안 하고 빨아서 얼룩덜룩 물들은 수건이 꽤 됩니다.
그거 원상복귀한다고 락스에 담가두고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그 날도 또 그래서 흰수건이랑 속옷들 완전 얼룩덜룩 지저분하게 물들었거든요.
어찌되었든 어머니가 동생때문에 나갈 수가 없어서 못 간다고 전화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걸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이르는 줄 착각하고 못 하게 막는 거예요.
그러더니 아버지한테 자신이 전화한다고 계속 힘없는 어머니 밀면서 전화 뺐으려고 하고요.
아버지한테 전화하는 것 아니다 해도 듣지를 않더군요.
출근하는 아버지한테 수고하라고 말하려는데 왜 못 하게 하냐고 하면서
도리어 어머니한테 막 성질을 내요. 결국은 밤새 술 마셔서인지 잠들어서 나중에 전화를 하기는 했어요.
그 날 밤에 집에 와 보니 술 안 마시고도 행패를 부리더군요.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어머니보고 내놓으라고 막 난리더라구요.
어머니 주무셔야하는데 내일 나가야하는데 잠도 못 자게 방해를 하더군요.
안방 침대에 누워서 늦은 시간까지 TV를 보는데 아버지 없다고 더 미친 듯.
그렇게 이틀인가 난리를 피우고 삼일째 아침 어머니 핸드폰 감추고 신발까지 감추더군요.
나가야하는 어머니 결국 핸드폰 찾는다고 지각하시고 다른 신발신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 본인 핸드폰 자기 방에서 찾고 저녁에 나가서
처음에 쓴 행패(개 짖는다고 소리지른..)를 부른 거지요.
술마시고 아침에 가까운 새벽에 들어와서 툭하면 행패부려요.
여러가지가 있는데 기억나는 것들 몇가지 적어볼께요.
동생이 몇달 직장 다니다 그만 뒀어요. 지금은 취업 준비생(?)이에요.
그만 둔 아닌 짤린 이유도 술 때문이예요.
이것만 해도 주저리 풀어놓을 이야기가 많지만 간단하게 줄이자면...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술 자리를 가지다가 월급은 다 술값으로 날리고
회사가서는 술이 덜 깨서 대충 일한 것 같고
지각하거나 택시타고 가까스로 간 일도 몇 번 있고
아무 연락없이 회사 안 나가고 (술마시고 새벽에 가까운 아침에 들어와서 하루 종일 잔거지요)
그러다가 경고 몇 번에 결국 짤렸어요.
그 때도 술마시고 지금보다 약한 행패가 있었지만
취직했으니까 막 잡고 제대로 살겠지 하는 마음에 넘어간 것이 많았지요.
중간에 술마시고 다쳐서 머리에 피 고여서 수술한다고 병원에 입원한 기간도 있었지만..
그 뒤로는 계속 취업 준비생.
아무래도 취업도 안 되고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술을 더 자주 마셨겠지요.
그러면서 행패도 심해졌어요.
그 날도 여전히 술마시고 아침에 가까운 새벽에 들어왔어요.
그럼 자기 방에 들어가서 자던가 부모님 주무시는 안방으로 오더라구요.
부모님은 안 들어오면 안 주무거나 선잠자면서 기다리세요.
그래서 겨우 4시 다 되어선가 잠드신 거로 기억하는데 그 앞에 가서 헛소리를 지껄이더라구요.
이력서 어쩌구 저쩌구 조건이 어쩌구 저쩌구 막 그런 이야기였어요.
스펙이 뭐지 아냐고 무시하고 부모님 고등학교만 나왔다고 막 무시하고
알지도 못 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제가 듣기에는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A라는 친구보다 좋은 곳을 들어가야해서 이력서를 냈는데..
자기 조건(스펙)에는 부족하지만 넣고 연락 기다리는데(무슨 말도 안 되는 자신감??)
부모님이 게임만 하고 뭐라고 해서 서운하다 그 내용이었어요.
그러면서 고등학교만 나온 주제에 뭐 아냐 무시하는 이야기도 포함되었구요.
동생 헛소리 지껄이고 자기 방에 들어가서 자고 부모님 안방 문 닫고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울먹이는 소리도 들리고 그러는데.. 에휴~
부모님도 서운하시겠지요. 힘들게 그 비싼 사립대 4년 보내놨더니 저런 소리나 하니까..
누군 대학다니기 싫어서 안 다녀겠어요? 집안 사정같은 그런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서 그런건데..
그런 적도 있어요. 자기가 술마시느라 제대로 못 다녀서 짤린 직장!!
그것도 부모님한테 막 뭐라해요. 자기한테 뭐 해준 거 있나면서..
아침에 깨워서 보내고 늦어서 통근버스 놓치면 택시태워 보내고
월급도 받기 전에 대출받은 거 다 갚아주시고..
저 놈의 대출!! 분명히 주변 사람들에게 취직했다고 술사는데 다 썼을 꺼예요.
여름이었는데 휴가간다고 돈 달라고 해서 돈 주시고 그랬는데!!
첫월급받았다고 부모님 빨간내복 하나 안 사다줬으면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고 그 지랄을 떠니!!! 으~~~ 짜증나는 놈!!
저 이야기는 열받으니 여기서 stop!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야지요.
술마시고 하는 헛소리 참다 못 해 아버지가 다리를 찬 적이 있어요. 세게도 아니고 살짝..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겨우 선잠자는데 새벽 5시인가 들어와서 또 헛소리 지껄였거든요.
그 때도 무척이나 말도 안 되는 헛소리 반복이었어요.
그래서 가서 자라고 살짝 찼대요.
그랬더니 아버지한테 그거 때렸다고 완전 난리였지요.
심각한 가족폭력처럼 지랄을 한 거지요.
겨우 그거맞고? 미친 거 아니예요?
저에 비하면 동생은 별로 안 맞고 자랐어요.
아예 안 맞은 것은 아니지만... 저랑 비교하면 많이 덜 맞았지요.
제가 반항이 좀 심해서 심하게 많이 맞고 쫒겨나기도 했거든요.
그.. 가운데 금속박힌 가스 호스같은 거로 맞아보셨어요?
그거 겉에만 천소재고 안에는 금속이 들어있어서 심하게 피멍들거든요.
그거로 맞고 다리 피멍들어서 학교선생님께 가족폭력 상담도 받아봤던 저입니다.
같은 잘못을 해도 동생보다 더 맞았던 저인데.. 겨우 다리 한대 차인 거 가지고?
헛웃음이 막 나오더라구요.
그 날 나도 나오라고 막 난리쳐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부터 고생이었습니다.
저 놈의 술주정 헛소리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항상 저예요.
부모님이 잔소리하시면 왜 나한테만 그러냐 재부터 잡아라 그거지요.
동생이랑 저 사이 진짜 안 좋아요.
이러면 안 되지만 막말로 전 부모님 돌아가시면 다시는 안 볼 사이라고 말해요.
지금은 특별한 일 아니면 거의 대화 안 하고 살아요.
잘 해주려고 해도 나중에 후회하게 만들거든요.
동생이 저 돼지라고 인간 취급도 안 하고 그랬거든요.
저 살찌는데 보탠 거라고는 스트레스밖에 없으면서!!
뚱뚱한 이유는 운동 잘 안하고 식사 규칙적으로 안 하고 몰아서 하고 그래서 그래요.
하루에 한 끼정도 먹는데 그걸 조금 많이 먹는다거나 그러거든요.
고쳐야하지만 쉽게 고쳐지면 찌지도 않았겠지요.
다이어트해도 빠지고 요요오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살은 더 찔 수밖에 없지요.
아무튼 그렇다고 아예 인간 취급을 안 했어요.
그렇게 무시하면서 얼마 전에는 저보고 왜 취직하라고 말을 안 했냐고 막 지랄하더군요.
당연히 술마시고 한 소리고요. 내가 그 말을 안 해서 더 열심히 안 한거래요.
주변에 다른 취업 준비생인 친구는 형이나 누나가 그런 말을 한다는데 너는 왜 안 하냐 이거예요.
언제는 내가 안 말 듣기나 했나? 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너나 잘하세요 하고 무시해놓고
이딴 헛소리나 지껄이다니..
아무리 동생이고 뭐고 간에 돌아올 가능성 0%인
아니 오히려 욕만 먹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아~~ 이렇게 막 쓰고 나니까 기분이 조금 풀리네요.
동생은 잠들었는지 조용하네요.
저 놈의 재수탱이가 얼른 정신차려서 나한테는 아니더라도
부모님께도 효도하는 착한 아들이 되길 바라며...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겁고 행복한 일 가득한 주말보내세요~*